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른들 앞에서 아이 야단 칠때..
그래도 어디 물어 볼때도 정말 없고..
나름 너무 기준이 안서서 여쭤 봅니다..
이제 돌넘은 아기이구요...
한창 개살궂은 행동을 많이 합니다..
하지 말라는 행동 일부러 더 하기도 하고 눈치도 생겨서 누가 자기한테 한없이 잘 해 주는지도 알고 누가 안되게 하는지도 알고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씩 안되는 것에 대해서는 좀 자제도 시키고 그런데요..
문제는 시댁 어른들이 계실때는 좀 난감하더라구요.
어제 시댁 가서 하룻밤을 자고 왔는데...
내가 낳은 내 새끼지만..
무섭더라구요..^^;;
할머니 할아버지는 언제든지 자기편일걸 알고 거의 안하무인의 행동을 하네요..
시아버님이 워낙 사람이 참 좋으십니다...
정말 호인이시고..
아이를 정말 좋아 하세요..
결혼한지 2년 넘었지만 아직 큰소리 내시는 법을 절대 본 적이 없을정도로 참 다정 다감한 성격이신데..
그렇다보니..
절대 아이를 혼내거나 하시는건 하지 않으시죠..(여기엔 남편하고 시누가 어릴때 기질 자체가 참 순한 기질이였던것 같습니다... 지금도 보면 천성이 참 순한 기질이거든요.. 근데 딸래미는 그렇게 순한 기질의 아이는 못 됩니다..엄마인 제가 보아두요...^^)
요즘 딸아이가 자기 의사를 조금씩 표현하면서...
뭔가 가지고 싶은데 안되면 손가락질 해서 표현 한 다음 위험한거라서 안되면 안된다고 이야기 할 경우 바로 눈물 뚝뚝 흘리면서 울어 버리고 그래요..(심할땐 드러 눕기도 하고 소리도 고래 고래 지르고 그렇구요..)
그래서 이제 돌배기 애기인데도..
기싸움 엄청시리 하구요...(여기엔 물론 육아에 너무 어리숙한 엄마도 한 몫 하는것 같습니다..^^;;)
고집도 엄청시리 쎄고 그런데...
시댁서는 무조건 울어 버리면 시아버님이건 어머님이건 시할머님이건(시댁에 어른들이 좀 많이 계십니다..)아이 우는걸 못 보세요...
울기만 하면 바로 상황 종료 시켜 버리겠끔 아이위주로 다 맞춰 주시고 원하는건 다 해주시구요..
특히나 시할머님의 경우엔..
아이가 밥 먹으면서 요즘 계속 밥그릇 엎어 버리고 그래서 그거는 절대 못하겠끔 하는데..
당연 못하게 하니 아이가 울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시할머님 애 울린다고 애 그칠때 까지 저한테 야단 하셨구요..(저는 애가 울길래 그냥 무시하고 안 달래고 가만히 있었거든요..)
그리곤 애 한테 니 아빠한테 다 일러라고 하면서..
엄마가 니 울렸다고 아빠한테 다 일러라고 계속 해서 반복적으로 말씀하시고 그러시더라구요..(솔직히 듣고 있는 저는 황당했죠..)
그냥 요즘 애 데리고 가면 이런 상황인데요...
애가 점점 커 가면서 이런 경우가 좀 더 많아 질듯 한데...
아이 키우시면서 어른들 계실때는 아이들 어찌 야단 치고 하셨나요?
미련한 엄마라서 그런지..
요령껏 해야 하는데 도통 이 요령을 몰라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도움 좀 주세요..^^
1. 별수
'07.1.2 6:18 PM (211.176.xxx.53)없지 않나요. 저흰 주로 친정에서 그러는데 거기선 자유롭게 야단칠수 있지요.
하지만 야단치고 나면 쌩해지는게 참..
그러면서 저를 아무데서나 그렇게 때리면서 키우셨는지 씁쓸하던걸요.
반면 시댁은 애를 때리던 잡던 별 상관 안하십니다.
오히려 거긴 무서워서 애가 알아서 기죠..
어릴때부터 그렇더라구요. 애가 원한다는데 과자 한개 안사주시는 분이 울 엄니시구요..
애가 다 컸어도 할머니에게 뭐 받은기억은 없을걸요..
월 500을 혼자 저금도 없이 탈탈 털어서 쓰시면서도 늘 돈없어 하시는 분이시라
돈없어서 애가 장난감 한개 사달라고 해도 드는척만 하고 슬며시 놓고..
장바구니 계산도 그것보다 월급 적은 아들이 하죠.
그러고보니 울 시댁이 특이하네요.
그래서 전 울화병 걸려있어요.2. ..
'07.1.2 6:21 PM (218.52.xxx.23)저는 애를 달랑 들고 어른 안보이는데 데리고 가서 반 쯤 잡았습니다.
물론 집에서 훈육을 했던 가락이 있으니 상황종료가 금새 되지요.3. 격리
'07.1.2 6:22 PM (122.35.xxx.47)어른 앞에서 아이 야단치면 어른들로서는 재가 내게 불만있는걸 저리 아이에게 푸나... 싶다고 하시대요.
아이도 아무리 친척, 가족이라도 자존심 상할테구요...
제 경우 아이가 버릇없이 굴면 다른 방으로 버쩍 들고 가서 군기잡고 옵니다...
아이도 잡히고... 어른들도 저를 쉽게 보지 않더군요...4. .
'07.1.2 6:42 PM (59.186.xxx.80)저도 다른 방으로 데리고 가서 야단칩니다..
근데 간혹... 저희 시어머니 같으신 분은 따라 들어오십니다..
그래서 하도 열받았을때라..
어머니 나가계세요.. 제가 해결하게 해주세요... 얼른 나가세요!!! 그랬습니다..
그리고 나오니 집안 분위기가 싸.......
그 후로 몇번은 어른들 못 보시게...
꼬집었습니다.. 그리고 모른 척.... 떼쓰면 또 꼬집고....5. 맞아요
'07.1.2 8:32 PM (61.248.xxx.128)다른 사람앞에서 혼내는 것보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내는 것이 좋아요. 조금 더 크면 지도 자존심이 있어서 수치감이 있다나, 그래서 어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있는 곳에서는 혼내키지 말라고 하네요.
6. 화장실!
'07.1.2 11:57 PM (61.106.xxx.5)20대 아들딸 너무 훌륭하게 키우신 아는 분 조언으로는,
그 아무도 없는곳으로 화장실 강추래요.
화장실에서만 쎄게 혼내다보면, 다른집에서 혼날짓하면 귓속말로 이집에도 화장실있어! 한마디면
화들짝, 원래대로 돌아온다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97869 | 외국에서 담는 김치맛은.. 8 | 김장김치.... | 2007/01/02 | 728 |
97868 | 갓김치 먹고 싶은데... 4 | 갓김치 | 2007/01/02 | 424 |
97867 | 매직블럭 예찬(뒷북) 4 | ^^ | 2007/01/02 | 689 |
97866 | 베이비시터나 가사도우미 구해요 4 | 도우미구함 | 2007/01/02 | 537 |
97865 | 이찬 미친넘이란 말이 절로 나오네요... 32 | 두리번 | 2007/01/02 | 4,185 |
97864 | 여성회관이나 문화센터에서 교육 받아보신분~ 2 | 교육문의 | 2007/01/02 | 504 |
97863 | 30대 중반 남자 캐쥬얼신발 어떤게 좋을까요? 5 | ^^ | 2007/01/02 | 562 |
97862 | 너무 힘들어..시어머니.. 16 | 새댁 | 2007/01/02 | 2,023 |
97861 | 보험회사 보험료자동이체하시는분들~ 2 | 자동이체 | 2007/01/02 | 529 |
97860 | 마루장판에 유성매직으로 낙서를.. 5 | 꿀이맘 | 2007/01/02 | 274 |
97859 | "엄마미워" "엄마혼자살아" 11 | 너무슬퍼요 | 2007/01/02 | 1,892 |
97858 | 노트북 하드가 나가서 백업을 받아야 하는데요.. | 부탁 | 2007/01/02 | 76 |
97857 | 남자아이... 2 | 바비공주 | 2007/01/02 | 308 |
97856 | 텔레마케팅 어떤가요? 3 | ... | 2007/01/02 | 441 |
97855 | 가계부 얻을수 있는데 혹 없을까요? 5 | 올해 | 2007/01/02 | 732 |
97854 | 각질제거 어째해여~~ 2 | 묵은각질 | 2007/01/02 | 570 |
97853 | 아침에 체해서 지금 죽다살아났어요.. 3 | nn | 2007/01/02 | 548 |
97852 | 임신, 육아관련 정말 궁금합니다. 2 | 고민녀 | 2007/01/02 | 272 |
97851 | 외식하지마세요 웩.. 29 | 펀녀 | 2007/01/02 | 3,742 |
97850 | 무슨 레씨피 일까요 3 | 이거이..... | 2007/01/02 | 680 |
97849 | 태백산 눈꽃열차 당일여행 가보신분 3 | tpfk | 2007/01/02 | 414 |
97848 | 아침에 출근하다가 현기증이 나서 중간에 지하철에서 내렸는데요. 9 | 저기 | 2007/01/02 | 1,571 |
97847 | 대전 신성동 2 3 | ㅠ.ㅠ | 2007/01/02 | 331 |
97846 | 사각타르트틀~ | 구하고파~ | 2007/01/02 | 330 |
97845 | 실업 급여에 대해 아시는 분 도와 주세요. 5 | ... | 2007/01/02 | 331 |
97844 | 65세 연세에 보험드신분의 조언 구합니다 1 | 보험 | 2007/01/02 | 212 |
97843 | 덴마크다이어트 해보신분 9 | 살살살 | 2007/01/02 | 1,015 |
97842 | 아파트 | .... | 2007/01/02 | 498 |
97841 | 아침식사준비,출근 준비 등등 어떻게 하면 빨리 할 수 있을까요? ㅠ.ㅠ 6 | 좌절 | 2007/01/02 | 1,332 |
97840 | 헬스 싸이클..이것도 사면 애물단지가 될까요? 10 | 문의 | 2007/01/02 | 7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