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이 심란한상태로 아래글 읽다보니 무념무상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네요
전 10월달에 임신6개월로 유산을 했어요
자연유산이라 정말초음파 검사하러가는날 초음파보시는 선생이 심장소리가 안들린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멍하고 아무생각도 나지않고 그렇게 출산(?)하고 조리원에서 2틀쉬고 집에왔어요
10월달내내 주위의 걱정근심하는소리들으면서 우울하게 지냈는데
문제는 남편이네요
남편이 말하길 남애기들은 그냥 듣고 지나가버린다 기억도 못한다고 신경쓰지말라고 하는데
정작 남편자신이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도 못하는거 같아요
11월이 되니 갑자기 우울해지고 밤마다 울지않고 자는 날이 없을정도인데
남편이 왜우냐구 그러네요
그냥 우울하다고 그러니까 이해를 못하네요
어제밤에도 너무울어서 눈가가 아직도 벌겋구 화끈거리는데
지금은 시댁이에요
어제저녁에 큰집식구들이와서 같이저녁먹구 오늘 가신다고해서 가까운거리가 또 왔네요
또 와서는 아침먹구 점심먹구 큰집식구들은 가고 저희식구만 남았는데
다들 낮잠자네요
허무하게 앉아서 무념무상이 뭘까 생각해보고있어요
남편은 효자에요
경제젹인 능력은 없지만 항상 어머님생각하고 가까이서 살고싶어하고 매주 시댁에 가지요
평일날은 늦게 들어오구 마눌을 위해서는 해주는거 없어도 마누라눈치는 많이보는편이구
전 매주시댁에 가는게 불만이라 대체 나와 아이는 남편당신한테 어떤 존재인가 물어보는데
항상 싸움의 원인이고 불만의 앙금으로 남아있어요 이런상태로 유산까지하니 우울이 극도로 달하는데
남편은 당신엄마만 생각하고 ,,,
이젠 싸우는 것두 지쳐서 너 하고 싶은대고 해라 하고 난
무념무상으로 사는게 뭘까 생각하고 있네요
남편과 어디 놀러가는것두 싫구 말도 하기 싫고 어깨가 축쳐져서는 그냥 앉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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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념무상이라...
무념무상 조회수 : 612
작성일 : 2006-11-19 14:01:21
IP : 211.207.xxx.2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구구
'06.11.19 2:31 PM (211.207.xxx.243)그럴수록 스스로 힘을내서 일어나세요
결국 자기몸은 자기가 책임지고 행복도 스스로 만들어간다잖아요2. ㅠ.ㅠ
'06.11.19 3:40 PM (210.91.xxx.139)저의 집안 남자분들이 마마보이 이신지라...
자식뻘인 제가 아주 진저리를 내는데요..
자식보다, 부인보다 어미를 먼저 찾는 바람에 가정들이 평탄하질 않았어요.
제 입장에서 마마보이는 악의 근원 입니다.
(아빠!!! 당신 얘기랍니다!!-엄마랑 헤어지고 할머니 돌아가시고, 늙으막에 딸이 신경두 안써주고. 그렇게 사는게 좋았어요? 현제의 당신 모습은 당신이 뿌린 씨앗이 자란 탓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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