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왜이리 멋쟁이들이 많은지 어깨가 수그러집니다.

[멋쟁이]

결혼하고 14년째에 접어든 30대후반의 아줌마입니다.
결혼전엔 결혼한 아줌마들이 멋없이 부엌에서만 일하고 스타일없다고 선입견을 가지고 살았드랬어요.
가끔 멋진 아줌마보면 자기관리잘하는 사람으로 생각했었구요,,

제가 결혼해서보니 가정일과 자기 가꾸기를 잘 병행할려면 얼마나 노력해야한다는걸 알았어요.
남편과 아이를 위해서 제가 희생해야할부분이 많아서 저절로 저야말로 옷을 어떻게 걸치고 다닐지조차 해가 지날수록 센스를 잃어가네요.

처녀땐 유행을 선도할정도로 감각있다는 소릴 많이 들었었는데 몸매도 갈수록 안되고 전근대적인 사람으로 지내게 되는것같아 마음이 슬프네요.

며칠전엔 현대백화점갔었고 오늘은 홍대앞에 갈일이 생겨서 나갔었는데 정말 아가씨들 너무너무 예쁘더군요.백화점에선 아줌마들도 너무 귀티흐르고..전 북방에서 온 아줌마같이 느껴졌어요..

요즘 아가씨들은 어찌 그리 하나같이 감각있게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어요.어디서 돈이나서 그렇게 머리끝서부터 발끝까지 코디가 되어서 다니는지 그감각 배워보고 싶은데 옷잘입고 싶은데 정말 대책이 안서네요..

넋두리를 한번 해봤습니다.

[퐈이팅]

하세요.요즘 분들은 워낙 매체나 인터넷으로 보고 배우는 것이 많다보니 다들 젊어뵈죠.
하나하나 바꿔나가세요.몸매가 안 된다 생각하시면 운동도 시작하시구요.장농안에 쳐박혀 있는 옷들 정리도 하시고,하루아침에 바꾼다는 생각 말고 천천히 노력하세요.
그리고 이런 글 쓰시는 님 막상 뵈면 멋있는 분일 것 같은 생각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