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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맹장이 터져 복막염 수술했는데여.....

봉선화 조회수 : 1,378
작성일 : 2006-10-02 00:17:15
28일 오전에 했는데 아직 물도 한모금 못 마시고 있어요....
병원에선 수은 체온계로 체온을 재는데 늘 37도 이상이라 금식을 풀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여...
근데 아이 쓰던 전자 체온계가 잇어 재어보니 정상체온에 가까울때가 많더라구여....
의사두 묻는말에 잘 대답 안하고 간호사는 무조건 기달리라고만 하니 넘 답답합니다...
추석도 있고 해서 회사 일도 보고 해야 하는데
아직 물 한모금 못 마시니 외출도 안 될것이구.....
추석에  퇴원은 커녕 외출이라도 가능할지두 넘 궁금하기만 합니다....
혹시 복막염으로 수술하신분 게신가여?
며칠정도 입원하셨는지여?
언제부터 물이라도 마실수 있느건지도 궁금합니다...
수술 담날부터 배고프다고 난리인데 여적 물도 못 마시니
오늘은 배가 고파 짜증이난다고 하더라구여....
방구두 수술 담날에 나왔는데 .....
답답합니다...
IP : 211.173.xxx.20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06.10.2 1:17 AM (61.85.xxx.175)

    참 답답하시기도 하고 걱정도 되시겠네요.
    댓글이 안달려서 일단 제가 달고 가는데요. 저도 아는건 없구요.

    병원에서 보니까 ( 일반적인) 수술전에 금식 하잖아요. 어떤 할머니가 계셨는데,
    금식하는데, 물을 마시지는 않구요. 수건 같은데 적셔서 입술만 자주 축여주던데요. 보호자가요.

    전에는 이런글 보면 참...의사한테 물어보지 ...싶었는데,
    병원 자주 다니고 좀 심하게 아프면서(감기 같은게 아니라...) 병원 다니니까
    병원측 정말 너무 무성의(아주 조심스럽게 표현하면 이렇구요) 하더라구요.

    간호사들도 잘 모르는것 같고, 또 의사가 말을 안하니 자기들도 입 다무는것 같기도 하고
    거기다 한술 더 떠서는 의사들도 잘 모르고 오진 하기도 하고 해서요...돌 맞을라...

    그래도 어쨋든 내 남편에 관한 일이니까
    열받지 마시고,흥분하지 마시고 내일 다시 의사한테 한번 더 물어 보세요.
    맹장이 터져서 복막염 수술 한건 맹장염 수술보다 더 위험한 걸로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걸까요?
    빠른 쾌유 빌께요.

  • 2. ..
    '06.10.2 1:23 AM (124.62.xxx.7)

    복막염은 맹장이곪아 터져 이물질이 다 퍼진거잖아요 가벼이 생각하시면 큰일납니다
    주변에 보니까 열나는건 균때문이라 하는거 같던데 수술자리를 절반만 꼬매고 나머지는 깊숙이 며칠간 소독을 하드라고요 많이 힘드셔서 우째요~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 3. ..
    '06.10.2 1:27 AM (61.66.xxx.98)

    전자 체온계 별로 정확하지 않아요.
    특히 사용한지 오래된거는요.
    그리고 귀로 쟀으면 체온보다 1도 정도 낮게 나오고요.

    복막염은 무척 위험한 거 맞고요.
    수술후 감염이 무섭죠.
    체온이 높으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니 의사가 금식을 지시했을거예요.
    병실부족해서 난리인데 일부러 내보낼 수 있는 환자를 잡아두진 않을꺼예요.

    저도 쾌유를 빕니다.

  • 4. ..
    '06.10.2 9:31 AM (218.49.xxx.66)

    7년전에 복막염 수술했어요..
    9일 입원했었고, 7일동안 금식했었어요..
    장을 잘라내는 수술이니, 좀 오래 금식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목마르면 거즈에 물 적셔서 입에 대고 있는정도..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하시는게 안전하겠죠..
    수술부위가 10cm정도 되서 누웠다 앉았다 하는게 제일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빨리 쾌유하시길 바래요..

  • 5.
    '06.10.2 9:35 AM (211.244.xxx.117)

    아이가 6살때 맹장 터져서 복막염으로 수술했었어요.
    수건등으로 입술 축여주시고요.
    절대로 물 한방울이라도 마시지 마세요.
    외출 말씀하시는거 보니 걸으실 수 있나보네요.
    간호사나 의사 지시대로 따르시구요.
    산책 하라고 하면 산책 많이 하시고요.
    제 기억에 염증이 밖으로 나와야 한다나 어쩐다나.....
    제 아이는 2주 넘게 입원해 있었네요. 워낙 심해서.
    퇴원하고도 고름 닦아내느라고 한달 정도 통원 치료 다녔구요.
    식사 가능해져서 아무리 배고파도 음식 허겁지겁 드시면 안되요.
    아마도 미음부터 나올텐데.
    음식 나오는 순서대로 잘 드시구요.
    보호자 음식은 절대로 드리면 안됩니다.
    제 아이는 허겁지겁 먹다가 체해서 또 고생했네요.
    저도 쾌유를 빕니다.

  • 6. 복막염은
    '06.10.2 9:57 AM (221.156.xxx.41)

    맹장염이랑 같지 않아요 @.@
    제 친척 중에 복막염 수술하고 두달 입원하신 분도 있던데요.
    그리고 아무리 배가 고파도 의사가 금식하라고 하면 지키셔야해요.
    저 맹장 수술 받을때 같은 날 수술한 아저씨가 며칠 뒤에 돌아가셨더라고요.
    알고보니 배가 고프다고 물도 먹기 전에 밖에 나가서 떡이랑 김밥이랑 잔뜩 사먹고
    말이라도 했으면 세척이라도 할텐데 입 꾹 다물고 말을 안하는 바람에
    장 연동 운동이 아직 살아나지 않을때니 그게 안에서 썩어서 죽었답니다. -_-;;;;

  • 7. 옛날에는
    '06.10.2 10:12 AM (203.229.xxx.121)

    우리 외삼촌은 병원에서 맹장인지 모르고 이리가라 저리가라 환자 힘들게 하고는 세브란스 병원에 갔더니 맹장이 터졌다고 하면서 방법이 없다고 했었어요. 그때가 저 어렸을 때니까 70년대 초...
    저도 병문안가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구 돌아가셨어요. 그 때는 맹장터지면 의학적으로 못살리더라구요.
    지금이야 많이 좋아졌지만...
    조심하시고 빨리 완쾌하시길...

  • 8. 수술
    '06.10.2 11:32 AM (125.143.xxx.216)

    저도 오래전에 장 수술하고 거의 한달가량 식사 못한적이 있습니다
    갈증은 링겔 꽂고 있으면 그리 느끼지 못합니다
    가끔 입이 마르면 수건 적셔 입술에 대면 대구요

    그런데 식사하다 갑자기 중단하게 되니
    밥이 먹고 싶은 욕구 때문에 며칠 힘들더군요
    밥 냄새........
    그 식욕도 며칠 지나니 아무렇지도 않다가
    한 달 만에 미음부터 죽 밥으로 먹는데
    어찌 그리 맛이 없던지.

    그 때 느꼈습니다
    사람이 맛있는 음식 먹는것도 행복하고
    그 맛을 느낄수 있다는 것도......
    또 먹고 싶은 걸 참는것도 힘들다는것.

    힘든 수술이었던 덕분에 고가의 영양제도 맞고 했지만
    걸음마 연습해서 퇴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빨리 완쾌 되시길.........

  • 9. 그거...
    '06.10.2 12:33 PM (58.120.xxx.56)

    울 아빠는 수술하고 20일 넘게 입원하셨어요
    절대 가볍지않은 수술이예요
    맹장염 수술이랑은 위험도도 틀리고
    회복도 느려요

    요즘은 병원 간호사나 의사들 많이 친절하게
    차근차근 잘 설명해 주던데.....
    간호 잘해드리고 기다려 보세요
    수술하신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일하실 생각이라니.....

    빠른 쾌유를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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