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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디에 하소연할데가 없어서...

답답 조회수 : 979
작성일 : 2006-11-20 11:23:57
저희 친정은 가난합니다.
문제는 남들이 보기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기에 엄마도 남들눈에 어떻게 보이냐를 굉장히 중요시 하시죠.

전 남들보기에 괜쟎은 직업을 가지고 있지요.
저희 신랑도 보기에 좋은 직업이지요.

단 둘다 정말 없이 시작해서 결혼 5년인 지금도 허덕이고 있는데다 남편이 일을 저질러서 빚도 많아요.

이런 자질구래한 일들을 친정에 정확히 말씀안드렸어요.걱정하실까봐
그래서 이렇게 힘든줄도 잘모르죠.

나 나름대로 친정에 많은 도움을 드리곤 싶지만 형편상 맛있는 것 사드릴 정도 밖에 도움을 드리진 못해요.

근데 오늘 상의 할 일이 있어서 친정에 전화를 드렸더니 당신 하자는데로 안 한다구 다짜고짜 아침부터 욕을 하시고 소리를 지르시네요.

내가 당신(우리엄마)을  무시했다는 거죠.
그건 정말 아니거든요.

안 그래도 직장에 일이 많아 힘들고 집에서도 일이 많아 힘들고 이래저래 신경쓸 일이 많아 힘들어서
정말 누군가 절 옆에서 살짝 밀기만 해도 울음이 날것같은데 ,,,,

이런 얘기 신랑한테 창피해서 하지도 못하구...
답답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도움만 바라는 친정과 시댁 정말 싫습니다.
다 싫어요..
IP : 125.240.xxx.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것이...
    '06.11.20 11:48 AM (24.42.xxx.195)

    .....

    많이 속상하시겠네요.

    현재의 상황, 참 어려우시겠어요.

    결혼한 뒤, 친정으로부터 어려움을 들으면 더 힘들죠.

    그런데, 어머니에게 어려움을 말씀하셔야 아세요.

    어려서부터 걱정끼치고 싶지 않도록 하셨기 때문에 말씀을 못하시지만요,

    원글님이 어렵다고 얘기를 하셔야 아무리 엄마라도 아십니다.

    다들 힘들때는,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얘기하는게 중요해요.

    어려우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고, 도움안주는 사람, 너무 괘씸해하잖아요.

    원글님,

    어머니께, 상황이 어렵다는 말씀 하시구요, 아무리 그래도 욕하고 소리지르셔서 속상하다는

    심정은 전달하세요.

  • 2. 휴~~
    '06.11.20 12:14 PM (58.143.xxx.27)

    인생을 조금더 살은 사람으로써 말하고 싶네요
    누구의 도움 받지 안고 살다 보면 이고비를 넘기면 자신이 참으로 대견 하다는 생각 하게돼요

    허나 그고비는 수시로 옵니다 헌데 그때 그때를 지혜롭게 헤쳐 가다 보면 스스로에게
    자꾸 상을 주게 돼요 (기특 하다는 상 ) 이거 중요해요

    자신을 정말 괜찮은 운명 자라고 자꾸 생각하구요 친정에 작은 도움 가급적 접으세요
    마음 아파도 이~거 별도움 안됩니다

    원글님께서 어려운건 어렵다라고 있는 그대로 말씀 드리고
    말씀이 지나치면 지나치다 말씀 드리세요 정중하게...

    자꾸 양쪽 도와 드리다 보면 본인이 넘 힘들고 발전 없어요
    분명한건 내가 먼저 자립하고 자리 잡고 뭐든지 그다음입니다

    그때 까지는 모진 사람 되셔야 합니다

  • 3. 도움을 바라는 태도
    '06.11.20 2:26 PM (221.140.xxx.178)

    아무리 애써 키운 자식이라도 도움을 구할 때는 상황을 얘기하고 좀 도와달라고 하는 게 맞는데 어머니 세대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내놔라 라고 말씀을 하시죠.
    저희 친정아버지는 그렇지 않으신데 어머니는 대인관계를 잘 못하셔서인지 늘 그런식으로 말씀하셔서 맘이 상해요. 누구나 부모님께는 애뜻한 마음이 있는데 괜히 대화하다보면 맘만 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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