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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선생님에 대해 의문점..

학습지.. 조회수 : 1,032
작성일 : 2006-11-26 22:47:52
제가 한 학습지를 한 선생님께만.. 3년째 하고 있답니다.

큰아이는 사회과학, 작은아이는 국,수 하고 있지요.

선생님은 너무 좋으세요. 수업도 길게 잘 해주시구요.. 아이들 수업체크도 잘해주시고..

그런데 아이들이 어릴땐 몰랐는데 좀 커가니까 단점이 눈에 보이네요.

과학설명도 그건 안되거든. 이정도로 끝나고

집에서 실험도 다 하라고 하셔서 그걸 다 했는데 만약 안하면 마치 제가 무슨 큰 죄인이나 된것처럼

너무 진지하게 닥달하세요..

사실 국영수 하기도 벅찬 나이인데 사회과학 실험까지 집에서 해주려니 정말 힘들어요..

해주면 좋죠.  정말 시간이 없어서 학습지도 밀리는 게 다반사 아닐까요.

전 밀린적도 없는데 가끔 채점을 못해놓으면(원래 선생님이 다 해주시는거 아닌가요.)

채점. 안했어요. 나중에 꼭 해주세요. 하고 굳은 표정으로 나가고...

너무나 진지하게 사회과학 과목을 대하시니 제가 이젠 좀 버겁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찌 사회과학을 매일 일정 시간이상 할애를 하나요?

82회원분들..사회과학 매일 실험하고 공부하게 하시나요?

저희 선생님은 그걸 원하시네요..

둘째는 어려서 이제 두자리수 한자리수 더하기빼기를 하는데..

위에 예에는 그림이 다 그려져 있어요..

그런데 이 선생님은 아이가 더하기 빼기 할때 동그라미 그려서 지우거나 빼는걸 절대 못하게 하세요.

막 야단치시더라구요..

블럭가지고 놓고 하라고 하시구요...(그 학습지에서 나온 블럭이 따로있음)

그 블럭을 하지 않을때는 암산을 하라고 하세요.

저희애는 이제 더하기 빼기가 되기 시작했고 암산은 힘든 아이에요..

선생님도 그걸 아시면서..

왜 더하기 뺴기 할때 그림을 그려서 지우거나 빼는게 안되는건가요?

제가 수학은 잘 모르지만 커서는 수학을 잘했거든요.

제가 자랄땐 더하기 빼기 손가락으로 해도 다 잘했는데...

그건 안된다고 해서 일일히 그리게 했거든요..

바둑알을 놓아서 가르치거나요..

그런데 그 교재에서 나온 블럭은 되는데 다른건 안된다니 이해가 안되요.

분명히 그림 설명이 있는데 그럼 그 교재의 그림은 가능하고 내가 그림을 그리면 안된다니 이상하지

않나요?

제가 다른교재를 보고 가르치는 법을 보니..

그림으로 풀어서 생각하라는 말도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그걸 못하게 하니 어린애가 당황스러웠나봐요..

저와 가르치는게 달라서 더이상.. 3년의 인연이 있었어도 한번에 딱 한번에 벌써 마음이 잘라지네요..

저도 제가 이런 사람인줄 몰랐는데요..

선생님께서 딱 그렇게 제가 야단좀 심하게 쳤어요. 그건 아니죠. 하는순간..

그럼 암산을 해야 해요?

하니까 순간적으로 선생님도 딱 당황하시는게 보였어요.  자기도 그게 아니란건 알았나봐요..

하지만 본인도 왜 그랬는지 몰랐다는거처럼 아니면 제가 그래서 당황했는지도 모르구요..

네 그래야 하죠. 이제 그려서 하는건 졸업해야 해요. 하고 단언하시더라구요..

충분히 연습이 없는데 어찌?

제가 집에서 많이 시키니까 10만원돈 내고 학습지 하는건 이제 졸업시켜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그러기전에 조언을 좀 구하고 싶어서요..

학습지 선생님이 맞으신거라면..  제가 참고 그냥 하는게 좋겠다도 싶구요..

어짜피 내년여름쯤 저희가 이사예정이라.. 그만둘거거든요..

조언을 주세요..

학습지 선생님의 프라이드가 너무 강해서.. 사실 그간.. 제가 기를 못편것도 사실이에요..

저도 교육학전공이고 나름 아이들 교육엔 마음을 쓰고 있다 느끼는데..

이 선생님은 지시하기 좋아하고 저를 가르치는것도 좋아하고..

제 아이가 자기가 와서 30분 수업해주고 간것때문에 발전했다 생각하시는 분이세요..

자기 타입대로 공부하길 원하고.. 학습지에 목숨걸길 원하죠..

안하면 마구 야단치시구요..

영어 학습지 선생님도 그부분은 마찬가지라.. 할말이 없는데 제가 빼놓은적은 없거든요..

근데 무슨 요즘 학습지는 인터넷이 다 따로 있어서 그것도 다 매일 출석해서 공부해야 하는게

있는거죠...

그걸 안하면 막 야단치시고 엄마탓이라고 몰아붙이는데 제가 죽을지경이에요.

제 아이가 좀 특수한 사정이 있어서 다른 아이들보다 더 시간이 없어요.

낮에 조금 시간이 있는건데 학교갔다와서 예체능교육 한개 받고 오면 끝인 정도로..

학원은 더하겠거니 하고 참기엔 제가 일대일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그런데 그게 정상적인건지..제가 예민한건지 묻고 싶어요..

여태는 그래도 잘해왔구요..

갑자기 아이들이 크니 시간이 너무 없어지고 선생님들의 요구를 다 들어드릴수가 없어서...

진짜 괴로워요...

이를 어쩌나요..

보통 학습지 애들 다 클때까지 한 10년 하는거겠죠?

IP : 211.176.xxx.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습지
    '06.11.26 11:00 PM (211.48.xxx.137)

    를 너무 많이 하는것같아요.
    저도 학습지교사를 했었고
    지금은 아이들 키우고 학습지로 시키지만,
    가짓수를 너무 많이 하다보면
    엄마도 아이도 좀 버가운게 사실입니다.

    선생님도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여러가지 꼼꼼하게 못챙겨요.
    교재에만 의존할수도 없고
    차라리 과학은 다른종류를 시키는게 나을수 있습니다.
    오래신뢰하는 선생님이지만,
    그걸 믿고 은근히 엄마엑 떠넘기고 이집은 안끊을거야 하는 마음이 생기면
    투자대비 효용가치가 떨어진답니다.
    그게 학습지의 한계죠.
    냉정할때는 냉정한게 아이한테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효과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도 고려하고 판단하세요.
    오랜한다고 다 잘하는거 ,효과있는거 아닙니다.
    전,우리 아이들 한과목만 학습지 시킵니다.

  • 2. 다른 것
    '06.11.26 11:06 PM (210.123.xxx.92)

    다른 것 다 떠나서 왜 그런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야 하나요. 어린아이 사회 과학 학습지 몇 달 안 시킨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닌데, 저 같으면 그만두겠어요.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잘하려고 애쓰다가 너무 힘들어서, 어느 날 '저 사람이 나에게 이렇게 막 대해도 될 사람인가'를 생각해보니 답이 나오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저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은 안 보고 안 대하려 노력해요. 그 사람이 누가 되었든지요.

  • 3.
    '06.11.27 12:02 AM (121.55.xxx.47)

    아이들 사회과학 따로 안해도 되요.영어 수학이면 충분하고 그외에는 사회과학관련 독서를 충분히 하게 하세요.
    특히 사회는 관련 독서 읽어놓지 않으면 중학교가서 어려워해요.
    독서만 잘해놓는다면...나중에 사회는 재밌게 공부해요.과학도 예습복습정도...
    학습지선생님한테 스트레스 받으면서 아이도 엄마도 .힘들기만 하고....효과도 별루없습니다.
    수학도 그렇지만 국어 사회 과학 모두 독서가 최고입니다.좀 멀리 내다보십시요.
    그리고 꼼꼼하게 어머니께서 일주일에 중요과목 한번씩만 짚어줘도 아이들 학교 성적도 잘 나오고... 공부하는데 전혀 지장없을뿐 아니라 잘 해 나갑니다.
    전 당장 끊고 그시간에 책 읽히라고 하고 싶어요.
    전 책을 많이 사줍니다.학습지는 수학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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