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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가 귀찮아요

나요즘왜이러나 조회수 : 545
작성일 : 2006-09-28 00:48:43
결혼 14년차입니다.

그동안 아이 둘낳고 남편 뒷바라지하고 직장생활하면서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요.

최근에 아이들 교육 문제로 남편과 상의한 끝에 직장을 그만 두고 전업주부가 되었습니다.

직장에 안나가니 시간에 덜 쫓기고 낮잠도 잠깐씩 자고 아이들도 더 좋아하는데

저도 편하고 좋습니다.  직장생활 미련 전혀없구요.

문제는 요즘 제가 이상합니다.

만사가 귀찮아져 살림 하기가 정말 싫어요.

정말 손끝하나 까딱하기 싫은데 어쩌죠.

직장다닐때도 도우미 아주머니 한번 안부르고 살았는데

요즘 살림하기 싫어서 도우미 아주머니 부를까 궁리하고 있으니

스스로 생각해도 한심합니다.

ㅠㅠ
IP : 125.131.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한심^^
    '06.9.28 9:24 AM (24.42.xxx.195)

    한심한 거 아닙니다.
    제 생각에 현재의 상황은 원글님에게 몹시 '생소한'상황이실겁니다.
    아마 마음 속으로는 그렇게 편하게 지내고 싶었던 게 강하셨을 수도 있구요...

    조금 더 딩굴어 보세요 ㅎㅎ
    슬슬,
    돈버는 일 아니어도, 자원봉사활동이나 취미활동등의 외부활동을 병행 해나가시면
    괜찮아질겁니다.
    생활의 활력을 찾아나가야 전업주부로서도 성공하거든요.

    전업주부가 건강하게 살기란,
    직장여성이 승진하는 것보다 더 어렵답니다.

  • 2. 부럽네요
    '06.9.28 11:20 AM (211.253.xxx.50)

    저는 직장맘이라 좀 뒹글거려봤으면 좋겠어요.
    아침에 일어나 기계적으로 직장으로 달려오고,
    저녁엔 괜히 가족에게 짜증내고,
    돈은 벌어도 인생이 각박하게 느껴져요.
    정신적인 여유도 없으니까 가뜩이나 안좋은 성질 점점 못되져가는것 같아요.
    직장생활 그렇게 오래하셨고, 아이들 많이 키워 놓으셨는데
    지금 직장을 그만두시다니 용기가 있으시네요.
    저는 늘 고민이거든요... 이렇게 사는게 맞는가?하고요...

    암튼...원글님이 직장 다닐때 정말 하고 싶었던 것들 하나 하나 해보시고,
    가족에게 따뜻하게 해주고시고 더 많이 다가가시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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