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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이라는 호칭 제가 듣기엔 거북해서요..

예쁜동생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06-10-02 17:14:07
오빠가 있어요..
물론 기혼이구요...
신랑이 오빠를 자꾸 처남이라고 부르는데 전 좀 듣기가 거북해서요..
물론 새언니한테도 처남댁이라고 부르고...
얼마전에 티브를 보니 그런경우는 형님이라고 부르는것이 맞다고 나오더라고요.
제가 남동생이 있다면 그 동생은 처남이라고 불러야 되는거구요.
신랑에게 말하고 싶은데 웬지 낯간지러워서...
어떻게 좋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나요?
이번기회에 자리를 바꿔주고 싶은데...
신랑이랑 있을 때 그 방송을 봤더라면 딱인데..
간간히 사이나오는 방송이라서...

좋은 아이디어 주시겠어요?
IP : 58.120.xxx.7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이버 검색
    '06.10.2 5:19 PM (222.237.xxx.80)

    최근에 잘못알고 있는 호칭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잘못사용하고 계셔서 한번 적어봅니다.



    즉, 남편이 와이프 친오빠보다 나이가 많을때 오빠를 부르는 호칭은 '형님' 이 아니라 '처남'

    이고 경어를 사용해야합니다. 얼마전에도 문의 글이 올라왔었는데 대부분 맘들께서

    당연 오빠니까 '형님' 맞지않냐 라고 하시는데 나이많은 랑이님들 어리신 오빠님들의 반말에

    마음 많이 찢어집니다.



    그러나 손위처남의 경우엔 나이가 많을경우엔 처남, 형님이 가능하지만 나이가 적을경우엔

    처남이 맞고 처남은 경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 전통적 관례에 따라서 처가에서는 사위를

    어렵고 조심스럽게 대하며 백년 손님으로 극진히 대접하여 며느리는 시가나 친척과의 관계에서

    촌수나 서열이 남편의 그것을 따라 형성되어 남편의 관계가 그대로 적용되므로 남편의 형수가

    나이가 적어도 남편의 서열에 따라 깍듯이 형님으로 모셔야 하지만 사위는 처가의 가족이나

    친척과의 관계가 아내를 따라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아내를 '매개'로 하여서만 그 관계를 말하였다

    하네요.



    요즘은 백년손의 개념은 퇴색해 가고 사위와 처가의 관계가 며느리와 시가와의 관계처럼 변했기때문에

    며느리가 시가의 친척관계의 호칭어를 쓰듯 사위와 처가 사이에도 아내와의 관계에 따라 장인 장모를

    아버님, 어머니로, 손위 처남을 형님으로 부르는 경향이 점점 늘어나게 됐다네요.



    처남이란 호칭은 손위아래 두루 쓸 수 있는 전통적인 호칭입니다. 근래에 와서 손위 처남을 형님이라고 호칭하나,

    이는 전통적인 호칭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으므로 현실을 인정하고 처남 남매 간에 처남을

    형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수용하되 손위 처남이라도 연하일 경우 형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고

    처남이라 불러야 한답니다.



    또한 손위 처남이 나이가 어리더라도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되며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처남은 형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처남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근거 자료 참고하세요.

  • 2. 흠...
    '06.10.2 5:25 PM (210.95.xxx.240)

    님 남편분이 님의 오빠를 부를 때에는 '형님'이라고 불러야 하고
    '처남'은 부인의 남동생에게 부르는 말입니다.

    그리고 부인 오빠의 아내에게는 '아주머니'라고 불러야 하구요.
    '아주머니'가 좀 쌩뚱 맞지만 경어입니다.

    단, 남편분이 가족 이외의 사람에게 아내의 오빠를 얘기할 때는 '처남'이라고 해도 됩니다.

  • 3. ^^
    '06.10.2 5:34 PM (59.7.xxx.239)

    네이버검색님이 제대로 올려주셨네요^^
    원글님께서 좀 거슬린다면 남편분께 한번 말씀해조심이 어떨런지요?
    어긋난건 아니지만 오빠분도 좋지않게 받아들일수도 있을테니...
    참 오빠분이 원글님남편분보다 나이가 적지않으시죠?^^

  • 4. 그냥
    '06.10.2 5:58 PM (121.55.xxx.184)

    말씀 하시는게... 뭐 어떤가요?
    저희도 오빠가 있는데 신랑이 형님이라고 합니다. 자기 우리오빠한테 처남이라고 하면 안된데... 나의 오빠이기 때문에 형님이라고 하는거래. 호칭 바꿔 제대로 불러 뭐야 챙피하게 그런것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거 아냐~~~
    이렇게 하면 되지요.
    오빠한테 처남이라고 하면 저두 거북할거 같아요. 듣는사람도 민망하지 아ㄴㅎ겠어요?

  • 5. 음..
    '06.10.2 6:03 PM (222.107.xxx.231)

    오븐 사용 가능합니다^^!

  • 6. ^^
    '06.10.2 6:11 PM (218.237.xxx.164)

    세태는 자꾸 바뀌어가니까 지금으로서는 형님이라고 부르는 게 더 맞아보여요.

    조선시대에는 며느리가 손아래시동생, 시누이한테 이름 불렀대요.
    그게 구한말 때 민며느리제도 때문에 어려서 종살이 때 도련님 아가씨 부르다보니
    결혼해서도 도련님, 아가씨가 된 거라고 합니다.

    그러니, 이제 처가 호칭도 아내의 서열에 따라서 불러주는 게 더 타당해보입니다.

  • 7. 그래도
    '06.10.2 6:13 PM (211.181.xxx.38)

    누구 아빠라고 부르는 것보단 나은거 같네여

  • 8. 뭐...
    '06.10.2 6:22 PM (220.118.xxx.166)

    전통적 관례야 그렇다지만, 사람 마음은 그게 아니잖아요. 정확한 용어라고는 해도 그 용어 자체가 사위는 백년손님이고 며느리는 식구 라는 사고에서 나온 건데요. 그러니 며느리의 위치는 (며느리의) 남편에 의해 결정되고, 사위의 위치는 (사위의) 부인이 아닌, 사위를 기준으로 결정되는 웃기는 자리매김이 된 거죠.

    출가외인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닌데 이런 걸 지켜야 하나요? 말이라는 것은 변하는 건데... '늙은이'란 말도 중립적인 말이지만 실제로는 사용할 수 없고, '영감'이란 말도 사전적인 뜻은 좋지만, 그걸 실제로 쓰는 경우는...

  • 9. ..
    '06.10.2 9:50 PM (58.143.xxx.45)

    잘못된 전통이나 좋지 못한 전통은 바뀌어야 할거 아닌가요?
    시댁은 모조리 님짜붙이면서 굳이 극존칭을 써야하고 여자쪽은 하대하고 .
    상당히 기분나쁘던데요. 처남댁이나 아주머니 이말 정말 듣기 싫어요.
    이제 정말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 10. 그래서
    '06.10.2 11:29 PM (211.192.xxx.251)

    "여자촌수는 개촌수"라는 말이 있자나요. 그걸 꼭 고집해야 하는지 참...

  • 11. ..
    '06.10.3 12:14 AM (58.143.xxx.45)

    다시 생각해도 열받아서요. 그렇게 전통이 중요하면 맞벌이는 왜하고 친정은 정말 시댁에서 보내줘야 갈수 있는거 아닌가요?? 너무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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