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무념무상이라...

무념무상 조회수 : 612
작성일 : 2006-11-19 14:01:21
맘이 심란한상태로 아래글 읽다보니 무념무상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네요

전 10월달에 임신6개월로 유산을 했어요

자연유산이라 정말초음파 검사하러가는날 초음파보시는 선생이 심장소리가 안들린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멍하고 아무생각도 나지않고 그렇게 출산(?)하고 조리원에서 2틀쉬고 집에왔어요

10월달내내 주위의 걱정근심하는소리들으면서 우울하게 지냈는데

문제는 남편이네요

남편이 말하길 남애기들은 그냥 듣고 지나가버린다 기억도 못한다고 신경쓰지말라고 하는데

정작 남편자신이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도 못하는거 같아요

11월이 되니 갑자기 우울해지고 밤마다 울지않고 자는 날이 없을정도인데

남편이 왜우냐구 그러네요

그냥 우울하다고 그러니까 이해를 못하네요

어제밤에도 너무울어서 눈가가 아직도 벌겋구 화끈거리는데

지금은 시댁이에요

어제저녁에 큰집식구들이와서 같이저녁먹구 오늘 가신다고해서 가까운거리가 또 왔네요

또 와서는 아침먹구 점심먹구 큰집식구들은 가고 저희식구만 남았는데

다들 낮잠자네요

허무하게 앉아서 무념무상이 뭘까 생각해보고있어요

남편은 효자에요

경제젹인 능력은 없지만 항상 어머님생각하고 가까이서 살고싶어하고 매주 시댁에 가지요

평일날은 늦게 들어오구 마눌을 위해서는 해주는거 없어도 마누라눈치는 많이보는편이구

전 매주시댁에 가는게 불만이라 대체 나와 아이는 남편당신한테 어떤 존재인가 물어보는데

항상 싸움의 원인이고 불만의 앙금으로 남아있어요 이런상태로 유산까지하니 우울이 극도로 달하는데

남편은 당신엄마만 생각하고 ,,,

이젠 싸우는 것두 지쳐서 너 하고 싶은대고 해라 하고 난

무념무상으로 사는게 뭘까 생각하고 있네요

남편과 어디 놀러가는것두 싫구 말도 하기 싫고 어깨가 축쳐져서는 그냥 앉아있어요

IP : 211.207.xxx.2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구
    '06.11.19 2:31 PM (211.207.xxx.243)

    그럴수록 스스로 힘을내서 일어나세요
    결국 자기몸은 자기가 책임지고 행복도 스스로 만들어간다잖아요

  • 2. ㅠ.ㅠ
    '06.11.19 3:40 PM (210.91.xxx.139)

    저의 집안 남자분들이 마마보이 이신지라...
    자식뻘인 제가 아주 진저리를 내는데요..
    자식보다, 부인보다 어미를 먼저 찾는 바람에 가정들이 평탄하질 않았어요.
    제 입장에서 마마보이는 악의 근원 입니다.
    (아빠!!! 당신 얘기랍니다!!-엄마랑 헤어지고 할머니 돌아가시고, 늙으막에 딸이 신경두 안써주고. 그렇게 사는게 좋았어요? 현제의 당신 모습은 당신이 뿌린 씨앗이 자란 탓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774 계시판 검색하기.. 1 ... 2006/11/18 306
90773 판매글 올리는거요.. 10 장터에 2006/11/18 952
90772 5살아이 유치원서 수업시간에 혼자공상에 빠지는일은... 4 난감.. 2006/11/18 381
90771 레몬트리..청소기 왔나요? 2 궁금 2006/11/18 666
90770 컴퓨터를 켰더니 os만 초기화 된 것 같아요. 2 황당 2006/11/18 159
90769 로라애슐리 질문이요! 4 노넴 2006/11/18 653
90768 쪽지 보냈을 때 상대가 열어보았는지 확인할 수 있나요? 3 쪽지 2006/11/18 445
90767 매달 시집에 생활비를 드려야 하는데... 19 골치아픈이 2006/11/18 2,417
90766 신참과 어떻게 해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3 에휴 2006/11/18 463
90765 무슨 방법 없나요.. 6 졸음.. 2006/11/18 581
90764 으로 팩만들고 2 흑설탕 2006/11/18 626
90763 황달치료후.. 1 .. 2006/11/18 221
90762 애들 뱅기값 너무 비싸요......... ^^ 2006/11/18 702
90761 정말 남편 때문에 돌아버리겠어요.. 2 속상함 2006/11/18 1,662
90760 아이들 노는 플레이타임에요.. 찾아갈래요 2006/11/18 432
90759 글쓰기해서 주소 링크걸때 8 .... 2006/11/18 285
90758 베이지색 에나멜 구두...촌스럽나요? 5 촌티 2006/11/18 878
90757 틱현상 2 엄마마음 2006/11/18 854
90756 유정유치원이라고 들어보셨나요?? 6 델리바리 2006/11/18 1,102
90755 '90일, 사랑할 시간'.. 너무 재밌어요~~^^ 2 드라마 2006/11/18 1,316
90754 대한민국 인터넷을 점령한 일본식 문체들 (퍼왔습니다.) 10 일본말투 2006/11/18 1,166
90753 어느정도 가진통하면 아기가 나오나요? 4 막달 2006/11/18 375
90752 지구를 사랑하는 10가지 방법 3 바라무 2006/11/18 332
90751 논산에 있는 유치원 소개부탁드려요 3 궁금이 2006/11/18 203
90750 내 솥은 어디에~~ 4 큰일났어 2006/11/18 710
90749 비행기좌석건...(급) 13 아이엄마 2006/11/18 1,173
90748 생협 김장김치 맛이 어떤가요? 4 김장고민 2006/11/18 696
90747 진공포장기.. 써보신 분.. 잘 사용하고 계시나요?? 8 잠오나공주 2006/11/18 1,058
90746 경희유치원에 대해 알고싶어요 3 궁름해용 2006/11/18 498
90745 시어머님 생신 4 ㅠ.ㅠ 2006/11/18 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