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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하시는 분들께 여쭈어 봅니다!

궁금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06-12-08 17:52:18
남편이 연봉을 얼마정도 벌어오면 맞벌이 그만두실 생각이신지요?
남편연봉이 얼마정도로 올라줘야 이느무 회사를 그만 둘 수 있을지...  어흑...
너무너무 회사다니기 싫은데 남편 연봉으로 생활은 불가능하거든요.
님들은 어떠세요?

IP : 218.159.xxx.1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6.12.8 5:54 PM (203.247.xxx.6)

    저희는 아직 집도없고요... 아이들도 어려요... 거기다 남편은 둘째도 바라고... 정말 실수령액으로 저한테 500만 가져다주면 집에서 애들키우면서 살수있지않을까 싶어요.... 어디까지나 저의 바람입니다... 현실과 괴리감 있어요...ㅠ.ㅠ

  • 2. 바램
    '06.12.8 5:55 PM (211.219.xxx.146)

    전 500도 안 바래요.
    월 300만 벌어와줘도 당장!!!!
    그만 두겠어요..흑

  • 3. 음..
    '06.12.8 5:58 PM (61.74.xxx.63)

    저 이상하죠.. 전 시댁에서 결혼할 떄 해주신 집도 있구요.. 남편 연봉이 한 3600정도 되구.. 또 년말에 정산하면 몇천씩 가져오기도 하구요.. 집에서 애기 키우면서 살림하면 저희 시어머니 지금 제 월급만큼 생활비 주신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꾸역꾸역.. 집안 반대 무릎쓰고 맞벌이 하고 있습니다...

    가끔 저두 제가 이상해요.. 그런데 영 살림에 재주가 잰병이예요. 못하겠어요.. 출산휴가 3개월 동안 집에 있어 봤는데 저 우울증 오는 줄 알았다니까..

    그렇다고 자아 실현 욕구가 아주 강한 것도 아닌데.. 왜 집에서 살림하는 건 싫을까요..

    아마도 어릴 적 친정 엄마 영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친정 엄마가 매번 넌 나처럼 살지마라. 하시면서 결혼과 육아로 자신의 꿈을 꺾으셨던 걸 한스러워 하셨었거든요.. 그런 영향 때문인지 집에 있으면 무슨 일 나는 것 처럼 전 그렇게 자라 왔나봐요..

    돈이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 4.
    '06.12.8 5:59 PM (211.203.xxx.138)

    그런 생각으로 맞벌이하면 정말 속상할것 같습니다.
    저두 남편 희망수입은 월 500정도지만,
    500 벌어다 줘도 만족은 못할것 같네요..
    웃기죠??
    저는 남편이 1,000 이상 벌어다 줘서 제가 돈 쓰며 신나게 스트레스 안 받고... 하고픈거 하면서 시간보낼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될것 같습니다..
    답변이 이상한가?

  • 5. ...
    '06.12.8 6:04 PM (210.94.xxx.51)

    글쎄요.. 그게,, 저의 생각이나 주변의 경우를 봐도,
    처음 신혼이고 생활할때는 남편 혼자서 한 400, 500 벌면 되겠지 싶지만,
    실제로 외벌이로 500 벌면, 월급 올랐을 땐 기분 좋죠.. 그리고 그 월급으로 살기 어렵진 않지만,
    또 그거 가지고는 아파트 넓혀가게끔 저축을 폭~폭 하고 생활까지 여유롭겐 안되겠지.. 싶어서요,
    또 '에이 한 800(엄청 고소득이죠..) 벌면 난 일 안해도 되겠지..' 싶어도
    나중엔 '남편이 한 1000만원-_-;;;;;;;; 벌면..' 식으로
    자꾸자꾸 기준이 높아지고.. 그러니깐요..

    맞벌이를 그만둘 수밖에 없을 때(상황.. 육아나 회사 사정, 본인이 지겨워죽겠어서, 혹은 남편 외국발령,)가 되면 그만두게 되지,
    남편 연봉이 그 기준이 되진 못할거같아요..

    그치만 요즘엔 정말 그만두고싶네요.. 집도 도둑 왔다간 집 같고, 시간도 여유롭지 못하고 해서요..

  • 6. 저희도
    '06.12.8 6:08 PM (61.78.xxx.163)

    맞벌인데요 월 수입이 750도(둘이 합)되는데요....
    아직 아가야가 없어서 쪼들리진 않는데요... 만약 제가 회살 관두면 아마도 쫌 힘들겠죠
    저도 집에서 편하게 살림하고 싶은데... 아침마다 일어나기도 마니 힘들어서...
    근데 웃긴게 돈이 마니 안 모인다는 점이죠... 결혼해서 5년은 열심히 둘이 벌어서 집 사기로했는데
    짐 결혼 1년차인데 어떤 달은 마이너스에요 쩝~~ 참 힘들어영 앙 ㅠ.ㅠ ~~~~

  • 7. 음...
    '06.12.8 6:59 PM (193.90.xxx.166)

    ...분 말씀대로....기준이 자꾸 높아져요.

    나가는곳도 더 많아지구요,친정,시댁아니라도 선물을 해도 작게 못하구요,축의금도 그래요.

    저희 700정도 되는데요.대부분 적자에요...ㅠ.ㅠ....맞벌이 안하면 영원한 적자에요....흑흑흑...

  • 8. 저희도 2
    '06.12.8 7:49 PM (58.140.xxx.114)

    맞벌이구 둘 수입 합쳐서 800 정도 됩니다.
    아이 하나 있고, 시댁과 친정에 용돈 드리고, 나름 알뜰하게 사는데도
    조금만 방심하면 적자 납니다. ㅠㅠ
    그래서 둘째도 못낳고 그냥 회사 다니고 있어요.
    저도 맞벌이 안하고 싶은데, 전 살림이 적성에 맞던데...--;

  • 9. 에효....
    '06.12.8 10:41 PM (222.121.xxx.159)

    외벌이...실수령액 164만원인 우리집
    큰애4살...작은애 내년 4월 출산예정

    저도 어떻게 살아내고 있는지 가끔 깜짝깜짝 놀라지만...
    164만원으로 보험도 들고..10만원씩 주택청약금도 넣고..공과금도 내고..남편 용돈(교통비+담배+점심값)
    ..생활비..식비까지 모두 해결해내고 있답니당

    정말 맘 같아서는 한 300만 벌어다주면..........아~~ 감사하오 살것 같아요

  • 10. .
    '06.12.8 11:04 PM (222.107.xxx.163)

    전 전업주부거든요.
    집도 강남에 두 채를 가지고 있고 (그게 20억원 훨 넘고) 저축액도 꽤 되고
    남편벌이는... 한달에 천만원은 되는데
    집에서 이러고 있는 나를 보면 한숨이 에효~하고 나와요.
    학교 다닐 때 공부도 잘했었고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았었는데
    어쩌다 집에서 이러고 사나... 싶어서요.

    남들이 보면 정말 편한 팔자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글쎄요... 요즘 세상에선 뭐 그다지...
    완전 자신감 바닥에다가 자아존중감 상실된 채
    아내, 엄마, 며느리, 딸... 뭐 그런 역할로만 살아가죠. 내 자신은 없어요.

    그니깐 사회에서 필요로 할 때 걍 다니세요. 자부심 가지고.
    뭐 집에서 전업주부로 '우아'하게 산다고 해도 보이는 것만 그런거지...
    별 실속은 없어요.
    예를 들어 돈 많은 재벌집 딸들이 돈이 아쉬워서 다들 자기 직업 갖고 있나요?
    집에서 돈만 펑펑 써도 되는데 다들 밖으로 뛰쳐나와 직함은 하나씩 가지고 있잖아요.
    그러니깐 이왕 맞벌이하시는거 즐겁게, 즐겁게... 하세요.
    나중엔 어디 나가고 싶어도 봐주는데가 아무데도 없다는 ㅜ.ㅜ.....

  • 11. 맞벌
    '06.12.9 9:32 AM (221.151.xxx.25)

    남편이 얼마를 벌어줘서..의 기준으로 회사를 다니냐 마냐는 아닌것 같아요
    그냥 자기 마음속에 무슨 공포가 도사리고 있는지를 들여다 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제 언니는 딱 전업주부 체질이고 사람 관계에 무지 스트레스 받고, 형부
    급여가 월 8백은 되는데도 계속 회사를 나갔었더랬어요. 자기도 자기가 왜 그렇게
    힘들게 사는지 몰랐대요.

    그런데 집에서 우리 엄마가 전업주부로 돈 잘 버는 아버지한테 구박받았던 걸
    봤던 옛날 기억에, 무조건 난 집에 있으면 바보가 될 것이다.. 이런 공포가 있어서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죽도록 하고 있었던 거를 알았죠..

    용기를 내서 그만두고 집을 꾸미고 아이들 쿠키도 주고 자기 소원이던 퀼트도 배우고
    이러고, 형부가 오히려 더 좋아하고 사람이 달라졌다고 해주니까
    요즘은 우울증에서 많이 벗어났어요.

  • 12. 저는..
    '06.12.9 10:21 AM (58.227.xxx.126)

    결혼하기전엔 돈도 돈이지만 , 내 능력이 있으니까 일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결혼하고 3-4년은 육아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남편이랑 싸울때 제일 듣기 싫은 소리가 그렇게 힘들면 그만두라는 얘기였구요. 그때도 내가 돈만벌러 나가는 줄 아는냐 , 나도 너만큼 능력있다. 이런 생각이었구요.
    또 3-4년 지나니, 아. 내가 돈땜에 직장을 못 그만두는 구나 싶더군요.
    남편 월급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내가 그만두면 갑자기 수입이 확 줄어들테니 그게 싫어서 계속 다녀야겠더라구요.
    근데!!
    그 후 또 몇 년이 지난 요즘은 이게 나한테 맞는 생활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요리 좋아하고 애들이랑 뒹구는 것도 좋아하지만, 내 삶은 직장과 집. 두 군데 다 있다는 생각으로
    요새는 집안일이 쌓여갈때도 애가 속썩여서 갈등의 순간이 와도 몸이 아파서 쉬고 싶어도
    다 이겨내고 있습니다.
    그냥 열심히 살다보면 생각이 자꾸 달라져서 돈땜에 일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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