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야기입니다.
작은 사업체 운연하고 있어요. 프로그램 개발과 홈페이지제작을 하는 업체이지요. 직원은 네명이고 그저 직원들 월급주고 우리집 고만한 월급쟁이들만큼 갖다줍니다.
내년이면 37되는데 늘 올해를 넘기면 또 어떻게 회사를 굴러가나 고민하면서 삽니다.
내년까지는 좀 큰 계약이 있어서 고만고만 한데 내 후년이 되기전에 어떤 아이템이 있어야겠다고 고민합니다.
그러다가 며칠전부터 나이들어서도 할 수있는 기술이라도 배워보고 싶다고 합니다.
회사 일 하면서 배울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농담처럼 목공일은 어때? 했습니다.
아이들 커가고 가장으로서의 무게감이 크게 느껴지는 나이인가 봅니다.
성격은 사교적이고 주변 사람들 어려울때 오히려 잘 챙기는 사람입니다.
집안일도 잘 돕고 아이들에게도 잘하구요.
나이들어서도 좋아해서 즐기면서도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일이 뭐가 있을까요?
혹은 지금 같이 해볼수 있는 아이템이 뭐가 좋은게 있을까요?
같이 고민해 보다가 내가 82에 한번 물어봐야겠다 그랬습니다.
좋은 생각들 있으시면 조언좀 해주시고 가세요.
새해 모두들 편안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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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 뭘 배워보고싶다는데..
인생이모작 조회수 : 446
작성일 : 2007-01-03 18:33:43
IP : 60.197.xxx.13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7.1.4 1:24 PM (59.5.xxx.131)원하시는 바와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농사일을 배워두고 싶어요.
텃밭 가꾸기부터 조금씩 시작해서, 나중에는 시골에서 작게라도 농사를 짓고 싶거든요.
제가 어릴 때부터 도시에서 자라서, 손에 흙을 만져본 일이 거의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땅이 좋네요..
혹 남편분께도 한 번 권해보시면 어떨지요.
저희 부모님들은, 어려서 시골에서 자라서, 젊으셨을 때는 도시에서 살다가,
지금은 정말 작은 땅에서 심심풀이로 농사를 지으시는데, 어릴 때 기억으로 대충 하시는 것 같은데도,
그 작은 땅에서 얼마나 많은 먹거리가 나는지 몰라요.. 정말 신기하고 놀랍기도 하고..
크게 돈이 되는 일은 아니더라도, 보람도 느낄 수 있고, 어떻든 내 가족들 정도는
끝까지 건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답글 적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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