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일찍 낳는게 확실히 좋은가요?

[맞벌이]

이제 결혼한지 한달 정도 됐어요.  원래 계획은 신랑하고 3년동안 1억 모으고 아기를 낳을 예정이었는데
(둘 다 대기업 다니고, 연봉은 각각 3천이 넘어서 3년에 1억이 가능하거든요. )

근데 주위에서 아기는 일찍 낳은게 좋다고..(엄마하고 아기한테요.)  피임하지 말고 빨리 가지라고 하시네요.  피임하다가 나중에 안 생기는 집 많이 봤다고..

사실 전 아기 좋아해서 일찍 낳아도 좋고, 그리고 주변에 아기 봐주실 가족이 참 많아서 육아 걱정은 크게 안 합니다.

그리고 결혼하면서 시부모님이 집도 사 주셨거든요.  경제적으로는 크게 문제는 안되는데 아기 낳으면 돈 모으기가 힘드니깐, 낳기 전에 목돈 만들어서 가지고 있어야 안심이 될 것 같고, (일은 계속 하고 싶은데 만에하나 상황이 안되면 그만 두게 될 수도 있는거니깐요.)

이제 일한지 만 2년 밖에 안됐는데 아기 가졌다가 힘들어서 (제가 몸이 좀 약합니다.) 퇴사해야 하는 상황이 될까봐 염려스러운 것도 있고요.

아기 일찍 낳으면 확실히 좋을까요?  아니면 목돈 좀 비축해 놓고 낳는게 좋을까요??

참고로, 저 27,  신랑30 세 입니다.

[....]

아기라는게 이제 낳아야지 한다고 다음달에 짠~~생기는게 아니거든요.
누군가의 정답~~
낳을 생각이 있으면 그생각하고 시간보낼 세월에 아기만들어 낳는다...
나이가 얼마나 되셨는지...33살전이면 좀 시간가지시고 33이후면 빨리 낳으시고..

[.........]

어차피 아기를 낳을꺼면 일찍 낳는 것이 아기와 엄마에겐 확실히 좋습니다.
경제적인 환경...육아환경이 좋다면...일찍 낳는 것에 한표 던집니다.

아이를 갖는 게 계획대로 되기도 하지만 아니기도 한 것이어서...
피임기간이 길어지면 임신할 수 있는 확률도 적어지는 것 같아요.
몸이 적응을 해서 그런지...

제가 아는 분은 1년만 피임하고 아기갖자 그랬는데...그후 7년동안 아기가 없었어요.
8년만에 아기갖고 그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많이 울더라구요.
대체로 주변분들 보면 그런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아요.

하나는 일찍 낳으시고 둘째 생각이 있으시면 터울 좀 지게 낳아도 되죠.

[^^]

가능하면 30전에 엄마되는게 좋을거 같아요.
요즘 많이들 늦어지고 있는데 저도 그렇고요.
늦게 낳아서 키우니 제몸이 많이 힘들어요.
제 주위에 보면 몇년씩 아가안생겨서 고민하는 부부들 정말 많거든요?
부부간에 생각이 일치하면 얼렁 준비하세요~

[...]

저도 일찍 낳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일찍 낳으면 일찍 뒷바라지 끝내는 것이고 늦게 낳으면 늦게 뒷바라지 끝내는 것이고.....
그렇네요.
아이가 20살이 됬을때를 생각하면 일찍 낳는게 좋을거 같아요.

[음]

제가 27살에 결혼해서 아이를 결혼 3개월만에 가진후 28살에 낳았거든요.
그때는 너무 일찍 가져서 당황스럽기도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참 잘한것같아요.
윗분말씀처럼 일찍 하나 낳고..직장생활을 하든 시간적 여유를 가지신후에
둘째를 낳는것도 좋은것같아요.
그렇지만 아이를 낳으면 돈은 확실히 못모아요.
3년에 1억 말씀하셨는데...저도 3년에 1억 모으는게 목표였는데
아이가 생기니 1억모으기 힘들어요...돈들어가는게 많더라구요.

[글쓴이]

몇년씩 안생기는 부부들이 많다고 하시니깐 걱정이 되네요.ㅠ.ㅠ. 제 주위엔 실수로(물론, 부부거나 예비 부부요.) 아기가 너무 빨리 생긴 분들을 많이 봐서요... 저도 저의 아가가 너무 궁금하기는 한데..

직장생활 못할까 하는 염려와.. 목돈을 모으고 싶은 꿈과..그리고 아직 너무 젊은거 같기도 하고..

근데 확실히 일찍 낳은것이 저와 아기의 건강에 절대적으로 좋다면 그냥 피임 그만 둘 수도 있구요. 아기 늦게 생길까봐 당장 피임안했다가 담달에 덜컥 생기는건 아닌지 또 심히 걱정이네요.

[주변을 관찰해보니]

아기를 일찍 낳고 늦게 낳고는
아기 낳을 때에 진통 시간이나, 쉽게 낳고 어렵게 낳는거엔 별 연관이 없는거 같아요.
그런데 확실히 젊어서 낳은 분들이 산후에 몸 회복은 빠르더라구요.
건강도 그렇고, 몸매 돌아오는 속도도 늦게 낳은 분보다 빨라요.
산후통이나 잔병 치레도 훨씬 적구요.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관찰이긴 해요.^^

[아이는..]

제가 피임 딱 1년했는데, 그리고 나서 3년만에 아이가 생겼어요.
이제는 병원에 정말 가야할까 하는중에 겨우 생긴거죠... 그 3년이 얼마나 길었는지 모르겠어요.
안낳으실거면 몰라도 낳으실거면 빨리 낳는것이 좋아요.
아이를 낳고나면 엄마도 더 강해지고,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이나 욕심때문에 더 열심히 살게 된답니다.
그리고 교육비를 제외하면 돈 많이 안들어요.
제가 빠르지도 않게 결혼하고 아이까지 늦게 낳아서 지금 우리 아이가 유치원 다니는데, 다른엄마들 다 저보다 나이가 어리면서 게다가 아이들도 둘째가 많아요. ㅠ.ㅠ

[제가..]

큰아이와 띠동갑이예요.
24에 결혼해서 25에 큰애 낳았죠. 29에 셋째를 끝으루...
내년이면 32살 돼는데 큰애가 학교갑니다. 막내는 담달이면 2돌이구요.

저는 어차피 낳아 기를거면 일찍낳아 일찍 손터는게 좋지않나 했는데
전에 여기서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 자식일에 일찍 손 털 수 있냐고...
뭐.. 맞는 말인거 같아요. 그치만 육아는 정말 육체노가다거든요.
한살이라도 어릴때 낳는것이 엄마가 덜 힘들겠죠..
아이 대학교갈때를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부모가 경제적 능력이 좀 있을 나이가 좋지 않을까요?

[윗님..]

부럽습니다. 저는 32에 이제 첫애 세돌 지났는데..

[유산이죠.]

아이에겐 건강이 가장 큰 유산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예전에 생물시간이나 가사시간에 배운 기억이 나는데요,
아이는 여성의 나이가 23~24세에 낳는게 건강하고 머리도 좋고, 장수한다고 들었어요.
아이를 위해서라면 일찍 낳는게 좋지 않을까요?
27살이시면 이른 나이는 아닌것 같은데요. ^^;;;;

[...]

저같음 좀 놀다 갖겠어요

[장점은]

윗분들이 다 얘기해주셨으니...

25에 아기 낳은 선배언니가...나중에 그러더라구요..
자기 인생은 없는거 같다고...머 사람 나름이겠지만요....

[^^]

신혼좀 즐기신담에....

참고로 전..신혼이 없어서...바로 육아돌입.
결혼생활에 회의가 오더라구요.... 전 쌍둥맘이라 그런지..누가 돌봐줘도
항상 혼자힘으로 부족하기때문에.... 많이 힘들었네여..

[.]

27살이시면 시간을 두고서 낳으셔도 되지않을까싶네요.
몸도 약하시다니 임신하면 회사를 그만둬야할지도 모른다니 더 그러네요.
일단 아이가 생기면 돈모으는건 거의 포기해야겠드라구요.
아이가 생기기전에 여행도 다니시고 맛난것도 많이 먹으러다니세요.
전 임신한거 모르고 태국여행다녀왔는데 너무 잘다녀왔지요.
임신후와 지금 아이키우는상황에서는 주변나가기도 힘듭니다.
-.-;;
그런데 너무 시간을 뒤로 미루지마세염.
저도 결혼후 1년반정도에 아이가질라고했더니 잘안되서 병원다니고 난리를쳐서 반년만에 가졌습니다.
그게 뜻대로 잘안되드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