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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정경제의 계획을 세우다....

내년계획 조회수 : 1,196
작성일 : 2006-11-24 10:40:11
사람 사는 모양이 천차만별이라, 82회원님들두 힘드신분들도 있고 넉넉하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만 이렇게 빠듯한가 해서 넋두리 합니다.
결혼 만3년 됬습니다. 신랑이 바로 취직하고 결혼을 해서 전세금도 빚으로 시작했지요.
남편과 저의 수입을 합하면 300만원 정도 되구요. 그간 아이도 없고, 차도 없어서 저축이 쉬울줄 알았습니다. 어제 3년 결산을 한 결과 3천만원정도가 순자산이더군요.
1년에 천만원씩 모은 셈이지요.
두사람 생활하면서 정말 옷한벌 제대로 안사입고, 외식도 자주 안했는데 너무 허무합니다.
물론 홀시어머니 생활비드리고 이런저런 행사도 많아 목돈들어가는 일도 많았지만 그래두 씁슬합니다.
제가 살림을 잘 못했나두 싶고.. 울 신랑은 그도 어디냐고 고맙다고 했지만요...
이번엔 중고차지만 차도 생기고, 기다리던 아가도 생겼습니다.
내년 6월이 출산예정이구요. 전 8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려고 합니다. 저두 너무 지쳐서 좀 휴식기간이 필요하고, 수입도 그리 많은 편은 안되구요. 애 맡기고 직장다녀두 그리 많이 남을것 같지 않아 허리띠 졸라매고 살더라도 애를 제가 키워볼려고 합니다.
그런데 남편월급만으로 생활하기가 너무 힘들것 같아 걱정입니다. 집도 없어서 내년쯤에 집을 하나 장만해야 하는데 지방이라 2-3천 대출받으면 오래된 아파트라도 하나 장만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쭉 예산을 짜보니까 그 대출금을 갚을 길이 없을것 같습니다.
어찌해야 할지.. 그냥 막막해서 넋두리 했습니다. 그래두 더 쥐어짜며 열심히 살아야겠죠?
내년에 태어날 울 아가를 위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11.223.xxx.1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임신 ^^
    '06.11.24 10:51 AM (221.147.xxx.114)

    축하해요~
    긴글 중에 아가생겼다는것 밖에 눈에 안들어오네요 ^^
    부러워라.. 뜻대로 안되는 일도 있거던요..

  • 2. 추카추카
    '06.11.24 10:52 AM (59.9.xxx.190)

    저도 내년 출산이에요^^ 같이 엄마 되네요^^ 집도 두분이 잘 상의하셔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윗리플님도 어서 좋은 소식이 생기길 바랍니다^^

  • 3. 너무
    '06.11.24 10:58 AM (210.217.xxx.54)

    상심마세요.
    그게요.
    그 정도 종자돈 모을 땐 정말 죽어라고 자산이 안 느는 것 같아 허무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이후로는 좀 느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왜 돈이 돈을 낳는다...라는 말이 있쟎아요.
    허튼 짓만 안 하면 그게 틀린 말이 아니더라구요.
    항상 재테크에 관심가지시구요.

    앞으로 살날이 더 많습니다.
    너무 속끓이지 말고, 예쁜 아기나 좋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계세요. ^^

  • 4. 다 그래요
    '06.11.24 11:35 AM (221.166.xxx.164)

    저도 일주일 내로 애기 낳을 엄만되요~!!
    다들 그리살아요...저희 신랑 월급도 300인데....
    카드값에 세금내고 생활비하면 빠듯해요..
    적금 조금하구요..이래서 애기는 어찌키우겠나??
    라는 생각이 가계부 쓸때마다 드는데요.....
    빛없음 어찌 어찌 키우겠죠~!!
    그래서 꼭 모유 먹일려구요.....
    8년된 직장 그만 둔다니 아깝네여......
    애기도 중요하니까~!!!^^&*

  • 5. 알뜰하게
    '06.11.24 12:47 PM (211.178.xxx.104)

    사셨어요.
    저도 외벌이에 살림해보니 일년에 천만원 모으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겠더군요.
    먹을것 살때도 여러번 생각하고 옷도 잘 안사고 화장품도, 머리도 안해도 그렇더라구요.
    애쓰셨구요..
    계~속 힘내세요^^;

  • 6. 요즘이야기
    '06.11.24 4:00 PM (124.63.xxx.29)

    결혼 5년차 부모님 집 담보대출로 4600에 20년된 빌라구입 신혼시작
    아이도 안생기고 돈도 안생기고 남들보다 힘들게 일하고 밀린 급여만 2000만
    결국 포기 빚만 늘고..
    한참 어려울때 아이 생기고 5년 만에 낳았죠.
    아이 낳고 신랑 급여 올라가고 부모님께서 집 팔아 대출은 갚아주시고
    그 후 몇달만에 집값 급상승하여 1억에 팔아 오천 대출끼고 26평 아파트 갑니다.
    지난 4년간은 힘들었는데 그래도 즐겁게 살려고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긴 시간이란 생각도 안들었고 지금은 아주 굿 이네요.
    물론 더 잘 버시고 더 넓은 집에 더 좋은 차 타고 사시는 분들은 웃으실지 몰라요.
    그렇지만 다 자기만족인걸요.
    우리 힘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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