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품고 결혼하고
2년을 살고(전세로)
사실은.. 젊은 집주인에게 열심히 당한후
기한도 못채우고 나가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2년을 살 집을 오늘 구했다
미친듯이 내리는 눈발이 사정없이 뿌리지만..
어쩔 수가 없다
집을 보니 정말 심난하다
아니 울고싶다.
한번도 세입자 없이 계속 집주인이 살았지만..
15년동안 도배한번 안하고
청소상태도 정말 이렇게 심할 수가 없다
알록달록한 싱크대도 난생처음보고ㅠㅠ
15년동안 살아온 주인이
팔면서 우리가 전세로 들어온거다.
멋을 한껏 부린 안주인이 전망좋다고 열 올리며 자랑하지만
집상태는 멋을 한껏 부린 안주인과는 너무 안 어울린다는 생각과
안주인의 정말 대단한 비위에 놀라느라
집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전세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니
내게는 별다른 선택권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우리에게는 돈도 없다
3천5백만원으로 우리 부부 누일곳을 찾았다는 걸 감사히 여겨야겠다
어쨌든 새로운 맘으로 잘 살아봐야할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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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두번째 집
.. 조회수 : 1,913
작성일 : 2007-01-06 22:27:39
IP : 211.174.xxx.2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돌멩이국
'07.1.6 10:35 PM (61.255.xxx.186)님...홧팅이요..
시트지같은걸로 저렴하게 분위기 업 해보세요~2. 아뜰리에
'07.1.6 10:45 PM (83.204.xxx.34)여기 살림 돋보기에 보면 저렴하게 시트지로 싱크대 재탄생시킨 분들 많아요.
그리 힘들지도 않은 것 같으니 해보세요.
하고나면 고생한 만큼 애정이 생기실 거예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롭게 잘 사시길...3. 어휴
'07.1.6 10:51 PM (220.75.xxx.143)안아드릴께요. 눈오고 추운날 마음이 더 추우셨을 님에게..
용기내시고 크게 웃어보세요. 아직 젊잖아요.4. 홧팅
'07.1.7 12:11 AM (124.51.xxx.230)힘내세요..
춥고 눈오는 날 많이 힘드셨겠네요..
오늘 생각하면서 살다보면 분명 좋은 일이 있을겁니다..
하나하나 깔끔하게 꾸미고 살다보면 세상에서 내 집이 제일 편하고 이뿌겠지요.
새로운 맘으로 열심히 살아갈 님께 응원 드립니다...5. .
'07.1.7 2:28 AM (59.9.xxx.237)휴 이사한번하기가 참 신경쓰이고 여자에겐 살림살이들이라서 힘든일인데, 정말
고생많으셨네요, 그래요, 그래도 얻으시고 내집이 제일편하잖아요,
그래도 잘 마치셨으니, 잘 사시길 바래요,6. 공감입니다.
'07.1.7 11:06 AM (219.251.xxx.208)저두 이번에 결혼 후 2번째 이사했는데요.. 이사하면서 되게 서럽더라구요. 집 가지고 있는게 뭐가 그렇
게 그런거라고 정말.. 예전에 살던 집 주인때문에 정말 마음에 상처 많이 받고 , 사람이 뭔가.. 라는 생각
도 하게 됐어요ㅠ7. 저는
'07.1.7 9:07 PM (61.100.xxx.137)처음 집에서 8개월만에 쫓겨났어요
주인 아들이 갑자기 결혼해서 비워달래더라구요8. 대이짱
'07.1.23 6:21 PM (211.47.xxx.66)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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