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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금 급흥분했어요..
여보세요.
(다짜고짜) 거기 누구 핸펀이에요?
(뭐 이런) 네? 누구 찾으시는데요..먼저 말씀하셔야지요.
뚝 끊어버립니다.
잘못걸린 전화 자주 오지요.
보통 그러고말지 하지만 말투가 너무 예의가 없는게 ..기분 많이 상해서 찍힌 번호로 다시 전화해서 따끔하게 한마디 해줄까 하다가..
전화비가 아까바서 맘 다잡고 있는데..
한 30분 됐나 ...다시 전화가 오는데 보니까 아까 그 번호에요.
(호흡 가다듬고) 여보세요
(또 다짜고짜) 언니 저 동원아파튼데 모르겠어요?
네? 동원아파트요?
아닌가?..하더니 뚝 끊습니다.
저 급흥분해서 바로 콜백했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전화를 잘못하셨으면....하는데 바로 끊어버리네요.
아무 망설임도 없이요.
저 바보 됐습니다..
열 받습니다..사소한 일인지 몰라도 스팀 팍팍 오릅니다.
1. ....
'06.12.8 12:57 PM (61.75.xxx.110)그런 개념 상실한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잘못 걸었나 보네요 죄송합니다 하는데 몇 초면 될 것을....2. 맞아요
'06.12.8 1:12 PM (222.101.xxx.125)정말 그런사람들 뇌구조가 이해안되요...집전화로 걸어서 대뜸.."엄마 바꿔라~"이래요...그래서 당황해서 "네?"하면..."응. 엄마바꿔 얼른"...................;; .."여긴 저랑 남편이랑 사는 집인데 도대체 누구를 바꾸란 말씀이세요??"하니까 후다닥 끊어버리는.... 정말 기분 안좋아요...
3. @.@
'06.12.8 1:35 PM (220.83.xxx.40)전 더 황당한 일도 있었어요..
나 : 여보세요
상대방 : 너 지금 누구랑 같이 있지? 바꿔봐
나 : 전화 잘못 하셨네요..몇번에 하셨어요?
상대방 : 야! 내가 너 거짓말 하는거 다 알아...걔 어디 있니 바꿔봐..사실대로 말해..
기가 막혀서 그냥 끊어버렸더니...
2-3번을 더 전화해서 욕하고 난리...저도 한소리 해 주고 그냥 끊어버렸더니..
몇번 더 계속 전화 하더라구요..안받았지만..
이런 황당한 경우도 있었네요..4. 콩깍지
'06.12.8 1:42 PM (211.51.xxx.229)글만 읽는데도 저까지 짜증나고 신경질 나던데요?
무개념에 예의도 없는 사람이네요..
저같아도 막 열받을것 같은데.. ^^
님아.. 네이트온 문자로 약올리는 글로 연달아 5개쯤 보내고.. 나중에 전화오면 수신거부 해버리세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ㅋㅋ 상상만으로도 통쾌해지네요 ^^5. ㅎㅎㅎ
'06.12.8 1:54 PM (222.112.xxx.47)저도 저런 무개념 잘못걸려온 전화 가끔 받는데 이놈의 전화번호를 지하철 공중변소-_-벽에 확 써놓을까 라는 생각 종종 합니다.
6. 구설수
'06.12.8 1:59 PM (59.12.xxx.214)왜 본인도 모ㅡ르는 일에 말려들 때가 있지요.
자기남편과 바람났다고 계속 전화하고 괴롭히길래 처음에는 상대 안했는데 계속 전화를 하고
한달 이상을 괴롭히길래, 남편 한 번 데리고 오라고, 와서 같이 경찰서가자고 하니 한 달 쯤 뒤 다시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남편이 거짓말했다고.. 저 그 때 전화만 울리면 겁부터 났던 기억이 나네요7. 맞아요.
'06.12.8 2:08 PM (211.194.xxx.131)요즘 따라 전화예절 없는 사람이 많은지..
어제는 무작정 엄마 바꿔라.. (내가 엄만데 ㅠㅠ) 해서 누구냐고 물으니 학습지 선생이래요..
그래서 필요없다 했더니.. 그 집 누구누구가 공부 못한다는데 왜 안하냐고????
하두 기가 차서 누구 한테 들었는지 모르지만 왜 남의 애 공부까지 관섭하냐고 화를 내니....
그냥 전화를 뚝 끊어버립니다.
참 기가 막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