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남들한테 묻기는 좀그렇구요.
마트나 슈퍼 같은데서는 물건 하나를 골라도 정말 오래 고르거든요.
이게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제 성향이 그래요.
두부 하나를 골라도 한 5분은 기본으로 들고 있어요. 맨날 똑같은 두부를 사도 그렇구요.
거기다 사은품으로 콩나물이나, 순두부라도 달려 있으면, 어느걸 사는게
더 유리한지 10분 정도는 고민 하는 스타일 이거든요. 물론 전 시간이 많기도 하구요. 돈은 없공^^;;
음..그런데, 이상하게도
길에서 과일이나 냉이...등의 채소를 살때는
후딱보고 사버려요.
사실은 자세히 살펴봐야 하는데
노점상들이
물건을 보려고 서 있고, 가격이라도 물어볼라치면
까만 봉다리부터 쫙~ 펼치면서 담을 시늉을 하잖아요.
그러면 생각이 없으면, 얼른 돌아서는데,
생각이 있으면 더 보지도 못하고 사게 된다는 말이죠.
좀 더 생각하면 더 좋은 물건을 고를수도 있는데, 항상 집에와서 후회하고
다음에는 좀더 물건을 찬찬히 보고 사야지....하면서도
다음에 가면 또 허겁지겁 사게 된다는 말이지요.
노점상에게서 물건을 요령있게 사는 고수분들 대체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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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에서 물건 살때 왜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살까..
항상 후회 조회수 : 551
작성일 : 2006-12-28 01:47:29
IP : 61.85.xxx.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명진
'06.12.28 8:47 AM (61.106.xxx.144)잠깐만요...보구사야지..좋은건지 아닌지요..하고 웃으면서 ...농 비슷하게..말씀 드리면 왜려...그래야지 하면서 기다려 주시거나 하는 분도 많아요. 요령것...
인심 나쁘게 보이시는 분도...애교 스레 말씀 드리면 픽 웃기도 하시지요..2. 이영희
'06.12.28 9:54 AM (222.238.xxx.24)ㅎㅎ...
전 노점 할머니 꺼 사는거 좋아하는데...
찬찬히 보고 사요.
잘 다듬어 놓은것,
진짜 집에서 말린 무말랭이(이건 금방 알수있어요.)
전문적인 노점 할머니것은 안사고,
조금씩 캐온 것....
그냥 서서 유심히 보는데...
붕투 벌리시면 구경만 해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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