오늘 등산로에서
저랑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대화하시는 여자분(50대 중반쯤...)들의
대화를 바람결에 들었네요.
[그 인간이 집 밖으로 나가면
"휴~ 살았다." 싶어 내 세상이고
그러다가 그 인간이 들어오면
"아이고야~ 죽었다. 미치겠다..." 싶더니
이제 같이 안사니까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무슨 사연이 있어 저 부부가 저리 되었는지 몰라도
저도 그 심정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어서
마음이 착잡 했답니다.
제 남편은
돈 벌어 온다는 명목 아래
집에 들어오면 손도 까딱 안합니다.
제가 키우는 애가 셋이고
남편까지 들어오면 넷이 되는데
제 체력에 한계를 느끼는 요즘이라....
차라리 남편이 집에 늦게 왔음 좋겠는데
집귀신이 붙었는지 오후 4시면 집에 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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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어야 할터인데...여러분은 어떠세요?
이런 부부는 조회수 : 1,140
작성일 : 2007-01-09 14:53:53
IP : 61.76.xxx.1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9 3:15 PM (59.27.xxx.184)사연은 모르지만 그저 집안 일 안도와주는 정도가 아닐 수 있어요.
그 아주머니들 말씀, 제 언니 경우와 연관지어 생각해도 이해가되네요.
작년에 이혼했지만 그 남편(예전 형부네요)은 평소 집안일도 엄청 잘 도와주고 고압적이지도 않지만
술만 먹었다하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돌변했거든요.
정말로 '남편이 나가면 휴~살았다 싶고 들어오면 죽었다 싶은' 딱 그 심정이었다고 합니다.
그 모든것에서 해방된 지금은? 물론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죠.
언니는 물론 조카까지도 아빠와 안살아서 너무 좋다고 할 정도니까요(이 얘기 듣고 가슴 찢어졌어요. 오죽하면... ㅜㅜ)
말씀대로 저도 몇십년 뒤에 저런 부부의 모습은 아니어얄텐데....앞날은 알 수 없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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