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부모가 시려

열받은 며느리 조회수 : 5,698
작성일 : 2006-10-02 14:25:48
친정에 얹혀 아기 키우는 맞벌이 주부입니다. 남편은 직장문제로 외국에 나가 있구요.

저 엄청 빡센 직장 다닙니다...일요일만 쉬고, 연후중에도 하루 이틀은 나가주는...

근데 이번 추석 전날도 근무합니다. 우리 시부모, 저녁때 아기 들쳐업고 와서 자랍니다.
버스 갈아타고 두시간 가야하는데, 그것두 8개월짜리 아기가 승용차 타면 멀미해서
버스타구 아기 업구 가방매고 가야하는데 굳이 퇴근하구 밤에라두 오랍니다.
저 출퇴근 버스로 하루에 3시간 합니다. 저녁때 최근해서 또 버스로 두시간씩 아기 데리고 오라구요.

아기 보러 일주일에 한번은 친정에 오시는 시부모, 그래두
며느리가 당연히 시가에 와서 머리 조아리며 자야 도리라고 생각하는 답답한 분들입니다.

전날도 출근하니 추석 당일 아침 일찍 가겠다고 하니 천하에 못된 며느리 취급하면서
섭섭하다는 둥 자기들 마음을 못 헤아린다는둥 합니다. 남편도 없이 친정에서 애 키우면서
뼈빠지게 일하는 며느리 피곤좀 헤야려주면 덧납니까? 그리구 차례도 안지내고 음식 하는 것도
하나도 없는데 왜 꼭 피곤한 며느리 전날밤부터 불러냐려 합니까? 다 며느리 군기잡으려고 하는거 보입니다.

싸우고 안보는 한이 있어두 추석 당일날 갈랍니다. 이번 추석, 시부모가 더더욱 싫어질 것 같습니다.
IP : 211.61.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6.10.2 2:34 PM (210.180.xxx.126)

    열 불 나시겠어요.
    저도 직딩이라 그 고충 이해 못하시는 말씀 비출때마다 속으로 얼마나 '원한'이 쌓이는지 모릅니다.
    친정엄마는 그저 일하는라 힘들까봐 친정가면 손도 까닥 못하게 하는데 말입니다.
    이러니 어찌 시부모 좋아할 며느리가 있겠습니까, 그쵸?

    그리고 아기보러 일주일에 한번씩이나 사돈댁엘 오시다뇨?
    거 말이 됩니까?
    사돈댁을 H2O로 보지 않고서야 ...

    아기땜에 친정살이 하는걸 시부모님은 굉장히 유세하시는가봐요.
    (며느리 친정에 맘놓고 살게해주는걸 감지덕지 하라는듯)

    더구나 빡센 직장이라니 무척 힘드실텐데,
    시부모님께는 앞으로도 별 기대 안하셔야 님 속이 편할테고, 또 , 추석 당일날 가셔도 될듯합니다.
    대우 받는 만큼만 하셔야죠 뭐.

  • 2. 네네..
    '06.10.2 2:35 PM (211.111.xxx.148)

    화이팅..

  • 3. ...
    '06.10.2 2:35 PM (61.252.xxx.208)

    명절이여,,,, 사라져라!!!!!

  • 4.
    '06.10.2 2:36 PM (61.33.xxx.130)

    힘내세요.
    어쩔수 없이 답답한 생각을 가지신 시부모님이 꽤 되시나 봐요.

    저는 외국계 회사에 다녀서 그런지 딱 빨간날만 쉽니다.
    신랑이랑 시누이가 둘다 4일날 쉰다고 하니 저도 쉴줄 아셨나봐요.
    안쉰다고 말씀드리고 5일날 내려가려 했는데(시댁은 아니고 신랑의 큰댁입니다. 다 같이 내려간다지요.)
    4일날 저 회사 끝나는대로 같이 가자고 하십니다. 회사 앞에 와서 기다릴수도 있다시네요. 세상에
    그것도 큰댁으로 가는거 아니구 외갓댁, 시어머니 친정에 가신다고 하세요.
    며느리도 친정 있는데 왜 그 생각은 안해주시는지 답답할 뿐이에요.
    차 한대에 꼭 같이 가야된다고 우기셔서 5명이 함께 가는 것도 갑갑한데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차도 막히는데 왜 신랑 운전 시키시냐구요. 피곤하지 않게 건강 조심하라면서 왜 그러시는지.
    안막혀도 5시간, 차 막히면 몇시간 걸릴지도 모르는데 그 차 타고 갈 생각에 머리만 아프네요.
    비행기가 비싸면, 기차 타도 되고 고속버스라도 타면 얼마나 좋아요. 정말 짜증이 벌써 납니다.

    이 글 보고 저도 왠지 동질감을 느끼며 제 하소연까지 하고 가네요.
    저도, 원글님도.. 힘내면 좋겠어요.

  • 5. 11년차
    '06.10.2 4:46 PM (221.146.xxx.126)

    그게요.
    시어머니들 꿈과 로망이랍니다
    자식들 거느리고 선물 바리바리 들고 시어미니친정 내지 산소 가는거요.
    그것도 가능하면 한차에 꽉꽉타고 아님 뒤에 줄줄 따라오게 하는거요.
    저 많이 당했습니다.
    저 결혼하고 5년동안 시어머니친정부모님 산소에 성묘하러 다녔어요.
    시댁은 20분거리도 가기 말라시면서(왜과면 제가 따라가면 상치울 사람 없잖아요)
    어머니 친정산소는 2시간거리 다닙니다.

  • 6. 저도
    '06.10.2 10:32 PM (125.143.xxx.216)

    윗님 말씀 맞습니다
    23년차 저 시외가 명절마다 찾아 뵙느라 친정 늦게 갔지요
    또 손위 시누이 온다고 다음날 가라 등.

    그러길 10년 하다 제가 아파트 입주하면서 제사 가져와서
    시외가가 저희 친정이랑 반대 방향으로 있다 보니
    가지 않습니다
    자신의 친정은 중요하고 며느리 친정은 ?

    저 그런 시어머님 보면서 앞으로 나의 모습 정말 많이 다짐합니다
    자신은 동서(시숙모님) 원수같이 대하여 오시지 않고
    늘 욕하시면서 저 보고는 형제간에 잘 지내야 한다??

    망나니 짓이란 다 하던 시동생 이혼당해
    떠돌아 다니다가 우리집에 척 하니 와서 살길래
    2달만에 나가라 했습니다
    중국으로 들락 거리면서 위조여권인지? 뭔지 경찰청에서연락 오지
    돈 갚으라고 차압한다고 별별게 다 날라오고
    택시 운전 한다는게 며칠 택시 안가져왔다고 회사에서 찾아보길 여러차례...등
    (지금도 며칠전에 휴대폰 요금 3개월 120만원 넘네요)

    이래서 우리집에 있지 말고 혼자 알아서 살라 내 보냈더니
    시어머님 못 마땅해 하더이다.

    왜들 그러실까요? 울 남편 , 저, 좋은게 좋다하다 지금은 확실한 선을
    그으며 산답니다 시부모님께도요. 물론 저 할일은 하면서.......
    왜 희생을 바라시는지..

    에구 내일 모레 명절 이혼한 두 시동생.
    두 남자만 조카 데리고 오면 나 혼자 동동. 열 받아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889 심하게 다쳤어요. 4 타박상 2006/10/02 668
83888 맞춤 양복 문의드립니다 3 양복 2006/10/02 263
83887 남자들..반성하시길.(퍼왔습니다... 길어서 줄간격 줄였어요) 4 여자로 태어.. 2006/10/02 1,480
83886 휴대폰에 mp3 다운받는방법 좀 꼭 알려주셔요^*^ 2 mp3다운,.. 2006/10/02 549
83885 유방물혹 2 알고파 2006/10/02 510
83884 큰사촌오빠의 28살 띠동갑여친 8 2006/10/02 2,145
83883 놀이방매트 사야하는데 화경호르몬이 나온다네요 3 궁금 2006/10/02 403
83882 부모님 베게... 1 딸내미 2006/10/02 253
83881 어머니 그건 무슨뜻? 10 그건,,, 2006/10/02 1,787
83880 주전자에 깍두기 국물...명동...열공.. 5 못찾겠다!ㅜ.. 2006/10/02 886
83879 임용고사 공무원 시험 중에 어떤 게 더 쉬울까요? 5 ... 2006/10/02 913
83878 애들 신발 밑창 4 ... 2006/10/02 269
83877 아이 조기 유학 후 영어를 유지 시키는 방법... 경험맘님 제발 알려주세요~ 16 어학연수 2006/10/02 2,162
83876 집이 너무 좁아서 이사가고 싶은데요.. 1 어쩔까요.... 2006/10/02 821
83875 아이 밥먹일때요..먹는양과 습관중 어느쪽을 중시해야할지.. 4 아이 2006/10/02 512
83874 제가 시어머님께 그렇게나 잘못한걸까요? 37 새댁 2006/10/02 3,005
83873 선글라스 지금 사도 되나여??,ㅠ,,,ㅠ,, 3 11 2006/10/02 501
83872 코스트코 환불할때요..(질문) 3 환불 2006/10/02 354
83871 남편이 맹장이 터져 복막염 수술했는데여..... 9 봉선화 2006/10/02 1,378
83870 명절 전날 울산,부산에서 서울갈때 차많이 밀릴까요? 1 서울가는길 2006/10/01 208
83869 노래 잘하시는 분들 질문이에요~ 3 노래하고파 2006/10/01 520
83868 결혼식후 정장 색상, 1 . 2006/10/01 406
83867 담주부터 쉬다가 90년대 나옴 봐야할까봐요.. 12 사랑과야망 2006/10/01 1,689
83866 애기 생기게 도와주는 한약 .. 8 임신 2006/10/01 660
83865 자립형고등학교원서는 1 원서 2006/10/01 330
83864 배스밤 만들다가요.. 1 배스밤 2006/10/01 284
83863 아이가 수영코치를 무서워합니다 14 걱정맘 2006/10/01 988
83862 부동산 수수료 ... 2006/10/01 242
83861 육아문제 갑갑합니다(시부모님과함께살기) 6 답답이 2006/10/01 911
83860 좋은곳 추천요..(무플이면,슬퍼요,,,) 3 여행 2006/10/01 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