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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얘 그거 너희꺼다.." 하시는데..

달라고안했는데 조회수 : 3,020
작성일 : 2006-10-02 22:55:18
저희는요
결혼한 지 3년되었어요
학생신분에서 바로 결혼으로 갔기에
모아둔 돈도 없었고 해서
신혼 초 시댁에 살았었어요

그러다 직장때문에..덕분에?
분가해서 나왔는데
빵원으로 시집에서 나온 우리들
뻔하죠..뭐
시댁에서 남편 앞으로 무슨 연립주택인가 있어서
전세금 대출도 불리하고
이자 와방 높은
신용대출 받아서
월 50짜리 월세살다가 --오피스텔(16평)
그게 80으로 올라서
요번에 이사했어요

그간 열심히 일해서 은행빚 1500 갚고 월세내고 나니
역시 별루 돈이 없어서
13평 다세대 주택에서 세식구 살고있지요

작지만,
우리는 아늑하고 아기자기하게 이쁘게 꾸미고 잘 살고 있어요
근데 잘 살고 있는 우리 호수에 돌을 퐁당퐁당 던지시는  시엄니.

시부모님은 경기도 모처에 86평짜리 아파트 사시거든요

우리 집 와서 보시면서
"얘,,,큰 집 놨두고 왜 이러니....?" 농담처럼 그러시는데
첨 한 두 번이야 그냥 웃어 넘겼고
지난 번엔 "그게 왜 저희꺼예요.." 했는데..
자꾸 그러시니..

은근히 짜증나는거 있죠
우리 시부모님한테 기대한 적 없고
오히려, 남편 명의 집 때문에
주택부금도 못하고..대출도 불리하고..
그래도 불만없이 잘 살고 있는데
왜 그러시는지..

남들처럼 전세금도 안해준게 괜히 걸리시는지..
자꾸 그러시네요...

울 시부모님 건강하셔서 그 아파트랑 자잘한 것들로
노후자금 하셔도 빠듯하실 듯 하고
(그게 거의 전재산..)
우리가 안대드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거든요.
그리고 시누도 둘이나 있어서
우리에게 돌아올 가능성은..거의..


담에 또 그러시면
아예 침을 확실히 바를까요

"네 어머니, 감사히 잘 받을께요..저희꺼 확실한 거죠,,아예 이참에....?"

그럼...그냥 꼬리내리시겠죠...ㅜ.ㅜ

요번 전세 얻을때도
다 얻고 난 다음에
얘...돈이 들어올 때가 있어서 좀 보태주려 했는데
그게 안왔다....

2년전에도....조기 땅 있는거 팔리면
니네 요 오피스텔 사줄께..
그 뒤로..감감...


어머니..공수표는 이제 그만....
IP : 210.57.xxx.1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0.2 11:03 PM (59.150.xxx.201)

    같이 살고 싶다는 말씀 아니신지?^^ 왠지 그런 느낌이 팍 오는데요..

  • 2. 원글
    '06.10.2 11:06 PM (210.57.xxx.130)

    아니요..그건 아닐꺼예요..아직은.
    친구분들 모두 따로 사신다면서
    따로 사는 게 가장 편하다고 그러시던걸요.
    워낙 활동적이신 분이구요..

  • 3. 그냥
    '06.10.3 12:16 AM (68.147.xxx.10)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어머님 그런 말씀에 토 달아봤자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완전히 농담하는 것 같이 하면서 슬쩍 한마디 하실 수 있는 거라면 모르지만요..^^
    저는 농담하는 것처럼 하면서 할말 하는 경지에 다다르는데 십수년 걸렸거든요.

    그냥 시어머님 마음으로는 보태주시고 싶으신데 상황이 그렇지 못하구나...
    라고 넓은 마음으로 받아주세요. 그게 정신 건강상 좋을 것 같아요.

  • 4. 어머니께
    '06.10.3 12:51 AM (211.215.xxx.26)

    "어머니, 저희처럼 없는 사람은 무주택이 재산이잖아요.
    명의나 해결해 주심 안될까요?"
    라고 말하면 안되겠죠?

    시어머니 미워요.

  • 5. ...
    '06.10.3 11:24 AM (211.104.xxx.232)

    알아요 그심정..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게 그리 쉽게 되진 않겠죠.
    생색은 내고 싶으시고 실질적으로 무언가 줄 용기(?)는 없고 그러신거에요.
    정말 맘 같아선 그게 저희꺼면 지금 주세요 어머니~ 하겠는데.. 참.. 어떡하죠.. 원글님.. ㅠ.ㅠ

  • 6. 그래도
    '06.10.3 1:03 PM (125.131.xxx.225)

    남편 이름으로 뭐 하나 명의라도 있다는게 어디에요.
    따로사는게 편하다고 그러시는거 보면 좋져.

    저희는 그런것도 없으면서 합가해서 아들며느리 덕 보시고 사시려고 그럽니다.
    자식의 도리하래요. 이쯤 되면 뻔도 이런 뻔이 없죠.

  • 7. 똑같네요
    '06.10.4 3:41 AM (61.102.xxx.35)

    저희도 받은거 없이
    이사 할때 집 사려고 할때 나서서 이런이유 저런이유 대며 반대 하시고
    왜 도와준다는데 거절하느냐고 저희를 고집장이라고 부르십니다.
    근데 도와주신 적 없고
    그 도와주신다는게
    같이 살거나
    누님네 집 전세 나가는데 거기 들어와 살라 십니다( 시댁 아파트 같은 동)
    한마디로 같이 살고 싶은데
    구실이 없어
    반대 아닌 반대 하시며
    저희가 원하는 대로 집 살때 금전적으로 도움주면
    같이 살기 어렵다고 생각하셔
    절대 도와주지도 않습니다
    물론 저희도 절대 기대 하지도 않습니다.
    근데 왜 말로는 도움을 거절하냐고...
    이러면서 이사람 저사람에게 소문내고
    참....받은것도 없으면서
    주변사람에게 시선만 뜨거워지고...
    맘대로 이사도 못가고
    정말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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