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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이 넘 안 좋아요...ㅜ.ㅜ

울 아들...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06-12-08 21:33:47
다음 달이면 세돌이 되는 아들 녀석입니다...

물론 주위에서 딸들과 비교하면 뭐든 어릴때는 늦된다고들 하시지만

발음이 너무나 안 좋습니다...

별걸 다 걱정한다고 하실지 몰라도 엄마 마음에서는 참으로 답답합니다...

이제 세돌이면 어느정도 의사 소통에는 지장이 없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다음달부터 어린이 집도 알아보고 있는데요..

참으로 걱정부터 앞서네요...

같은 개월수 애들이랑 비교해봐도, 덩치나 키나 오히려 큰데요...

입만 열면...ㅜ.ㅜ

게다가 말은 어찌나 많은지...ㅜ.ㅜ

특히나 안되는 말들이 몇가지 있는데요...

특히 "ㄱ", "ㅅ"발음이 절대로 안 됩니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 발음들인가요?

"곰 세마리"를 "돔 데마리"(?)라 하고, "가방"을 "다방(?)"이라 하고...

"선생님"을 "던당니"라고 하고...헤아릴수도 없이 많은 외계어들이 등장합니다...

도무지 통역도 안 됩니다...

책도 일부러 또박또박 읽어주고, 동요도 매일 틀어주거든요...

뭘 말하면 따라하는걸 보면 말뜻은 이해하는 듯하구요...

너무 답답합니다...

어디 발음 교정하는데라도 알아봐야 하는건지 아님 시간이 해결(?)해 줄런지요?

IP : 220.89.xxx.1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노보노
    '06.12.8 9:41 PM (61.110.xxx.157)

    ^^

  • 2. 걱정
    '06.12.8 9:53 PM (219.241.xxx.103)

    마세요.
    우리 둘째 여자아이 정말 발을 세나가고 이상하더니...
    아자(사자) 입(집)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지금 4학년
    말소리 똑 떨어져요. 그리고 이렇게 말 시작할 때 너무
    다그치며 발음 교정하시려 하면 말을 더듬고 안하려 해요.
    우리 조카가 실패 케이스로 정말 발음교정 시스템에
    다녔더랍니다. 지금도 말하기 좀 힘들어해요. 자연스럽게
    해 보심을 권해요.

  • 3. 비슷해요
    '06.12.8 9:53 PM (222.117.xxx.42)

    저희 아가랑 비슷해서.. 동병상련이네요.^^;;
    저희 아들은 34개월이고요. ㅅ 뿐 아니라 ㄹ 발음도 안됩니다.
    구름->구뭉, 엄마손잡고-> 엄마똔답고, 가방->감망 등 이외에도 많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혹시나 싶어 소아과에 보였는데, 혀가 조금 짧은편이긴 하지만 걱정할 정도 아니라고.. 두고 보자고만 하시네요.
    저희애도 내년에 어린이집 보내기로 했는데, 친구들, 선생님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을까 걱정입니다..

  • 4. 울 아들...
    '06.12.8 10:03 PM (220.89.xxx.188)

    답글주신 걱정님...정말인가요?
    기다리면 나아질까요?
    저희 시누 형님도 조카가 그랬다고 걱정말라고는 하시는데...(조카가 저보고 "외뚝모"라고 했었지요...^^)
    지금은 아주 똑똑해서 무슨 영재반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조카도 지금 4학년인데 1학년때까지 발음이 좋지 않았다고...ㅡ.ㅡ;
    좀더 참을성있는 엄마가 되어야 하는데 참 어려운 일이네요...

    그리고 비슷해요님...
    제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시겠네요...^^
    어린이집 가는것도 걱정인데다가 발음까지 그러니...
    제대로 화장실에는 제 때 갈런지, 밥은 제대로 찾아먹을런지...교재놀이 같은것도
    할텐데 잘 하는건 고사하고서라도 따라가기는 할런지...걱정이네요...
    누구보다도 엄마들이 자신감을 줘야 하는데 아들 상태를 넘 잘 알고 있으니 쉽지 않네요...^^

  • 5. 걱정마요
    '06.12.8 10:52 PM (211.215.xxx.107)

    한 2년전 제 아들 모습입니다.
    지금은 초 1인 아들이 유치원에서 발음이 거의 꼴찌에 가까웠습니다.
    혀 짧은 것도 아니었고 신체적으론 아무 문제 없었고, 성격 좋고, 잘 놀고.. 단지 발음만 부정확했어요.
    사실 저는 태평한 편이었는데, 주변에서 난리였고, 유치원 담임 교사가 언어 치료를 적극 권했습니다.
    그래서 놀란 가슴에 일주일에 2번씩 언어 치료를 한 석 달 정도 다녔습니다.
    저희 아이도 ㅅ이 잘 안되었거든요. 턴탱님.
    언어 치료원에서 효과는 보았습니다. 한 달쯤 다니다 보니 시옷도 또렸해졌어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또래해 비해서 완벽한 발음은 아닙니다.

    이래저래해서 계속 다녀야 한다는 주변의 권고를 무시하고 3개월 후 그만 두었어요.
    전 느긋한 편이었거든요.
    사실 우리나이까지 턴탱님 하는 어른들은 거의 없잖아요.
    지금도 아주 완벽하지는 않습니다만, 많이 좋아졌고요. 앞으로는 완벽해지리라고 믿습니다.
    님의 자녀는 아직 그렇게 걱정할 나이는 아닌듯합니다.

  • 6.
    '06.12.8 11:04 PM (125.178.xxx.153)

    지켜봐주는 것도 중요한데요.
    혹시 구강구조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일단 알아보세요.
    제 친구는 아이가 발음이 안되서 걱정했는데
    6살에 유치원가서 놀림받으니 아이가 너무 의기소침해지더래요. 그래서 병원 가봤더니 혓바닥이 넘 붙어있다고..
    간단한 수술하고.. 언어치료실에서 그간 굳어진 발음 교정 받고.. 5~6개월사이에 말끔해졌답니다.
    진작 병원 가봤으면 좋았을껄~했데요.

    기다려서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점을 찾아서 빨리 교정시켜주심이 좋을 듯해요.
    점점 크면 아이들 사이에서 놀림거리가 될 수 있구요.
    발음이 부정확해서 말하는데 자신감을 잃는 아이도 많답니다.

    넘 걱정하시는 것도 좋지 않지만 막연히 크면 나아질텐데~ 하시기보다는
    느긋해지시더라도 문제점이 없는지는 적극적으로 알아보시는게 좋을 듯해요.
    느긋함이란 아이가 나아질 수 있는 시간동안 조바심 내지 않는 것이지
    막연한 기대감은 아니라도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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