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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서 넘 힘들어서...

새해시작 조회수 : 2,029
작성일 : 2007-01-02 21:41:31
친정엄마와 남편사이에서 너무 괴롭네요.
첨부터 가진것 넉넉치 않다고 남편 반대하는걸
결혼해서 인지...결혼1년차 임신9개월이구요
신정전 12월31일날 친정가서 자고 왔는데,

친정엄마가 느닷없이 그러시네요.
" 그새끼(남편)는 싸가지 없다고... 세상에 1월1일인데
장모한테 새해 잘 보내라고 어찌 연락한번 없다고..
"남들도 새해면 문자로 연락하는 판국에 어찌 세상에 그리
나이먹도록 기본적인것도 모르냐고요...."

막그러시네요. 울엄마 정말 여짓 **서방 이렇게 불러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이름만 딱 부르시거나 진짜 열받을땐 무슨 놈...새끼....

다른 분 남편분들도 새해때 친정부모님께 연락하시나요?
우리 남편이 정말 예의가 없는건지....
같은 말이라도 유서방 어찌 연락이 없냐..이렇게 말씀하시면 될껄
제가 화내고 펑펑 울어대니 지 남편만 감싼다고 난리난리 치시고요..ㅠ.ㅠ
**새끼 듣고서 정말 화장실 가서 펑펑 울었어요.
결혼안한 여동생한테도 엄마가 그러셨대요.

어찌 결혼하더니 니 언니는 지 남편만 감싸고 도냐고...진짜 앞으로 볼만 하겠다고요..
너무 서러워서 집에 와서 남편한테 엄마가 새해인데 연락없다고 뭐라한다..
이렇게 전하니 남편은 요즘 신정새는 사람도 있냐고..다 구정 새는거지..

너희 같은 친정도 못봤다고..딸이 남편이랑 잘사는걸 부모가 좋아해야지
어찌 배아파하고 부모한테 뭐나 해줘야 좋아하냐고..이해 안간다고 화내고요..

엄마는 남편만 감싼다고 뭐라하고요..
진짜 중간에서 돌아버릴것 같아요.. 지금 사는 신혼집도 내년이면 비워줘야 하는데
그거 아시는 친정엄마가 지난번 저랑 남편 엄마랑 셋이 모인 상황에서
꼭 다음 집은 친정근처로 알아봐라...난 절대 우리딸 먼곳으로 가서 사는거 못본다고 하시구요..

남편은 집으로 돌아와서 대체 친정엄마 왜 그러냐고 막 뭐라 하고 그러네요.
전 시댁이 없는데, 남편은 시댁없다고 너무 어머니 그러시는거 아니냐고요..
저도 첨엔 여기서 상대편들어주고 이해하란 식으로 많이 말하곤 했는데
이젠 지쳤네요.ㅠ.ㅠ

나는 우리남편이랑 뱃속에 아가랑 지금 사는것도 너무 행복한데
걸핏하면 엄마는 **는 너한테 넓은집에 못살게 해줘서 미안한 마음이나 갖고 있냐?
이렇게 말할때도 너무 화딱지나고요..사실...그렇다고 제가 혼수를 잘해간것도 아닌데...ㅠㅠ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머리 터져서 돌아버리기 일보직전이네요 후....
엄마는 엄마대로 토라져서 그러고 계시고 남편은 남편대로 화가 난 상태예요.
IP : 210.2.xxx.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
    '07.1.2 9:51 PM (125.177.xxx.159)

    님부터 먼저 부모님께 정신적으로 독립해야 할 듯 합니다.
    거꾸로 시댁에서 님께 저렇게 대우한다고 해보세요.
    마음에 안차는 사위라고 대놓고 xx라고 욕하는 친정부모님이라면 잠깐동안이라도 안보고 살겠다는 마음까지 먹고 강하게 상황을 주도하세요.
    사랑하는 남편이 부모님께 욕 들어먹는게 좋은가요 ?
    대가 드센 친정엄마와 심약한 마마걸... 너무 전형적으로 많이 보이는 패턴입니다~

  • 2. ..
    '07.1.2 9:59 PM (211.193.xxx.145)

    그런장모님껜 인사를 해도 안해도 사위는 어차피 욕은 먹게되어있습니다
    막말로 어제오늘 인터넷을 장식하는 여자탈랜트의 어머니같으신분인모양입니다..죄송..
    제 친정어머니께서 제 남편더러 그런막된욕을 하신다면.. 제 남편에게 미안해서 얼굴을 못들것 같습니다

  • 3. 어머니
    '07.1.2 10:00 PM (221.146.xxx.122)

    많이 별나시네요

    아무리 마음에 안들어도
    내 자식 배우자한테
    새끼라니요?
    또 가르치실 일이 있으시면
    좋게 따님에게든 사위에게든
    타이르시고 가르치셔지요...

    님이 며느리이고
    님 시모가 님께 저러신다면
    남편이 어떻게 해주었으면 할까
    딱 그선에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 4. 으윽
    '07.1.2 10:00 PM (218.50.xxx.251)

    어떻게 사위에 그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 장모가 있나요?
    저 같으면 저희 집에 안 갑니다.. 이제와서 이혼하라고 하시는 것도 아니고, 이해가 안가네요.

  • 5. 막상막하
    '07.1.2 10:01 PM (219.240.xxx.42)

    원 세상에..사위한테 거 뭔소리를.......
    윗물이 고와야 아랫무로 그렇구요,아무래도 내리사랑이라구 어머니가
    자꾸 사랑하구 위해야 사위도 내자식 같아지죠.
    그리고 남편분도 어쨌건 어머니께 새해안부정도는 기본예의로
    해야되는것 아닌지요.

  • 6. ....
    '07.1.2 10:13 PM (218.49.xxx.34)

    글쎄 ...고민할 일고에 가치도 없군요
    절대 친정 근처로 이사하지마셔요 .부탁인데 ...휘 둘리지말고 내인생 사셔요 아셨지요?근처로 절대 가지 마셔요 .님 모친은 님 부부깨져야 봐라 내말 맞지 할 어른으로 보이거든요 .그런말 일일이 남편한테 전달도 하지 마셔요

  • 7. ..........
    '07.1.2 10:22 PM (61.66.xxx.98)

    결혼해서는 원가정의 부모보다는 배우자가 우선입니다.
    친정이야기가 아니라 시집이 며느리를 그런식으로 대한다고 생각하면 금방 답나오죠.
    미칠것같은 지경이시면 당분간 친정에 발끊으시고요.
    엄마가 그러실때 바락바락 남편편드시면서 대드세요.
    그러면 엄마가 좀 수그러드실겁니다.

    그리고 남편분도 전화를 하는게 예의겠지만,
    자신이 맨날 그런소리듣는거 알면 안할수 있으면 가능한 한 안하려하겠네요.
    전화해봐야 사람취급도 못받는데 누가 수모를 겪으면서 하고 싶겠어요.

    참,위에 탤런트어머니 운운하신분요.
    이민영씨 어머니을 지칭하시는건가요?
    왜 여기다 그이야기를 갖다붙이세요?

  • 8. ..님 왜
    '07.1.2 10:31 PM (59.15.xxx.27)

    남의 어머니 얘기를 쓸데없이 하나요. 참, 개념없으신 분이군요.
    그 따위 놈을 사위랍시고 맞는데 그 정도 할말도 못하나요?

  • 9. 에구
    '07.1.2 10:46 PM (61.77.xxx.60)

    어머님이 먼저 도리를 배우셔야겠네요.
    이미 내 자식과 결혼했으니 사위도 자식과 마찬가지인데
    사위한테 새끼라니...이건 무슨 장모님 법도인지 모르겠네요.
    임신한 딸이 얼마나 힘겨울지 생각도 안 하시다니..
    당분간 어머니와 조금 거리를 두시는 게 좋겠어요.
    남편과 행복하게 사시는 게 우선이란 걸 잊지 마시고
    두분이서 알콩달콩 신혼 보내시기 바랍니다.

  • 10. 역지사지
    '07.1.2 11:01 PM (125.142.xxx.22)

    님의 남편께서 12월 31일에 시댁가서 주무셨는데
    고 담날 시어머니께서 남편께
    '그년은 어째 신정에 안무 문자도 없냐.'라고 하셨다면..
    결혼 후 여지까지 따뜻한 호칭 없이 그년 이라고 부르시고 남편이 그러지 마시라고 하면
    지 마누라 챙긴다고 남편께 머라 그러시고, 그걸 남편이 또 듣고와서
    너는 왜 신정에 우리집에 연락도 없이 그러고 있냐고..
    이런상황이라면요...
    어떻게 하실까요?

  • 11.
    '07.1.2 11:09 PM (58.102.xxx.166)

    님 남편은 님이 지키세요.
    아셨죠?

    중간에서 예스, 노를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남는 것은 상처뿐입니다.
    절대 '욕설'은 노라고 못 박으시고,
    친정 엄마가 하는 이야기는
    절대 남편에게 전하지 마시고,
    남편에게
    아내는 내 편이구나 하는 믿음을 심어주세요.

    그리고 친정어머니께도 예의를 지키시면서
    가끔씩 따뜻한 말 건네주시구요.
    그러나 안되는 것은 확실하게 정색하면서
    그땐 목소리를 낮추어서 흥분하지 말고
    "엄마, ******는 싫어요. 앞으로 내 앞에서 그런 말 하지마세요."
    엄마가 화내면
    "엄마 화내지마세요. 제 입장은 이러이러하니깐 엄마도 이해해주세요."
    "저도 남편도 엄마 사랑하는데, 엄마도 그만하세요."

    말 길게될것 같으면 방을 나와버리시구요.

    지금 필요한 것은
    남편에게 사랑을 전하는 것입니다.

  • 12. 에구..
    '07.1.2 11:20 PM (211.176.xxx.135)

    엄마성격이 그러시다면 고쳐질까요???
    엄마하고 선을 긋는다는게 어디 쉬운일도 아니고..
    님께서.. 엄마에게 들은 말을.. 신랑께.. 전하는게 아니네요.
    그게 잘못된것 같아요.
    엄마한테 대들면.. 당장 시집가서.. 변했다 할테고..
    그렇다고 않보고 살수는 없고..
    님..
    속상하다고.. 남편께.. 엄마하 했던 말을 하지마셔요.
    그러니까.. 중간에 힘들죠..
    여기저기.. 쌈을 붙이는 거에요..
    엄마한테 그런소리 들었어도 남편에게는.. 정 반대로.. 엄마가 자기.. 어 디 아픈지.. 잘 챙기래..
    머.. 이렇게..
    또.. 엄마한테 가서는.. **서방이. 엄마.한테 직접전화하기 쑥스럽다고.. 전해달라는데.. 건강하시래요..
    이런식으로 해보세요..
    아마 겉으로는.. 의심쩍어하면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더라도..
    자꾸.. 자꾸. 이렇게 나오면... 서로들.. 미안해.. 지려 하지 않을까요?
    어찌.. 엄마한테 남편한테.. 들은이야기.. 그풍을.. 고대로.. 얘기하려구 하세요..
    그러니까.. 힘들죠..
    시댁에서 여우하기 힘들지만.

    친청에서 여우하는거야.. 내서방좋구 내 엄마 좋아지는일인데..

    아마 친정에 안간다고 하면 영원히.. 님의 남편은.. **새끼로 남을듯 싶어요,


    여우가 됩시다.

  • 13. 원글님..
    '07.1.2 11:21 PM (222.234.xxx.29)

    저는...뭐 제 남편이 워낙 친정쪽에 지은죄도 있고
    제가 친정에 더부살이 중이라서
    저희 엄마가 남편에 대한 감정이 많이 안좋습니다
    가끔...집에 오면 얼굴도 안 마주치고 말도 안섞죠...
    그럴때...속상합니다
    친정 동생도 남편 면접앞에 두고..."우리집에는 쓸만한 남자가 하나도 없다"는둥...
    이런 이야기 하면...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나죠...
    하지만...친정 식구들 앞에서는 참아요
    아무리 피가 꺼꾸로 솟아오르게...뭐라해도 참아요
    제...피붙이니깐...제 걱정때문에...남편이 미운것도 있지만...그게 다 저를 고생시키는것이 미워서 그러는거겠지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현명해 지셔야죠...남편이 이쁨받을수 있도록
    용돈도 가끔 드리더라도...남편이 드리게 하던지 아님 남편이 챙겨줬다든지...이런 말 한마디...그냥 넘기시지만 다 남는거예요
    그리고...제 남편도 인사치레가 짧은 사람이라서...1일날 아침에 제가 남편한테 전화해서
    남편은 아무말 안했는데...제가 먼저
    "아버님(친정아버지) 바꿔달라고?? 기다려~~"이럼서 아빠 바꿔드리니...
    남편 순간 눈치 딱 알아차리고 새해인사 드렸죠...
    제가 그렇게 안했으면...저도 원글님 비슷한 한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원글님...속이 상해도 서로간에 말 전하는건 제일 잘못하는거 같아요
    원글님이 현명하게 사이에서 처신을 잘 하셔야 서로 앙금도 풀어지고 이해할수 있는 날이 올거 같아요

  • 14. ^^
    '07.1.3 1:38 AM (220.85.xxx.20)

    친정엄마 보통보다는 많이 힘든 분이신것같구요...

    새해인사는 보통 기본으로 다 드리지않나요...
    구정쐰다고해도 새해라는 의미로~
    저흰 남편이 저희 외할아버지께 젤 먼저...친정엄마아빠께 따로 전화드립니다...

  • 15. 입장을
    '07.1.3 10:23 AM (203.170.xxx.7)

    바꿔서 시모와 원글님 갈등일때
    남편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보세요
    남자건 여자건 부모를 독립하여 배우자와 완전히 하나가 되어야
    온전한 가정이 서는듯 합니다
    물론 모두 사이가 좋으면 더 좋지만
    세상일은 그렇지 않은경우가 더 많지요
    배우자가 우선입니다

  • 16. 님이
    '07.1.3 10:45 AM (211.176.xxx.53)

    엄마와 연락을 끊으셔야 될것 같네요.
    사위를 무슨 새끼라니 도가 지나치신 엄마입니다.
    딱 시어머니로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시어머님이 님을 며느리라 칭하지 않고 매일 무슨 년이라고 부른다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남편이 어떻게 행동할까요?
    님은요?
    그러면 결론이 나오는거 같은데요.

  • 17. 123
    '07.1.3 11:11 AM (86.139.xxx.39)

    친정어머님도 남편분도 문제네요.
    1월 1일에 어른들께 신년인사하는건 그렇게 유난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저희도 구정 쇠지만, 양가 어른들께 전화로 신년인사는 꼭 드립니다.)
    남편분이 워낙 함부로 대하는 장모님에게 감정이 많아서 그렇게 말한거라 생각되는군요.

  • 18. ㄴㄴㄴ
    '07.1.3 11:28 AM (124.80.xxx.127)

    어머님도..문제지만...남편분도 전화한통드리는게 당연한 도리일꺼같은데요.
    하지만..자길 못마땅하게 생각하시는 어머님께 마음으로 새해인사 힘들꺼같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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