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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이에게 가장 충격이 덜한 이혼시기가 언제인가요?

이혼관련, 다시 적습 조회수 : 1,996
작성일 : 2006-11-27 13:45:17

IMF때 집안이 망했다는 분들 얘기를 듣고 있자면
애가 대학이나 간다음에 망했으면 좀 나았을걸... 이란 기분이 듭니다.

이혼도 마찬가지겠죠.

밑에도 질문글 올려서 좋은 답 많이 받았는데... 다시 궁금한게 있어 적습니다.

사이나빠서 맨날 싸우는 부모보다는 이혼한 부모가 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아주 어리다면(3살)

아예 지금 이혼하는게 나은 것인가요, 아니면 기다렸다가 말귀가 통한다음에 해야하는 것인가요.


아빠가 애를 데려가는 것과 엄마가 데려가는 것중

주위에서 보기에 그래도 잘 풀려보이는 쪽은 누구인가요.

IP : 211.192.xxx.13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약
    '06.11.27 1:46 PM (124.60.xxx.119)

    님께서 아이와 떨어져 지내게 된다면 감당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남편이 과연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요?

  • 2. 거두절미하고
    '06.11.27 1:49 PM (210.219.xxx.175)

    아예 지금 이혼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데려가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지금 6살, 2살을 키우면서 보니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 3. ㅡ.ㅡ
    '06.11.27 1:50 PM (58.148.xxx.76)

    친구가 20살넘어서 부모님이 이혼했는데
    그친구도 충격이 대단했어요...옆에서 보기에..
    충격이 덜한건 음..제생각에 자식이 가정을 이룬후가 좀 덜하지 않을까...
    그전엔 어떤 나이든지 다 충격이 엄청날듯...

  • 4. 원글
    '06.11.27 1:52 PM (211.192.xxx.136)

    남편은 안동권씨에 아들은 그 집안의 '장손'이라 쉽게 내놓지 않을 듯 합니다.
    그래서 이혼하는 조건으로 애를 자기가 데려간다고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런 분쟁에서 양육권의 관건은 어디에 있나요? 곧 변호사를 찾아가봐야된다고 생각되는데,
    이렇게 적고 있어야 제 생각도 정리가 될 것 같아서.......

  • 5.
    '06.11.27 1:52 PM (211.52.xxx.19)

    는 엄마가 키워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제주변에 이혼해서 엄마 밑에서 자란 친구들이 있어요.
    아빠 밑에서 새엄마 보단 엄마가 해주는 밥이 낫죠.
    위자료 받을수 있는만큼 받으시고 애키우면서 할수있는일들 찾아보시고
    모자보호차원에서 월 보조금 받는것도 알바보시고..남의 일 같지 않아 댓글답니다.

  • 6. 그러면
    '06.11.27 1:53 PM (210.219.xxx.175)

    하루라도 빨리 변호사를 찾아가보세요. 오히려 변호사와 상담하면서 더 명확해지실 겁니다.^^

  • 7. 아이
    '06.11.27 1:59 PM (121.149.xxx.35)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면 찌글거리며 사는것보다 훨씬 잘 키울 수 있습니다. 아이 아빠와 친권등 합의를 하시고...남자는 밤톨만한 자존심 있어도 아이를 자기가 키운다고 버틸것입니다. 아이만 가지고 성숙한 합의를 하세요.

  • 8. 아이
    '06.11.27 2:02 PM (121.149.xxx.35)

    단 아이 아빠와 아이관계는 절대 멀어지게 해서는 안됩니다. 자연스럽게 관계를 유지하시길... 사내 아이이니 정서적인 문제도 있고... 친가와 왔다갔다 하면 더 안정적으로 자랍니다. 서로 험담하지 말고 부,모이니 아이의 미래를 깊이 생각하세요...

  • 9. 원글
    '06.11.27 2:07 PM (211.192.xxx.136)

    남편은 갓낳은 아이를 안고서 <저 아줌마가 너 키워줄 하녀야>라고 폭언을 하는등 (저아줌마->저)
    제 쪽에서 하는 험담은 고사하고 남편의 험담은 어쩔 수 없습니다. 서로 눈에 보이지 않게 지내는 방법밖에 폭언을 건드리지 않을 방법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 10. 어릴때
    '06.11.27 2:31 PM (211.224.xxx.111)

    하시려면 지금이 나을것 같습니다
    조카 6살때 이혼하고 정신과 치료 받았답니다

  • 11. ..
    '06.11.27 2:44 PM (211.229.xxx.25)

    아예 암것도 모를때 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법적으로 취학전 아동은 양육권이 거의 엄마에게 갑니다..만약 엄마가 키우고 싶은데 아빠가 안놔준다면 소송으로라도 가능합니다.

  • 12. ...
    '06.11.27 3:57 PM (220.127.xxx.56)

    남일같지 않아서 로그인했어요. 아는대로 몇가지만 적을게요. 얼마전에 같은 일로 여러차례 상담받았거든요.
    협의이혼이 가장 바람직한데, 님의 경우엔(제 경우도 그렇지만..)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지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협의가 안될 경우 소송으로 가야 하는데, 양육권 지정자는 판사 판단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엄마가 애를 데려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그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어느쪽이 아이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되는가가 기준이 됩니다. 그 사람이 아이를 제대로 키울만한 사람인지, 그만한 재산이 있는지 등이 기준이 됩니다. 그러니까 엄마가 확실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 유리하겠죠. 엄마가 직업이 있거나 재산이 있고 아이가 어리고 유책배우자가 남편이라는걸 입증하면 아이는 대부분 데려올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님의 경우엔 님에게 아주 불리한것 같아요. 종가집 장손이면 엄마가 데려오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저흰 종가집은 아니지만 남편이 늦둥이 외아들인데다 제 아이가 아들이거든요. 변호사 얘기가 아직도 남아선호사상이 남아있고 대를 잇는게 중요시되는 사회기 때문에 아들보단 딸이, 종가집보단 그냥 평범한 집이 엄마가 애를 데려갈 수 있는 확률이 높다 하더군요. 돌도 안된 아기가 있었는데, 엄마에게 특별한 잘못도 없고 모유수유중이라 엄마가 데려가야 된다고 주장했는데도 종가집이라는 이유로 아빠손을 들어준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모유는 냉동해서 보내라고...
    여자입장에선 정말 어이없지만, 이 사회가 아직은 여자가 제대로 인간대접받으며 살기가 힘든 곳이라는걸 상담하면서 새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님이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일단은 남편에게 이혼얘기 꺼내지 마시고 변호사부터 만나보세요. 한두명 만나지 말고 이혼전문변호사로 여러명 만나보세요. 변호사마다 말이 다르더군요. 별 승산이 없어보여도 수임료 챙기려고 이길 수 있다고 소송 시작하자고 하는 데도 많으니까 조심하시구요. 그리고 증거를 모으세요. 재판에선 확실한 증거가 제일 중요한거 아시죠. 절대 서두르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 13. 원글
    '06.11.27 4:34 PM (211.192.xxx.136)

    답글 감사합니다... 결론은 case by case이군요... 휴우..

  • 14. 아이데려가는건좀
    '06.11.27 5:11 PM (61.251.xxx.30)

    이혼 하시면서 아이를 데려가신다는건좀...아이는 엄마가 키워야한다는 분들도 많지만
    재혼은 안하실건지요?

    앞으로의 내인생은 아이때문에 포기하실건지요?

    아이를 데리고 재혼이 가능 할까요?
    그게 걱정이에요~
    아이는 아버지쪽에서 책임져야된다고 봐요

  • 15. 원글..
    '06.11.27 5:45 PM (211.192.xxx.136)

    저는 사실 옆에서 뜯어먹고 돈날리는 사람만 없으면 '마누라' 두고 살아도 될만큼은 벌긴 합니다,,,

    그래서 재혼에 별로... 이제 누구 시중들어주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의 내 인생이 꼭 남자와 결부되어 있진 않잖아요.
    제 일은 나름대로 바쁘고 보람도 있고 존경도 받을 수 있어서.... 그냥 일에서 보람을 찾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들과 단둘이 살기는 좀 막막하고, 외롭고 하긴 하죠.
    하지만 누구랑 꼭 같이 살아야 한다면 자기 돈벌어 자기 쓰는 '여자'랑 그냥 한집에서 살고 싶네요....

  • 16. 그나저나
    '06.11.27 7:03 PM (122.32.xxx.13)

    만약 남편이 아들을 데리고 간다면 님은 아들 얼굴 보기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그래도 괜찮으신가요?
    윗분이 잘 말씀해 주셨지만 님이 충분한 경제적 능력이 있고 또 아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양육권 문제에 있어서 님이 유리할 수도 있어요. 유능한 변호사 찾아가 보세요.

  • 17. 자야
    '06.11.28 12:11 AM (125.252.xxx.108)

    아이를 생각하시면 데려가야하구요.
    나자신을 생각하시면 남편이나 시댁에 두고와야지요.
    내가 키운다고 육아비 다 감당하기 힘드실걸요?
    그리고 내가 앞으로 어떻게 될줄도 모르는 이야기구요.
    좋은 만남이 있어서 새로 출발하고 싶을때는 아이가 걸려서 망설이는 경우 많이 봤거든요.
    님은 지금 그런생각은 안하시겠지만요 .내일일은 모르는거니까.
    내가 계속이렇게 산다는것도 힘들고...
    그래서 말인데, 딱 한번만 생각을 다시해보시면 안될까요?
    많이 힘드셔서 내린 결정이긴 하겠지만, 어떻게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잠깐 떨어져 지내보는것도 괞찮을것 같은데...
    부디 좋은 결과 있길바래요.^^

  • 18. 저두
    '06.11.28 10:52 AM (211.111.xxx.148)

    원글님 같은 생각 많이 했는데 결론은 본인이 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경제적 능력되고 남편과 같이 살긴 싫고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가 둘인데다가 아이들을 제가 너무나 사랑해요.. 제 인생의 꽃인 것 같거든요.
    직장 다녀와서 두녀석 안고 자는 낙으로 살고 있어요.
    그 아이들을 포기할 수도 없고 또 상처주고 싶지도 않아서 제가 희생하고 삽니다.
    그동안 심리상담도 몇년째 받고 있고 남편도 아주 조금 좋아졌어요.
    남편과 나는 둘다 알아요.. 아이들 없음 우리 결혼생활은 끝이라는 걸..하지만 아이들은 정말
    사랑하거든요.
    원글님 인생에 뭐가 제일 중요한지 정말 냉철하게 저울질 해 보세요..
    누가 돌을 던질 수 있겠어요.. 한번뿐인 인생..
    내 친구느는 아이는 남편 주고 이혼하고 혼자 삽니다.. 저는 아이를 데려가라고 했지만
    자기는 아이 건사할 자신 없다고 차라리 시어머니가 더 잘 키울 거라고 하더군요.
    인생의 해답을 누가 줄 수 있겠어요.. 자기 자신이 시작한 결혼이니 자기 자신이 책임질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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