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남편 너무 재미있어요(1탄)

자랑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06-11-23 14:02:40
저희 남편 집안일 도와주는 사람 전혀 아닙니다. 그렇지만 마누라 생각하는

마음하나는 항상 한결같지요. 앞으로 저희부부의 재미난 일상적인 대화를

82에 올릴까 생각중입니다.

저희는 신혼때부터 쭈욱 홀시어머님과 같이 살고있는 부부입니다.

결혼햇수는 만 10년이 다 되어 가구요. 아이는 큰아이 3학년 작은아이 7살 이렇게

며칠전 아침에 남편이  식사를 다 하고 나서는 제 옆으로 돌아 앉아서(제가 남편

옆자리에 앉아서 먹거든요).

시엄니에게 이러는 겁니다. "엄마 우리 마누라 이쁘제. 근데 야는 왜 늙지도

않노" 우리남편 이정도는 보통입니다.(참고로 저 절대 빼어난 미모 아닙니다)

  우리 시엄니 냉한 반응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한술 더 뜹니다.

시엄니왈  "그래. 그렇거든  내 농안에 느그들

아 업던 포대기 있는데 고마 업고 댕기라. 이럽니다. 하하하하....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그럼 다음번에 또 저희집의 재미난 일상 올릴께요
IP : 59.25.xxx.2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23 2:04 PM (202.30.xxx.28)

    시어머님이 더 재밌으시네요
    2탄 부탁드려요

  • 2. ㅎㅎ
    '06.11.23 2:04 PM (211.114.xxx.132)

    넘 재미나요
    특히 시어머니요

  • 3. 맞아요^^
    '06.11.23 2:08 PM (218.150.xxx.125)

    시어머니가 더 재밋으시네요 ㅎㅎ
    닭표시 하셔야 겠는데요..

  • 4. -_-^
    '06.11.23 2:25 PM (210.180.xxx.126)

    앞으로 닭표시 잊지 마셔요~ (표시 안하믄 재미엄쓰!!!!!)

  • 5. 부럽슴..
    '06.11.23 2:26 PM (59.6.xxx.32)

    남편분도 부럽지만, 시어머님이 너무 부럽네요...
    님이 잘하시니까 시어머님도 그러신거겠죠? ^^

    행복한 가정이시네요 ~~~ sweet home !

  • 6. 정작
    '06.11.23 2:33 PM (210.217.xxx.54)

    포대기로 업고 다녀야할 분은 시어머니시네요. ^^
    계속 행복하게 사세요~~~

  • 7. ^^
    '06.11.23 2:41 PM (211.116.xxx.130)

    저리 반응하시는 시어머니가 계시니, 남편이 재미있으신게 아닐까싶어요~ ^^

  • 8. ..
    '06.11.23 2:49 PM (211.172.xxx.59)

    우와~

  • 9. 이런...
    '06.11.23 3:17 PM (210.105.xxx.253)

    소리는 못내고 혼자서 막 웃고 있는데... 상사가 뒤로 쓱 지나가네요... 이런 --:::

  • 10. 멋져요.
    '06.11.23 4:45 PM (59.28.xxx.145)

    홀시어머니란 말만 들어도 대단치 않을것 같은데..
    시엄니가 저리 멋지시니 모시고 사시겠죠?

    고부지간이 글쓴님 가정처럼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계속 올려주세요^^

  • 11. ^^
    '06.11.23 10:38 PM (122.46.xxx.49)

    행복하세요

  • 12. 부러워용.
    '06.11.24 3:13 PM (220.230.xxx.180)

    홀시어머니와 따로 사는데 작년 봄에 시어머니 몸이 안좋으셔서 잠시 함께 살았거든요. 신랑 퇴근이 늦어 어머니 주무시는 줄 알고 인사 안드리고 잠시 소파에 제 무릎베개를 했네요.(울 신랑이 젤 좋아하는게 소파에 누워서 제 무릎베개를 하는 겁니다.) 12시 넘어 퇴근해서 씻지도 않고 옷만 갈아입은채 무릎베개로 자는 신랑이 안쓰럽기도 하고 해서 다리 저리는거 참고 그냥 재워주는데 갑자기 옆통수가 서늘한거에요. 울 시엄니 자다 깨서 나오셔서 정말이지.. 와.. 전 우리 시엄니 눈길이 그렇게 무서운줄 몰랐네요. 조금 찡그린 인상이지만 얼굴이 고우시거든요. 근데 그 뭐랄까 싸늘하더거나 화가 났다거나 하는게 아닌 정말이지 오싹했답니다. 애아빠가 늦게 퇴근해서 피곤한지 씻지도 않고 이렇게 잔다 했더니.. 아.. 그 다음은 말 안할랍니다. 저희집 뿐만 아니라 큰시누이 집까지 발칵 뒤집혀서... 아들내외가 금슬이 좋은게 그렇게 싫으신지.. 전 큰시누 시어머니한테까지 가서 혼이 났답니다. 완전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564 2008년도 수능준비하시는 분들 있으세요? 2 .. 2006/11/23 518
91563 곡물가루 곱게 갈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3 녹두 2006/11/23 354
91562 논술수업.... 3 민들레 2006/11/23 646
91561 "비즈폼"이라는 회사의 서식프로그램..쓸만한가요? 5 경리 2006/11/23 313
91560 지금 여의도 시위하는데 어디서 하는건가요? 5 궁금 2006/11/23 468
91559 여행사에서 여권만들때 맡긴 신분증을 분실했다면요?? 1 어이상실 2006/11/23 461
91558 식기세척기에 가루세제가 그대로... 4 답답 2006/11/23 783
91557 병원에서 진단서띨때... 8 나무 2006/11/23 500
91556 마트에 장보러 가면 보통 얼마나 쓰세요? 30 장보기 2006/11/23 2,360
91555 전에 어느님께서 올려주신..... 7 볶음밥 2006/11/23 1,131
91554 유자차 담가서 먹고 싶어요 5 올겨울 2006/11/23 472
91553 마이크로화이바이불커버나 침구요. 1 낙엽 2006/11/23 352
91552 신림11동에 사시는분요~ 1 궁금 2006/11/23 249
91551 <급>애기가 수면제를 먹은것 같은데요... 9 ... 2006/11/23 1,086
91550 은행에서 청약관련 상담...? 1 내집은어디에.. 2006/11/23 163
91549 간염 후에 얼굴이 뾰루지 투성이ㅠㅠ 없애고파~ 2006/11/23 244
91548 구몬 수학... 아이가 지루해 해서 고민돼요. 3 예비학부형 2006/11/23 947
91547 시어머니한테 이 이야기를 한다면... 15 아이 2006/11/23 2,273
91546 아파트 1층 중문하면 소음해결 되나요? 4 중문.. 2006/11/23 800
91545 지니큐님 김치는 울엄마 김치같아요^^ 5 김치좋아 2006/11/23 1,020
91544 학습지 교사 하시는분 계신가요.. 4 혹시.. 2006/11/23 923
91543 송파구 욕실공사 공사 2006/11/23 137
91542 유럽에서 맥클라렌 어디서 사나요? 2 ㅠ.ㅠ 2006/11/23 232
91541 12월초 결혼식 복장 조언해주세요~ 4 2006/11/23 876
91540 절임배추 뭐 해먹으면 좋을까요.. 8 배추 2006/11/23 815
91539 종합비타민 추천 부탁드려요.. 3 ^^ 2006/11/23 651
91538 애 잡아요.. 7 정말82땜시.. 2006/11/23 1,902
91537 재봉틀 수리 출장기사 부르고 싶어요 1 재봉틀 고장.. 2006/11/23 367
91536 쓸쓸한 날씨 때문인지 맘을 주체하기 힘드네요... 3 우울맘 2006/11/23 588
91535 여행가고 싶은데 도와주실거죠? 2 호주여행 2006/11/23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