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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스"란 말 대신에 "흠집"이라고 쓰는게 맞지 않을까요?

? 조회수 : 659
작성일 : 2006-12-30 20:16:56
물건에 약간의 흠집을 보통 기스 라고 많이 쓰시나봐요?
이거 일본말 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래서 물건에 흠집도 상처 라고 쓰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아마도.. 잘 모르고 남들이 쓰니까 그냥 쓰시는것 같아서
"흠집"이라고 쓰는게 더 점잖은것 같아요^^
IP : 211.224.xxx.2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듣고보니
    '06.12.30 8:23 PM (59.13.xxx.78)

    진짜 듣고보니 그렇네요~
    별생각없이 그렇게 쓰는 말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전 일반적으로들 '이'를 '이빨'이라고 쓰는게 신경쓰여요.
    저희 할아버지께서 항상 이빨은 동물치아에 쓰는 말이라고
    이라고 해야 맞는 거라고 하도 말씀을 하셨어서
    남들은 다들 그냥 편하게 이빨이라고 쓰는데
    전 말할때나 들을때나 영 신경쓰이네요. ^^;;

  • 2.
    '06.12.30 8:41 PM (222.101.xxx.170)

    전 아이들 땡깡 부린다는 표현이 일본어로 간질환자 발작하는걸 뜻한다는걸 알고 아이에게 절대 안쓰는 표현인데 다른사람이 그런뜻인줄 모르고 우리아이보고 땡깡 부린다고 하면 경악스러워요...

  • 3. 당근이죠
    '06.12.30 10:22 PM (211.201.xxx.234)

    ^ ^ ㅎㅎㅎ

  • 4. 흠...
    '06.12.30 11:53 PM (211.117.xxx.253)

    또 다르게 생각하면 기스 (きず)는 일본말이라서 점잖치않다라고도 받아들여지네요.^^
    영어로는 기스가 스크래치정도 되나요? 스크래치는 점잖을까 안 점잖을까요?
    예전에 학교다닐때 일본놈나쁜놈 이런 시절엔 기스(X)->흠집(O)이런 시험도 많이 봤지만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니지않나요?
    그리고 이-이빨이나 땡깡문제는 기스와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 5. 이..
    '06.12.31 1:36 AM (211.176.xxx.53)

    이빨이라고 써도 되긴 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어떤때는 이.라고 쓰기만 하면 사실 불분명한 말도 있지 않나요? 그럴땐 다시 아아..이빨말이에요. 하고 이야기 해야 할때가 있더라구요..
    근데 땡깡이 간질발작인가요?

  • 6.
    '06.12.31 1:36 AM (222.101.xxx.170)

    위에 흠님 이제 시대가 달라 기스나 스크래치로 써도 무방하단 말씀이신가요? 님이야 말로 그런 말은 원글과는 다른문제라고 생각되네요. 저는 땡깡문제도 일본어로 잘못 쓰이는게 생각나서 리플단건데 그게 그리 생뚱맞아 보였나보죠 ㅎ 리플달기 겁나네요

  • 7. 덧붙여
    '06.12.31 1:41 AM (222.101.xxx.170)

    덧붙여 위에 리플이 있길래 옮겼습니다..땡깡문제가 아닌데 제 발언으로 인해 생긴 질문인거 같아서요

    어릴 때 누구로부턴가는 꼭 들었음직한 말이 있죠. '뗑깡 부린다, 뗑깡 쓴다'는 말입니다. '뗑깡' 이 말은 남의 자식이든 내 자식이든 어린애가 칭얼대고 투정부릴 때 스스럼없이 내뱉을 수 있는 말은 아닙니다. 어떤 뜻을 담고 있기에 그럴까요? '뗑깡'은 일본말입니다. 한자 '전간(癲癎)'을 '뗑깡'이라고 읽습니다. 뜻은 '지x병, 간질병'이구요.

    요즘은 일본에서도 전문 의학 용어로만 쓰이는 말입니다. '뗑깡 = 지x병, 간질병'이란 걸 안다면 내 자식은 물론이고, 남의 자식에게도 '뗑깡'이란 말 쓰지 못할 겁니다. 이 땅의 주인공인 어린이에게 '지x병에나 걸려라'하고 저주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지x는 x랄이 적합하지 않는 용어라서 필터처리 했습니다..

  • 8. 흠님
    '06.12.31 9:24 AM (207.38.xxx.112)

    우선 기스가 일본말이라 점잖지 않다는 것,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원글님이 점잖지 않다는 용어를 사용하신 정확한 뜻은 모르지만 옳지 않다, 틀리다는 말보다 완화시켜 쓰신 것이라 추측이 됩니다.

    우리 말과 글을 말살하려는 정책을 펼치며 우리 나라에 잊기 힘든 상처를 준 일제 강점기의 잔재인 기스라는 말이 단순히 외국어이기 때문에 점잖지 않다고 하셨을까요?
    일본놈 = 나쁜놈이 아니지만,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기본적인 역사의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린 시절 온 국민이 힘들게 뿌리뽑고자 애쓴 일본어의 잔재를 사용함에 있어 어느 정도 저항감을 느끼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데요?
    님 말씀대로 시대가 바뀌어서 이제는 기스라는 말을 써도 상관없고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니지 않나요?"하는 말을 들을 때인가요?

    일본어와 영어를 비교하시는데, 세계 공용어인 영어와 위에 말했듯 일제 강점기의 잔재인 일본어를 비교하는 건 되지 않는 일이죠.
    개인적으로 흠집이라는 우리나라 말을 두고 의미도 잘 통하지 않고 정확한 쓰임도 모르는 스크래치라는 영어룰 굳이 쓰는 것에 찬성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위에 이빨이라고 써도 된다시는 분, '이'가 발음상 의미 전달이 불분명할 때도 있지만 그럴 때는 '치아'라는 말로 쓰면 어떨까요.

  • 9. **
    '07.1.1 11:14 AM (59.17.xxx.93)

    위의 흠님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우리말이 있는대도 굳이 기스라는 일본 말을 써야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흠집이나 긁힌 자국이라는 말이 요즘 잘 쓰지 않는, 숨어있는 말을 억지로 찾아낸 것은 아니잖아요.
    .

  • 10. ...
    '07.1.1 1:52 PM (218.149.xxx.6)

    땡깡(x)
    생떼(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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