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관련 호칭바꾸기 운동 보셨어요?

애플 조회수 : 1,972
작성일 : 2007-01-02 21:10:24
결혼하고나서야  도련님이나 아가씨란 호칭이 얼마나 황당한가 생각하게됐었는데 마침 여성민우회인가에서 그런 운동을 한다네요.  너무 오바하는 감이 없진않지만
다른분들도 도련님이나 아가씨, 서방님이란 호칭 정말 하기 거북하지않으세요?  이제 애기가 생겨서 삼촌이나 작은아빠로 불러야지하고 다짐중인데  정말 너무 차별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편은 처남이니 처제로 편~하게 부르게 해놓고선  시집온 며느리는 자기보다 어린 사람들을 도련님, 아가씨 부르게 한다는건 완전히 그집식구들보다 한단계아래에 있다는 명백한 암시가 아닌가 싶더라구요.

조금씩이라도 바꼈으면 좋겠어요.  왜 그런거 잘하잖아요 간호원을 간호사로 바꾸고 파출부를 도우미로 바꾸는것처럼  지나치게 올려진 명칭, 이번엔 좀 내려잡았으면 좋겠네요
IP : 121.134.xxx.7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7.1.2 9:18 PM (222.101.xxx.70)

    저도 도련님,아가씨 이런호칭 싫었어요..무슨 조선시대 양반집 하인이 된 기분이라...근데 리플이 가관이던데요..남자들이..아름다운 우리말이라는둥 외국따라가려면 성도 따라가라는둥..며느리도 며늘(기생하다)+아이 라는 뜻이라던데 .. 아들한테 기생해있는 아이 라는뜻 정말 싫네요

  • 2. 애플
    '07.1.2 9:21 PM (121.134.xxx.73)

    그니깐요 모 시비걸고 욕할건수없나 하는 남자들이 벌때같이 몰려들었더라구요. 한심해... 이참에 변화가 오면 좋을텐데 그런식으로 진행되면 좋은 영향을 못미칠것같아요

  • 3. 여행가고파~
    '07.1.2 9:23 PM (220.83.xxx.172)

    전 삼촌을 서방님으로 부르는것 정말 이해가 안가요? 어떻게 서방님이 되죠? 엄마한테 물어보니 원래 그렇다고 하네요... 처가에서는 박서방 김서방하면서 며느리는 남편동생보고 서방님 하다니...이해불가...

  • 4. 맞아맞아
    '07.1.2 9:24 PM (121.134.xxx.73)

    그쵸 변태같아요. 남편한테도 서방님하고 장난스럽게 부르기도 하는데

  • 5. ..
    '07.1.2 9:36 PM (211.229.xxx.53)

    그러게요..예전에 부리는 종들이 상전에게 사용하는 언어랑 며느리가 시댁식구 부르는 언어가 같다는것이 영 찜찜 하더군요...

  • 6. ..
    '07.1.2 9:38 PM (211.193.xxx.145)

    호칭은 단지 호칭일뿐 거기다 의미를 부여하면서 부르는사람이 있나요?
    여성민우회인지..캠패인벌인다고하니 그런호칭을 그냥 편안하게 쓰던사람까지 굴욕감을 느끼게 하네요
    시대가 바뀌면서 호칭들도 편안하게 바뀌는 추세이고 세월이 흐르다 보면 어려운 호칭은 차츰 사장되어지게 마련인데,새삼 새로운 가족이 형성되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가려는 사람들 뻘쭘하게 만드는 처사는 아닐런지..
    뭔가 마땅한 대안도 없이 벌컥 발표부터 하고보니 여성비하적인 호칭이네뭐네 하는소리는 들었으니 자존심상 부를수도 없고 그렇다고 마땅한 호칭도없고..
    여성권익에대한 시급한 문제들이 더 많이 산재되어있는터에...

  • 7. 맞다맞어!!
    '07.1.2 9:46 PM (218.148.xxx.217)

    저보다 11년이나 어린 사촌시동생이..
    저한테는 "형수"라고 부르면서 가끔 반말까지 하는데 어이없더라구요..
    얼굴도 못적없으면서...(저희 결혼할 때 군대가서 아직 직접적으로 얼굴 본 적 없어요)
    저한테는 "도련님"이라고 들을라고 하고...
    물론 저희 문제는 철없는 시동생만의 경우라고 할 수도 있지만...
    도련님... 결혼하면 서방님.. 이건 좀...
    울신랑한테도 가끔 서방님~~이라고 부르는데...
    신랑도 서방님.. 시동생한테도 서방님.. 웃기잖아요..

  • 8. ...
    '07.1.2 10:00 PM (220.73.xxx.12)

    그런 호칭을 편안하게 쓰셨던 분들도 계셨네요.
    저는 결혼하고 시어머니께서 시누들한테 (손아래) 이름도 붙이지 말고 첫째, 둘째...아가씨라고 하라는데
    굴욕감이 느껴지던걸요.
    남편한테 내가 삼월이가 된 기분이라고 했더니, 말도 안되는 호칭이라고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하더군요.
    바뀌어야할 호칭... 맞아요.

  • 9. 맞아요
    '07.1.2 10:02 PM (121.134.xxx.73)

    호칭이 그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맞은 영향을 미치는것같아요. 정말 시동생이나 시누이는 형수, 언니하면서 만만하게 불러대는데 나만 죽어라 도련님, 아가씨하려면 정말 열받죠. 그리고 서방님은 진짜 웃겨요. 어떻게 남편도,시동생도 서방님이냐고요

  • 10. 이상해
    '07.1.2 10:02 PM (222.238.xxx.110)

    남편한테 서방님 쓰는것도 이상해죽겠어요.
    서방님이 뭡니까? 서방님이..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 11. ..
    '07.1.2 10:03 PM (121.134.xxx.73)

    그래도 남편한테 하는 서방님은 장난스럽게 쓰는거잖아요 아가씨나 도련님처럼 굴욕적으로 강요된게 아니고 왜, 이소은의 서방님 내서방님~ 하는 노래도 있잖아요^^ 암튼 꼭 바뀌어야해요

  • 12. 아무튼..
    '07.1.2 10:06 PM (222.238.xxx.110)

    저는 좀 강조하느라 쓴거구요. 전 솔직히 그 노래조차도 싫었거든요.

  • 13. 저도
    '07.1.2 10:16 PM (125.187.xxx.15)

    입에 안붙어서 결혼하고 참 ...
    아얘 호칭 생략하고 필요한 말만 하다보니, 더 말수가 줄어드는듯..-.,-
    무슨 진짜 몸종도 아니고.. 아가씨. .도련님... 넘 이상해요.
    제발 어케좀 바꼈으면..ㅠ.ㅠ

  • 14. 음..
    '07.1.2 10:39 PM (125.178.xxx.17)

    아가씨,도련님이란 호칭에 굴욕적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전 그냥 그것도 아버님,이모님 혹은 고양이보고 나비야 하는 것처럼 그런 그냥 이름이라고 생각했지
    상하관계 그런 의미는 생각 못해봤었네요.
    전 너무 생각없이 사나봐요..--;;

  • 15. 정말
    '07.1.2 10:43 PM (211.201.xxx.170)

    다른 건 다 놔두고라도 아가씨, 도련님은 어떻게 좀 바뀌어야 해요.
    남자는 아내의 동생들에게 처남, 처제 하면서 하대하는데...세상에 이렇게 명백한 차별이 어디있나요.
    저는 다행히 남편이 막내라서 그런 말 쓸 일 없지만 상상만 해도 기분 나쁘네요.

  • 16. 더 슬픈건요...
    '07.1.2 10:51 PM (220.73.xxx.12)

    정말로 허무하고 슬픈건요...
    시어머니 서슬에 할수없이 썼던 그 호칭... 아이 생기고 나면 고모, 삼촌으로 바꿔 불러야지했는데요...
    남들이 시동생, 시누를 법도에도 촌수에도 안맞게 고모, 삼촌으로 부른다고 흉을 보더라도 상관없다 했는데요...
    입에 붙은게 뭔지...
    나도 모르게 '아가씨가 그러는데... ,도련님이.......' 이러고 튀어나와 버리네요.
    '나비야'라고 생각하기엔 그 말이 가진 의미가 너무 큰것 같아요.

  • 17. 저는
    '07.1.2 11:20 PM (121.134.xxx.121)

    올케라고 불리기 싫구요 형님이라고 시누들 부르기 싫어요(조폭 같애)
    그리고 우리 새언니가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도 그냥 그래요
    그냥 이름이려니 하고 부르긴 하지만, 너무 수직적인 관계같애요...
    이름을 부를 수도 없구

  • 18. 처제에게도
    '07.1.2 11:30 PM (203.170.xxx.7)

    존대말을 쓰던지..절대 맞습니다. 맞고요..
    연말연기대상에서 배우 박상ㅁ씨 '장인, 장모에게 감사한다'하던데
    정말 무식해 보이더라구요
    공식석상에서 며느리가 '시엄마, 시아빠에게 고맙다'하면 욕 엄청들 하겠죠?

  • 19. 어머나
    '07.1.2 11:44 PM (121.134.xxx.73)

    어머 그랬어요? 정말 참 우리나라 호칭이 교묘해요. 여자쪽호칭은 아예 하대거나 님자를 생략하기 쉽게 만들어놓고 시대쪽은 그냥 도련님, 아버님식으로 아예 한글자로 만들어버렸잖아요^^
    그리고 남자는 왜 엄연히 윗사람인 부인언니한테도 처형~. 님자는 붙일 자리도 없네요

  • 20. 20살어린
    '07.1.2 11:46 PM (203.170.xxx.211)

    시댁 사촌 들에게 꼬박꼬박 아가씨, 도련님..하고
    시동생인 우리 남편에게, 도련님 하다가,,결혼하니까 바로 서방님..하는 울 형님이 더 끔찍해요

  • 21. ..
    '07.1.3 1:10 AM (58.143.xxx.45)

    그래도 다들 남자 여자형제들이 있으신가봐요.
    시누만 5명인데 그 시누남편들한테는 아주버님이라고 존칭써줘야하는데 듣는 말은 겨우 처남댁입니다.
    처남댁소리 정말 들으면 열불나요.

  • 22. 맞아요.
    '07.1.3 1:16 AM (221.149.xxx.191)

    전 아주버님이라고 존칭써주는데 그 아주버님은 "처남댁, 여기 물!" 완전 식당 아줌마 취급해서 무지 기분나빴어요. 호칭에 따라 뒤에말도 달라지고 그 뜻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1세기에 아가씨 도련님이 왠말입니까.

  • 23. 맞아요
    '07.1.3 3:38 AM (18.98.xxx.185)

    아무 의미 없는 것처럼 느껴져도 아무 의미 없는 게 아니에요.
    결혼하고 나서 여자쪽 부모형제를 은근히 하대하는 그 친족 호칭 너무 짜증나요.
    남편이 친구들이랑 떠들면서 장인 장모가 어쩌구 저쩌구 이러길래
    내가 어디 시모 시부가 어쩌구 이렇게 이야기하면 퍽도 기분 좋겠다고,
    누구는 어머니 아버지가 없어서 당신 부모한테 어머님 아버님 하는 줄 아냐고 쏴 버렸어요.

    그리고 아가씨 하고 부르는 것도 진짜 너무 싫어요.
    저 그냥 철딱서니 없다고 욕 먹을 지언정 절대로 아가씨라고 안 불러요.
    남편이 제 여동생보고 아가씨라고 부르기 전까진 저도 아가씨 소리 안 할 거예요.
    (흑. 쓰고보니 너무 유치해뵈지만 정말 맘이 그래요)

  • 24. 그래서
    '07.1.3 8:53 AM (122.34.xxx.35)

    전 호칭 안불러요. 그냥 말해요. 서방님이란 호칭 이해 불가.

  • 25. 호칭
    '07.1.3 12:40 PM (211.117.xxx.253)

    호칭바뀌면 중1들이 젤 좋아하겠네요.도덕시험에 나오는 그 듣도보도 못한 호칭때문에 날밤을 새지요.

  • 26. ㅋㅋㅋ
    '07.1.3 1:12 PM (219.255.xxx.247)

    아가씨..
    모르는 처자 부를때도 아가씨..
    저는 편하게 쓴답니다
    버릇없이 구는 시누에게 오히려 높임말 쓰면서 거리감 두었더니 제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제가 노린거였거든요 버릇없는거 너무 싫어서 제가 높임말 쓰는데 지가 어찌 막먹겠습니까
    우리 손아래 시누 볼때마다 말을 슬쩍 낮추려고 했는데
    어림도 없지요
    저는 오히려 반대로 보지요
    왜냐면 처제라고 호칭하는 반면 형부라고 하지요 형부님 안하잖아요
    아마 선조님께서 남자들에게 처가집과 가까이 지내라고 편한호칭쓰라는거라구요
    시댁과 며느리의 관계는 격과 거리를 두라고 그러는거 같아요
    그리고 형수는 호칭이 아니라 관계를 말하는거예요
    호칭은 형수님이고 동생의 아내는 제수씨라고 칭하잖아요
    형수 제수 부른다면 버릇없고 배움없는 막된집안이라고해요
    형수의 호칭이 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899 신촌이나 홍대쪽, 영등포(여의도)쪽 맛집이 어디가 있을까요? 맛집 2007/01/02 144
97898 고집센 아이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4 고민중 2007/01/02 721
97897 처가살이 하는 아들네집에 ..? 17 모르겠어요 2007/01/02 2,470
97896 비데문의-전기 콘센트 없는 화장실 설치문의할께요.. 4 프란 2007/01/02 1,018
97895 동네추천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1 동네 2007/01/02 281
97894 자동차 보험 어디가 좋아요? 1 ... 2007/01/02 271
97893 엑스피드 어떤가요? 5 자전거 2007/01/02 348
97892 이런전화??? 3 나도 당한건.. 2007/01/02 899
97891 도봉구 방학동 살기 어떤가요? 5 궁금이 2007/01/02 808
97890 정말 할말이 많은데... 4 언젠가시누이.. 2007/01/02 1,081
97889 홍이장군이 구체적으로 어떤맛인가요? 3 홍이장군 2007/01/02 626
97888 악세사리 잡화점을 하려는데.... 2 악세사리 2007/01/02 244
97887 결혼한 후 달라진 친구가 불편하네요 8 친구 2007/01/02 2,216
97886 아들 둘..어떤가요? 12 엄마 2007/01/02 1,408
97885 촛점 맞추기책이요 4 단돌맘 2007/01/02 236
97884 매직 스트레이트 최근에 하신 분~~글고 미용실 운영하시는 분들~ 6 매직 2007/01/02 801
97883 도서대여점 하시는 분 계세요?? 1 아동도서대여.. 2007/01/02 363
97882 장터에 책을 내놓으려고 하는데요... 7 궁금 2007/01/02 873
97881 인천사시는 분들~ 5 인천 2007/01/02 414
97880 리틀타익스..아이들 장난감 어디서 싸게 살 수 있을까요? 1 장난감 2007/01/02 204
97879 까르띠에 시계 건전지요. 6 궁금 2007/01/02 1,195
97878 친정이고 시댁이고 다 괴로움 5 넋두리 2007/01/02 1,473
97877 브라치수 모르는분 11 있나요.. 2007/01/02 2,157
97876 KT Ann전화기 요즘도 공짜 행사하나요? 5 질문 2007/01/02 550
97875 시아버지 칠순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1 . 2007/01/02 190
97874 시댁식구들 제발 철 좀 들었으면 좋겠어요 7 속상해요 2007/01/02 1,423
97873 손주를 끼고 자고 싶어하시는 시어머니... 12 우울 2007/01/02 1,838
97872 인사치레 7 사돈관계 2007/01/02 756
97871 연말연시부터..맘 고생.. 4 마음속 응어.. 2007/01/02 881
97870 집들이로 출장부페 어떤가요? 11 출장부페 2007/01/02 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