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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살이 하는 아들네집에 ..?

모르겠어요 조회수 : 2,470
작성일 : 2007-01-02 15:37:52
여러가지 이유로 현재 처가살이 중입니다.
처가살이라고 해봐야, 아버지 일찍 돌아가셨고
엄마는 병중이시라 병원생활이시고...
집엔 할머니와 여동생이 있지요.

분가를 하고싶었지만, 모아놓은 돈도 넉넉치 않았고
시댁도 집구하는데 한푼도 주실 수 없는 상황이었구

또 할머니와 여동생만 두고 분가하자니 것도 맘 편치 않고
하여, 같이 살게 되었어요.

그렇다고 엄마 병원비나, 동생 생활비로 따로 신랑돈쓰는거 아니구요
엄마 연금과, 가게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충당하기때문에
저희집에서 신랑한테 금전적으로  의지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오히려 대출금같은거 없고, 약간의 생활비도 보태주시니 도움이되면 되었지요.

이런 상황인데, 저희 시엄니. . .
결혼하고 담달에 집들이 안하냐 하시더니
며칠전에 통화하실땐, 서울에 올일 있는데
그때 아들네집에서 자고싶다고 재워달라 하시네요.

... 전 너무너무 황당하고 이상한데,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나 싶어서요.

아니, 주무시고 가시라 해도, 사돈댁인데, 불편해서 어쩌냐.. 됐다 .. 말씀나와야하는거 아닌가요?

집들이라니요? 저희가 집샀나요? 전셋집이라도 저희집 있는것도 아니고
집들이가 왠말인지 ....

정말 저희 부모님 없다고, 저희 친정 무시하는것만 같고 , 정말 넘 속상하네요.
통화할땐, 갑작스럽게 나온 말이라, 저도 당황해서 별소리 안하고 그냥 허허 웃으면서
어디서 주무시려구요.^^; 하고 말았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화가나네요.
저희집 무시하는게 아니라면, 어떻게 저런 소리가 나오는건지...

그냥 그러려니 참아야하는건가요?



IP : 125.187.xxx.1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 3:41 PM (211.59.xxx.242)

    시어머니 아들사는데 와보고 싶으신맘은 이해하지만...
    제발 좀 참으셨으면 좋겠네요...
    저라면 오라해도 안가고싶겠는데...

  • 2. ..
    '07.1.2 3:44 PM (218.52.xxx.28)

    무시.. 라기 보다는 내아들이 사는 집이니 내아들 집이다 생각하신거죠.
    쪼매 생각이 short 하셨네요.

  • 3. ...
    '07.1.2 3:45 PM (211.61.xxx.210)

    시어머니께서 생각이 부족하시네요...누구집이고 재정이 어떻고를 떠나서
    집안에 우환이 있고 가뜩이나 어려운 사돈댁인데...

    방이 없다고 하시면 서운해 하시려나요? ㅠㅠ

  • 4. 무시
    '07.1.2 3:46 PM (121.136.xxx.70)

    하시는건 아닐꺼예여 너무 맘 상해하지 마세요 아들이 결혼하구 사는집이니 궁금해서 그러시겟지여 집뜰이는 아니더라도 결혼하구 집에서 식사한끼 대접할수 있잖아여 막상 집에 와보시면 자구 가겠다는 말씀은 못하시지 않을까여 ...

  • 5. 집들이는
    '07.1.2 3:49 PM (59.86.xxx.202)

    새집에 들어가면 하는게 집들이인데 참....
    아마 무시하는게 아니라 철없는 시어머님 아들생각에 좋아서 그러시겠지요.
    굳이 오시겠다면 평상시 먹는 밥상 그대로 해서 드시고
    잠자리는 혼자 주무실수 있도록 거처 마련해 주세요.
    (시댁에 있는데 친정엄마가 오신다면 해드릴수 있는만큼만)
    그리고 담번에 또 오신다고 하시면, 어른핑계를 대서라도 불편해하셔서 안되겠어요.. 라고
    매정하지만 정중하게 거절하시구요.

  • 6. 모르겠어요
    '07.1.2 3:54 PM (125.187.xxx.15)

    "어머님.. 저희집이 어렵지 않으세요? 사돈댁이 그리 편하세요? 저희만 사는집이 아닌거 모르세요?"
    ...
    이렇게 말한다면, 저 나쁜 며느리 되는걸까요?..ㅠ.ㅠ
    홧병생길것 같아요..
    나이 오십넘어, 철없다고 하면 ... 그만인가요?
    에효~ 이러면서도 또 엄니 앞에가면 아무소리 못하는 며느리입장이라 더 속터집니다.
    신랑은 그냥 씹으라 하는데... 저도 울 엄마가 저런소리 하면 씹겠어요.
    근데 시엄니가 하는 소리라 그냥 흘려듣게 안되고 자꾸 가슴에 맺혀요.

  • 7. 하지만
    '07.1.2 3:56 PM (121.141.xxx.96)

    솔직히 말씀드려서 친정부모님 계시다면 안나올 이야긴 맞는 것 같습니다.
    자기 아들이 처가살이 하게 생긴 걸 뻔히 아는데 아무렴 사돈댁 있다면 놀러간다고 할까요
    아마 초반에 루트를 박아놓으려는 생각 아니실까요? 자기 아들 기 죽을까봐
    어쨌든 찾아가겠다는...안된다는 부분을 말씀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8. 아마
    '07.1.2 4:08 PM (125.180.xxx.94)

    아들네미 어찌 사는지 궁금하셨던 모양이네요
    오시기 전에미리..궁금하시지요?~잠자리는 불편하실테니
    딴곳에 잡아드릴테니 서운케 생각마시고 오세요~~하세요
    시엄니..밉긴 하지만 얼마나 궁금하시겠어요..에효...

  • 9. ...
    '07.1.2 4:33 PM (211.218.xxx.94)

    그러게요 저도 아마님 말씀처럼
    식사 따뜻하게 차려 대접하시고 잠자리는 근처에 잡아드리는게 어떨까 싶어요
    나쁜뜻 아니고 어찌 사는지 궁금해서 그러실듯 싶은데...
    아들 편히 잘 있다는 것 아시면 오히려 며느리한테도 더 잘 해주실꺼예요^^
    꾸~욱 참고 이쁜짓 한번 하세요^^

  • 10. 참..잠자리를..
    '07.1.2 5:26 PM (59.150.xxx.201)

    딴곳에 어디다가 잡아드리죠? 것두 참 어중간하네요..노인네 어디 바깥잠 주무시는거 편치도 않으실거고..정작 와보시면, 자고 가신단 소리 들어가지 않을까요?

  • 11. 글쓴이요
    '07.1.2 5:32 PM (125.187.xxx.15)

    쉰되신 시엄니가 노인네인가요??? 정말 궁금해서요...
    요즘은 환갑이어도 노인이란 생각 안들던데요...
    글구 서울에 저희만 있는것도 아니고
    고모들, 작은아버지들, 친구들 많은데.. 그중에 사돈댁이 젤 편하실까요?

  • 12. 확실
    '07.1.2 5:47 PM (122.35.xxx.47)

    노파심에서 말씀드려요...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동생이 성별이 어찌 되는지요?
    좋게보면 철없이 눈치없이 그러신것이지만...
    혹여 여동생이라면 장녀인 님께서 그 집을 받거나.. 그리 막연히 생각하시는건 아닌지...
    그에 대한 개념은 확실히 하셔야할듯해요.
    저라면... 집안에 우환이 있고하니 들르셔서 커피 한잔 정도 권해드리고 집들이는 나중에 정말 저희집 마련하면 크게 한턱 쏠께요... 할듯..

  • 13. 윗분말동의
    '07.1.2 6:56 PM (211.176.xxx.53)

    맞아요. 아마도 처가살이가 아니라 처가에서 처가'집'을 준거로 생각하고 계신지도 모르겠네요.
    어짜피 할머니 돌아가시고 동생 결혼하면 그집이 내 아들거려니.라구요.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생각짧게 행동하실수 있나요?
    친정부모님 계시고.. 동생들 줄줄이 있는 가족이었다면 그렇게 들이닥치실수는 없다고 봐요.

  • 14. ^^
    '07.1.2 8:37 PM (61.104.xxx.50)

    오시면 가장 불편한방에 잠자리 마려해주세요. 처음엔 부부자는방을 내어드렸더니 며칠씩 계시더군요.
    결혼 10년이 지난 지금은 아이들방에, 거실에 잠자리 마련해드려요, 죄송하지만 상황이 그렇게밖에 안된다고 말씀드리구요.

  • 15. 히유....
    '07.1.2 9:08 PM (124.57.xxx.37)

    식구가 할머니, 어머니, 동생뿐이면.....금전적인 도움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시댁에서는 내 아들이 처가식구들 데리고 산다
    이렇게 생각하시는거 아닐까요
    돈 보탬 안드린다고 해도 모시고 산다는 것 만으로도 모 굉장하게 생각할 수도....

  • 16. 저라면
    '07.1.3 12:05 PM (219.240.xxx.213)

    이렇게 말하겠어요.
    죄송해요,어머니께서 아프셔서 온가족 정신이 없네요.
    나중에 저희들 집장만하면 그 때 집들이 할께요.
    지금은 얹혀사는 데다가 어머니도 병중이시라 집들이 할 형편은 안되네요.

  • 17. ...
    '07.1.3 2:47 PM (221.140.xxx.176)

    저희 시어머니랑 비슷하게 생각없는 분이 계시네요...
    제 생각에도 시어머니가 원글님 친정을 무시하는 건 아니 건 같구요...
    그저 아들사는집은 다 아들집이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고 계신 거죠...

    저희 시어머니도... 시누이들 10억대 아파트로 집 사서 가도 집들이 하란 소리 안 하시죠... 걔 힘들다고...
    근데 저희 원룸살 때 부터 이사갈 때마다 집들이 타령입니다...

    그것도 제가 10명 초대하면 당신이 20명 데리고 오시지요...
    그래서 한 번 집들이 못한다고 했더니 저 시누년들이 1년 내내 만날 때마다 집들이 타령이네요, 젠장...

    제일 압권은 그래서 집들이 안 했더니... 어느 날 밤 10시 넘어서 전화도 없이 아파트 앞에서 전화네요...
    몇 동 몇 호냐구... 지금 아파트 앞이라구...

    저희 남편 황당해 하며 시부모님 맞은 후에 전화라고 하고 오시죠... 하니까...
    내가 내 집 오는데 무슨 전화냐고 하는데 제가 정말 확 돌아버렸어요...
    그래서 여기 어머님 집 아니거든요... 그래버렸지요...

    그 이후로 아직까지 시어머니랑 냉전 비슷하지만...
    어머님이 제 눈치를 보더라구요... 오히려...

    원글님 할 말은 하고 사세요... 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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