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목욕탕에 가자고 졸라댑니다.
나무보일러를 때는 산골집에서의 샤워는 초스피드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엄마시간이 여유롭다는
느낌이 들면 어김없이 깔끔한 딸아이 졸라대곤 합니다.
벽난로에 재를 퍼내느라 머리가 부스스하던차에 쿨~하게 승낙했습니다.
저녁 7시가 넘으면 야간할증이 붙기 때문에 후다닥 목욕가방에 속옷이며 때타올이며 쑤셔넣고서 차에
올라탔는데 6시45분입니다.
읍내까지 가는데 빠르면 12분 늦으면 15분이니 야간할증전에 도착할것 같습니다.
남편이 주차하는동안 저는 얼른 딸아이와 함께 목욕탕 안으로 들어갔죠.
항상 푸근한 웃음을 띠는 목욕탕 아주머니 1분 지각인데도 그냥 봐주시네요.
1시간이 지나 목욕탕에서 나오며 또 딸아이 졸라댑니다. 밖에서 저녁 먹고 가자고..
장날 시장봐다 알탕 끓여준다고 달랬더니 목욕뒤라 기분이 좋은지 그러자고 합니다.
모레가 장날이니 또 읍내에 나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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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을 다녀왔어요.
산골에서... 조회수 : 625
작성일 : 2007-01-05 23:03:32
IP : 125.140.xxx.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6 12:09 AM (61.83.xxx.14)개운하시겠습니다. ^^
단란한 모습 또한 보기 좋구요.
그렇게 늘 행복하세요~2. 조아요
'07.1.6 12:25 AM (211.211.xxx.50)묵은때 벗어버리고,,
시원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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