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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왜 이러는건데.....

... 조회수 : 2,773
작성일 : 2006-09-28 01:49:38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내가 뭘 잘못해서..
살면서.. 남 해꼬지 한 적 없고..
그래.. 물론 나도 사람이니까 싫은 사람도 있었고..
또 자라면서 철없던 어린 시절이 있었을테니까 잘못하고 살았던 적도 있었겠지..
하지만 적어도.. 크게 규범어긋나지 않고.. 부모님 말씀 잘듣고..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려고 노력했는데..
대체 왜... 나한테 이러는건데..........

시험관 두번.. 모두 화학유산..
울며 불며 보냈던 시간이.. 까마득하게 멀게느껴졌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생겨난 아이..
너무 고맙고 신기하고 기쁘고...
2주전 처음 병원갔을때.. 아기집만 보고 와서 조금 불안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괜찮으리라.. 생각했는데..
오늘 병원갔는데 아기만 보고 왔어요....
그 아기도 7mm정도로.. 너무 작다고...
4mm정도 되면 심장소리 들어야하는데.. 못들었다고......
자라기를 멈춘건지... 착상이 늦어져 작은건지.. 다음주에 다시 보잡니다....
차라리.. 오지 않았으면...
차라리..... 그냥 살게 해주었으면...
이제 정말 제가 버틸 힘이 없어요....
2년 넘게.. 조바심내고 울고 하던 그랬던 그때로.. 돌아갈.... 자신도 없고...
또다시 뭔가를 할 자신은.. 더더욱..
모르겠습니다. 그냥.. 모든 게 다 멈췄으면 좋겠어요..
내가..... 월 그렇게 잘못했을가요......
왜... 내게 이런 고통을...... 주시는 걸까요.........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IP : 80.218.xxx.24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06.9.28 1:56 AM (58.237.xxx.10)

    꼭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뭘 잘못해서 그런건 절대 아니지요.
    그런 논리로 따지자면 너무나 큰 벌을 받아야할 인간도 아닌 인간들이 너무 뻔뻔하게 잘 살아들 갑니다.
    힘내세요.
    편안한 마음으로 계셔야 아기도 힘낼거구요.

  • 2. 화이팅
    '06.9.28 2:17 AM (125.131.xxx.33)

    님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저희 동네에 나이 마흔하나에 초산하신 분이 계십니다.
    남편이랑 조그만 빵가게 하시는 분이 셨는데 두 부부가 참 이쁘게 살았습니다.
    헌데 결혼 15년이 넘도록 아이가 없었지요 그동안 이런저런 노력 많이 하셨구요
    마흔 될 무렵 정말 포기하고 둘이서 라도 행복하게 살자 그리 맘 비웠었는데
    정말 뜻밖의 자연임신이 되어 첫애 낳으시구요,
    출산 하자 마자 둘째가 또 들어서서 연년생 엄마가 되었습니다.
    동네사람들도 남일 같지않게 축하 많이 해줬답니다.

    님 좌절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언젠가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 3. ...
    '06.9.28 2:27 AM (80.218.xxx.240)

    저 이러는 거.. 아무도 몰라요.. 남편이랑 친정엄마만 알뿐이지....
    제 친구..... 저한테 그러더군요.. 넌 애도 없으면서 뭔 걱정이냐고..... 넌 애도 없지 않냐고.....
    그 말이 정말 비수처럼 와서 꽂히는데..
    (사실 그래서 10년 우정 접었습니다..... 불쑥 불쑥 내뱉는 친구의 잔인한 말들이.. 넘 힘들어서..)
    이번에 임신사실도 친정엄마에게만 알렸는데.. 오늘 병원 가는거 아실텐데..
    어찌 말해야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여긴 외국이라.. 낼쯤 연락드려야할 듯..)
    엄마도 보고 싶고.... 아니.... 보고 싶지 않아요.. 다.. 시댁식구들도 조카들도 ....
    매일 늦던 남편.. 걱정되는지 지금 퇴근한다고 전화왔네요.... 휴...
    사랑하는 남편닮은 아이... 꼭 낳아주고 싶었는데...... 남편이랑 꼭 닮은 아이.......

  • 4. @골뱅
    '06.9.28 2:32 AM (219.251.xxx.98)

    어찌 사람의 언어로 위로를 하겠습니까만은 제 언어 능력으로는 힘내라는 말씀 밖에 못드리겠네요.
    용기 잃지 말고 힘내세요. 저도 아직 아기가 없어서 고민인 준비맘 입니다.

  • 5. plumtea
    '06.9.28 3:06 AM (219.254.xxx.6)

    애 기다리는 사람한테 애도 없으면서 뭔 걱정이냐니...우정 접을 만하십니다. 저 정말 마음에 안 드는 남편 친구 와이프한테도 그 부부 아기 기다리는 사람들이라 만나면 일절 애들 얘기 안 하고 아주 조심하는데요.
    둘째 낳고 조리원 가니 엄마 아빠라 하기엔 조금 나이가 든, 부부가 계시더라구요. 대개 아빠들은 낮에 출근을 하시고 자영업인 분들도 24시간 계시지는 않는데 그 부부는 항상 같이 계셨어요. 알고 보니 아이 아빠가 육아휴직을 한 달 내셨다네요.
    그 부부가 결혼 17년만에 안 해본 것 없고 용하다면 안 가본 지방이 없다는데 결국은 포기하고 있으니 딸 아들 쌍둥이 생기더랍니다. 그러니 그 아빠 되시는 분 육아휴직할만 하시죠?
    그리고요...간혹 의사선생님마다 소견이 다르기도 하나봐요. 다른 병원도 한 번 가보심 어떨까요? 희망을 가져보셔요.

  • 6. 아궁
    '06.9.28 4:13 AM (24.92.xxx.124)

    제가 다 울고 싶어지네요. 힘내세요. 라는 말뿐이...하지만 님이 뭔가를 잘못해서 아니예요. 힘드시겠지만 조그만 여유를 가지시고. 맘을 편하게 하세요..곧 좋은 소식 있을실꺼예요.

  • 7. 토닥토닥
    '06.9.28 8:04 AM (211.206.xxx.216)

    저희 남편이 도매가로 팔때 800g에 9,000원 팔아요.
    미국산 다이아몬드 상품(딱 반 쪼개진 녀석이요. 부스러진 거 말구...)
    소매 가격은 그 정도 되는가 보군요. .
    .......................

  • 8. ..
    '06.9.28 8:40 AM (221.157.xxx.200)

    ...용기를 내세요...꼭꼭..좋은일이 있을거에요..혹시나 이번이 아니더라도..언젠가는...

  • 9. 항아
    '06.9.28 8:55 AM (125.57.xxx.148)

    백화점 유아휴게실에서 쉬고 있는데 아이를 안은 조금 나이드신 분,, 뒤에 들어 오신 닮은 분
    앉자마자 이야기를 하시는데 동생네가 살면서 아이 가지기를 안해 본 방법 없이 다 하셨는데
    몸도 나빠지고 더불어 살림도 힘들고,, 해서 제부가 그냥 편히 살자고 억지로 안되는 일이라고
    하고 싶었던 여행이나 해보자고,, 아이 생각없이 그렇게 여행 다녔는데 일년 여 후에 아이가
    생겼답니다.. 그것도 40대 중반,, 처음엔 뭐가 늦어졌다고 이제 폐경기가 할 정도로
    증상에 무지 했는데 나중에 아차하고 병원에 갔더니 임신이었답니다..
    그날 이후 임산부는 공주마마 되고 언니와 동생들이 근처에 사셨는지 돌아가며 살림 해주고
    아이 낳고 애 보기까지 전담이라서 막상 아이 엄마는 구경만 한다고 엄청 자랑하시더군요..
    그동안 참고 살아 왔던 동생부부가 고맙다고...
    얼마나 힘들고 보기에 안타까왔으면 초면인 제 앞에서 구구절절
    누가봐도 엄마는 아닌 것 같고 조카??
    그럴 정도로 나이 차이가 있었거든요..
    뭐든지 사람 마음대로 되기는 힘들다고 하는데
    특히나 자식문제는 더더욱
    막상 아이가 태어나도 그 아이가 부모 뜻대로 되던가요??
    저도 뭐 친정부모 말 썩 잘 들었던 것 같지도 않고...

    마음 편하게...
    이게 무슨 위로냐고 하시겠지만
    그저 무슨 병원,약
    그런 것에 매달리지 마시고
    기다리셨으면 좋겠어요...

  • 10. 마음
    '06.9.28 9:03 AM (211.37.xxx.62)

    마음편한게 최고입니다 의사가 다음에보자고했다면서요
    아마도 다음주가되면 별일없을겁니다
    산모가 슬프면 아기에게 안좋아요
    제친구 기형아검사 수치가 높다고 의사가 정밀검사하자고 ...울며불며 전화했었는데
    그아이 건강하게 자라서 지금학교에서 인기짱이고 공부잘합니다

    심장소리가 안들린다구요?
    제친구는 4개월될때까지 소변 임신테스트에도 안나왔습니다
    호르몬수치가 낮으면 안나온다더라구요
    출혈있어 생리인 줄 알고 임신인 줄도 몰랐습니다
    날짜가 틀리냐구요?
    약혼여행가서 딱한번으로 가진아기라서 날짜를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아이 지금 유치원다니는데 친구부부닮아서 키도 크고 건강해요
    심장소리안들린다고 무조건 안 자라는 건 아닙니다
    생긴지도 모르게 자라는 아기도 있는걸요
    아마 친구아기가 호르몬수치낮아서 소변검사에 안나오듯이
    님 아기도 천천히 크느라 심장소리가 기계에 안잡히는걸겁니다

    마음편히 가지셔야 아시고 잘자랍니다
    임신축하드려요
    건강하세요

  • 11. 우선
    '06.9.28 9:16 AM (71.141.xxx.66)

    힘 내세요... 많이 힘드시겠네요
    혹시나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엄마는 42에 초산 하셨어요.... 그게 이쁜 제 동생이구요
    결혼후 10년 아기없이 왜 남이 모르는 아픔이 없었겠냐만은, 남편한테, 시부모한테 사랑받으며,
    여행다니며 신혼처럼 사시다가 저 입양 하셨구요... 5년후 동생 낳으셨답니다.
    모든면에서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가족이랍니다, 끊임없이 집안에 넘치는 사랑때문이겠죠.
    물론 평범한게 가장 좋은거 라지만, 가끔 조금 달라서 더 행복하고 감사하게 살수도 있는거 같아요.
    결혼해서 아이를 가질 나이가 되니까 저두 울 엄마가 아기가 없어서 속으로 얼마나 힘드셨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원글님 얘기가 많이 와 닿네요.
    하지만, 엄마를 보면 세상에 저렇게 복이 많은 여자가 있을까 할 정도로 행복하게 사세요.
    아빤 아직도 엄마를 완벽한 여자라고 하십니다.... 신기할 정도로... 마음먹기 나름이겠죠? ^^
    오히려 원글님 지금 이런 시련이 있기 때문에 미래에 더 행복하실 꺼라고 생각해요~

  • 12. 앙..
    '06.9.28 9:19 AM (211.192.xxx.58)

    원글님 사연 읽으며..
    댓글 쭉...읽다가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가슴도 뭉쿨하구요..
    이리 따뜻하고 정감있는 위로의 말들..
    그리고 진정으로 힘을주는 댓글들..

    내가 이래서 82를 못떠난다니깐...

    원글님..힘내시구요..
    기도하자구요..아자...아자..아자..

  • 13. 타국에서
    '06.9.28 9:43 AM (59.7.xxx.239)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네요
    힘내세요 원글님
    마음편히 가지셔야만 아이한테도 좋을듯합니다
    마음을 비우시면 채워지게 되어있거든요
    힘내세요~~~~^*^

  • 14. 잠오나공주
    '06.9.28 9:57 AM (222.111.xxx.229)

    절대 원글님이 잘못해서 생긴 일이 아닙니다...

    윗 분처럼 나중엔 이쁜 아가때문에 속썩고 하실 그런 행복한 날이 올거예요...
    힘내세요...

  • 15. 깜찍이공주님
    '06.9.28 9:59 AM (61.84.xxx.103)

    그 꽃 다 지고 나서야 지름길 알았다. 그대에게 가는 길....김완하
    어려운 일 있을 때마다, 늘 생각하는 시구입니다...^^
    당장은 눈 앞의 현실 뿐이지만...뭐든 시간 지나보면, 아팠던 일까지도 허허~편하게 받아들이게 되더군요

    저도 외국 살면서...의학 용어라 잘 통하지도 않는 병원에서
    6주된 아이 살려보려고 병원에 입원까지 했었지만...ㅜ.ㅜ...아이는 떠나더라구요
    꼼짝 안하고 베드에 누워 외국인 간호사가 떠먹여 주는 식사만 하고 양치도 누워할 정도로
    그렇게 아이의 생명을 지켜보려 했건만...역시나...ㅜ.ㅜ
    그 때의 저의 처절한 행동 이후에 맞은 유산, 이 때의 정신적인 상실감은 더 힘들더라구요
    어쩌면...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설마...아닐거야...꼭 살거야...라고 했던
    저의 신의 영역에 있는 생명에 대한 욕심이 컸던 탓일겁니다

    저도 몇번 인공수정...하면서...그리고 전부 다 임신 실패하고 님처럼 왜 나한테 이런 일이...라고 했답니다
    그 순간만큼 제 자신을 경멸하고 힐난하고 자책했던 적은 없습니다
    참 못나게 굴었던게죠
    한결같은 주위 의사 샘의 말씀이 자연 유산되는 경우는 애초부터 불량한 수정란이었을거라구요
    불량 수정란으로 만들어진 아이는 태어날 때 이미 이런 저런 유전질환 같은걸 갖고 오기 때문에
    평생 아슬아슬...혹 어떤 불치나 난치병이 올지 모른다고...그럴바에는
    차라리 지금 맘이 아프더라도 이 아이는 나랑 인연이 아닌가 보다...라고 생각하라고 의사샘이...ㅜ.ㅜ
    건강한 수정란은 인간의 기대와 바램과 욕심으로는 안되는 신의 경지라는걸
    결혼 14년이 지나오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원글님께 무슨 죄가 있어 그런 아이들이 올까요...아서라~에고

    혹 원글님이 몸이 약할지도 모르니까...섭생에 유의하시고 운동으로 몸을 지키셔서
    아이가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엄마몸을 제공하셔야 할거예요
    저 같은 경우는 제 자신이 워낙 몸이 허약한 체질이라, 섭생에 최선을 다하고 운동을 몇년간 꾸준히 했더니
    아이와 상관없이 5년 동안 감기 한번 앓지 않을 정도로 건강했었답니다

    뭐든...일을 치르고 일을 당하고 나면...그제서야 또 내게 온 의미를 아는 것 같아요
    이번 아이가 다행히 엄마의 바램대로 건강히 살아준다면야 더 바랄게 없지만
    혹여라도
    아니라면
    또 아이 갖기 않을건 아니시니깐, 그 맘과 몸을 비우도록 노력하셔야해요
    뭐든 비워진 자리에 또 들어오는거랍니다
    엄마의 맘과 머리가 온통 죄책감이나 상실감에 빠져있다면
    엄마의 몸이 나약해져있다면
    아이가 반가이 오지 않을거예요

    오늘이 세상에서 젤로 지옥같겠죠...사랑하는 이의 아이를 낳아주고픈 맘인데...ㅜ.ㅜ
    하지만
    세상은 오늘 하루에만 보여지는 것 처럼 단순한게 아니더라구요
    부디 아이의 생명이 늦더라도 찬찬히 자라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같은 입장에서^^

    이런 글 올라올 떄마다...저도 지난 기억 떄문에 같이 맘이 많이 아픕니다
    토닥토닥
    좋은 소식 바래봅니다

  • 16. ㅎㅎㅎ
    '06.9.28 10:00 AM (211.192.xxx.251)

    저 아는 분... 아이 기다리다 포기하고(나이도 많아지고 해서.. 거의 40) 둘이 살다가 외국여행가서 디즈니랜드 구경갔는데, 부인이 쓰러진 거예요. 놀라서 병원 가니 임신이라고... 그것도 6개월인가? 까마득히 모르고 논다고 과로한 거지요. 물론 건강한 아이 낳았답니다.

  • 17. 동감
    '06.9.28 11:18 AM (211.105.xxx.81)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저도 아기 기다리는 사람인데...정말 이 고통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르죠..ㅜ.ㅡ
    저랑 한달 차이로 결혼한 친구 아이 지금 말하고 뛰어다니는데..전 아직~~~~
    소중한건 늦게늦게 찾아오는 거라잖아요
    그래도 님은 저보다 훨씬 낫네요. 전 배란 자체가 안된답니다.^^

  • 18. 엄살이
    '06.9.28 12:59 PM (220.120.xxx.116)

    심하십니다.
    겨우 시험관 2번하고 화학유산은 임신이 안된거고
    첫아이 유산될지도 모르는 상황인 건데..
    뭘 잘못해서 그렇다고 하심 안되지요.
    전 자연유산만 8번하고
    이젠 임신이 안되어서 시험관하고 지금 누웠습니다.
    저한테 비하면 새발의 피지요.
    힘을내세요.
    님 정도의 고난은 불임카페 가심 병아립니다.
    최후 승리를 믿으세요.

  • 19. 착상이..
    '06.9.28 5:30 PM (222.236.xxx.48)

    늦게 되어서 작을꺼에요^^
    힘내야지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전 6주때 심장소리도 듣고 사람모양 비스무리로 생긴걸 보았는데
    아는 엄만 7주가 되어서야 겨우 심장소리 확인했어요~
    차이가 있는거니깐 병원갈때까지 좋은생각만 하시고 튼튼한 심장소리 들으세요^^
    화이팅~!!!!!!

  • 20. ...
    '06.9.28 5:54 PM (84.72.xxx.46)

    다들 고맙습니다..
    어제도 자려고 누웠는데 계속 눈물만 나고.. 남펴은 자고..... 혼자 처량히 울다 아침에 일어나니..
    지금 눈이 말이 아닌게 부었네요....
    근데 님들 답글 보며 또 웁니다.. 에고.. 이럼 안되는데.....
    예전에 어느분이.. 남편 정말 사랑하면.. 놓아주는 것도 필요하다.. 는 말만 자꾸 맴돌고..
    이제 엄마한테 전화해야하는데....... 입이 떨어질 거 같지 않네요.... 휴....

    다들... 너무 고마워요....
    혼자 앓고 혼자 힘겨워했던 시간들....
    님들의 위로가... 님들의 따뜻함이 제 맘을 조금 안정시켜주는 거 같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 21. 힘냅시다.
    '06.9.28 6:02 PM (220.88.xxx.144)

    저도 시험관 실패...11월이나 12월쯤 또 할것같아요..
    정말...기대했던만큼 실망도 크고..
    남들 다 가지는 아기 나만 못가지는것같아 마음이 찢어지죠..
    어딜가나 보이는건 아기들이구요...
    친한 한 명에게 내가 무슨 죄를 그리 많이 진건가..하며 하소연하구요.
    저도
    시험관 실패하고...수시로 청소하다가도 빨래하다가도 그냥 눈물이 흐릅니다.
    주르륵 흐르는 눈물 닦으면서 너무 이 생각에만 빠져도 안되겠다싶어...벗어나려고애씁니다.
    시험관 또 시도하구요..
    아기가 올 때까지 또 하고,또 할겁니다.
    희망을 버리지 맙시다.
    그만 울어요..그만.뚝!

  • 22. 에이참..
    '06.9.29 1:15 AM (221.165.xxx.162)

    그 힘들다는 시험관이 가능하기만을 눈빠지게 기다리는 사람두 여기 있어요.
    저도 희망을 갖고 기다리는데 다음주에 분명 심장소리 듣고 오실겁니다.
    그만 우셔요, 그리고 자꾸 불안해 하면 몸에도 안좋아요.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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