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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어떻게 하면 지치지 않을 수 있는지..

힘든하루 조회수 : 967
작성일 : 2007-01-06 21:16:25
첫째애는 순하기도 하고, 애가 하나라서 그런지
그렇게 힘든지 모르고 키웠는데
둘째애가 아직 백일이 못되었는데 오늘은 정말 지치네요.

새벽부터 일어나서 젖먹이고, 신랑회사보내고, 부지런히 청소하고, 밥하고,
하루종일 두 애 돌보느라 정말 저 자신은 머리감고 말릴시간없이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어쩔땐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 시직할 고단한 하루에 벌써 맘이 무거워져요.

감기몸살이 오랜만에 찾아왔는데 휴일인 오늘 신랑까지 챙기느라
편하게 30분을 누워있지 못하네요. ㅠㅠ

첫째가 아직 어려 놀이방에 보내기도 그렇고,
성격상 집안 더러운건 못보는 탓에 몸이 힘들고,

힘든데 첫째애가 말이라도 안들으면 전과 달리 소리 지르고, 미운 시선을 보내는 절 보며
아무리 육아서적 보고, 잘키우려 했다해도 역시 별수없는 스스로가 너무 실망스럽고,
혹시 둘째본뒤로 내가 잘못해서 첫째성격이 안좋아져버릴까 걱정스럽기도 하고
(아무래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넘 많이 봤어.)

원래 그닥 부지런하지도 않고 놀러다니는거 좋아하던 저였는데 요즘은 저를 잊고산지 오래됐어요.
열심히 살아도 별로 칭찬해주는 사람도 없고, 혼자 괜히 속상해서 그냥 이렇게 여기에 하소연이나 하네요. 언제쯤이면 편해질지..
IP : 221.140.xxx.2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6 9:24 PM (218.49.xxx.34)

    작은아이 기저기만 떼어도 수월해 집니다
    힘내세요
    아자!

  • 2. 아...
    '07.1.6 9:31 PM (211.201.xxx.155)

    저는 아이 하나로 절절메고 있답니다. 이제 세돌 지났는데...어찌나 밥을 않먹는지...
    한끼 먹는데 한시간은 족히 걸려...오늘 저녁도 먹이다 지치고 아이는 한 번 울고 ㅠㅠ
    머릿속으론 즐거운 식사시간이길 바라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네요.

    집안일 조금 대충하시고 몸이라도 쉬심이 어떠신지요..
    육아는 시간이 해결해주는거 같아요.

    휴... 힘내세요.

  • 3.
    '07.1.6 10:53 PM (220.75.xxx.143)

    두애키울때 기도했어요. 일년에 두살씩 먹어라하고......

  • 4. 저도
    '07.1.6 11:53 PM (221.163.xxx.251)

    둘째 출산한지 6개월됐구,,.큰애는 올해 4살이네요..
    너무 힘들다가 둘째 6개월넘으니 조금 수월해졌어요..
    우선 큰애가 동생이란 존재를 받아들이기시작했고...둘째가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조금 덜 달라붙어서요..
    무엇보다 제가 둘키우는데 익숙해져서이겠지요..
    근데 주위에 보니 둘째가 걸어다니면서 고집쎄지면 또 전쟁의 시작이더군요..
    금방 시간 가겠죠?..

  • 5. plumtea
    '07.1.7 2:07 AM (219.251.xxx.124)

    전 아직도 힘들어요. 큰 애 올해 5살. 작은 애 3살. 38개월, 19개월입니다.
    하루 하루가 네버엔딩 스토리 같아요. 저도 기도하고 싶네요, 두 살씩 먹으라고요.

  • 6. 휴...
    '07.1.7 3:33 AM (70.152.xxx.147)

    남일 같지 않아서 저도 한자 올립니다.
    전 오히려 애 하나 키울때는 쉬운걸 몰랐는데 둘 키우다 보니까 왜 애 하나일때 그렇게 절절 맸었나, 그때라도 친구들도 만나고 쇼핑도 가고 할것을... 나름 후회도 되더라고요.
    전 지금 연년생으로 딸 둘 키우고 있습니다. 이제 3살 2살이구요...
    요새는 쪼금 숨 돌릴만 합니다만... 둘째 막 태어나고 나서는 정말 매일 같이 울었었어요. 이놈 똥 치워 주면은 저놈 또 똥싸고... 어쩌다가 둘이 배고픈 시간이 겹치기라도 하면은... 아후 정말 전쟁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 와 중에 남편이란 큰 아들은 집에 와서 씻지도 않고 드러누워서 티비나 보고... 진짜 미웠죠.
    아빠가 애들하고 하도 안놀아줘서 둘째는 아예 아빠한테 가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아빠가 안아줄려고 오기만 해도 꺼억꺼억 울고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으휴..
    지금은 둘이 좀 같이 놀기도 하고 하니까 좋아요. 뭐 서로 뺏고 때리고 싸우기도 하지만... 이제는 제가 익숙해져서 인지 작년 이맘때 보다는 훨씬 수월한거 같아요.
    가끔 애들한테 저의 스트레스를 푸는거 같아서 그때그때마다 애들한테도 미안하고 속으로 뜨끔거리고... 진짜 도 닦는 마음으로 애 키웁니다. ㅜㅜ
    님아~ 힘내세요~~~~~~

  • 7. 아이 한명
    '07.1.7 11:03 PM (124.49.xxx.114)

    키우고 있는데 공감하고 있는 저는 뭐랍니까...
    둘째 계획있는데.. 벌써부터 겁나네요...

  • 8. ^^
    '07.1.8 2:14 AM (221.162.xxx.47)

    34개월 16개월 연년생 입니다.
    처음엔 큰애도 어려서 정말 하루가 어떻게 가는줄 몰랐어요. 작은애가 기기 시작하면서 쉬워졌어요.
    작은 애가 배밀이라도 하니까 제게 안아달라고 우는게 없어졌고요, 저도 익숙해져서 괜찮아졌어요.
    작은놈이 앉고 걷기 시작하니 큰놈이랑 둘이서 노는데...이젠 제법 편해요.
    지금이 제일 힘드실때지요. 조금만 기다리시면 둘이 놀때 차 한잔할 여유가 생깁니다. 화이탕!!!

  • 9. 원글
    '07.1.8 4:01 PM (221.140.xxx.194)

    다들 고맙습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정말 엄마들은 슈퍼우먼입니다.

  • 10. 대이짱
    '07.1.23 6:23 PM (211.47.xxx.6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1.
    '07.2.1 11:41 PM (220.117.xxx.141)

    아이가 하나라..
    둘만 되어도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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