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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랑해서한 결혼이..
감정 하나만 생각할때랑
현실적인것들을 볼때 불보듯 뻔하게 힘들것을 생각할때랑
정말 넘 고민되고 힘든 상황이네요....(저 미혼입니다)
ㅜ.ㅜ
1. 결혼전에..
'06.9.26 7:12 PM (222.97.xxx.48)그런 것들때문에
신경이 쓰이신다면..
결혼후 거의 힘들어집니다..
걍~ 마음 접으세요..ㅠ2. ..
'06.9.26 7:28 PM (211.104.xxx.176)시아버지 일하시는데도 시어머니한테 돈을 안주셔서 시어머니한테 생활비 드려야하고
문화차이 때문에 시시때때 허걱하고 시댁 나중에 노후대비 빵입니다.
시댁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강도로 따지자면,,,
1년이 365일이면 한 5일은 너무너무 짜증나고
60일 정도는 머릿속에 시댁 생각 아련하게 나는 정도.. 입니다.
사실 여기에 쓰지못할 험한 생각까지 하지요.. 빨리..
그래도 남편이 전문직이고, 제 말 잘 듣고, 제가 아무리 봐도봐도 싫증이 안나고,
자기 마누라가 모든면에 썩 괜찮은 편인줄 착각하는 남자기에 같이 삽니다.
결혼전에는 죽기전에 이남자랑 살아보고 죽어야겠다고, 이혼을 하더라도 같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생활비 드리지만 저 시댁에서 몇천 받기도 했습니다. 아마 한 10년 지나면 똔똔 되지 싶네요.
뭐 하여간,, 친정 도움 받고 대출도 끼고 해서 비싼 집도 사고 가끔 해외여행도 가고
남편과도 사랑하고 버틸만 하군요.
이 모든건 저희 둘이 맞벌이 하고 남편이 그나마 능력이 있어서 입니다.
순하고 똑똑한 남자 아녔으면 사랑하지도 않고 결혼도 안했을 겁니다.
시댁에서 저 못살게 굴진 않고, 맘씨 착하시고, 없지만 나름 검소는 하시고,
그래도 힘이 드는게 결혼생활입니다.
감정만 이라면 결혼은 하지마세요.3. 작은애
'06.9.26 7:39 PM (58.235.xxx.250)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아마 후회안하신 분이 없을 껄요
어느정도의 포기 어느정도의 양보가 필수인것 같아요
어느정도 힘든 상황인지는 모르지만 개선할 수 있는 부분과 절대로 바뀌지 않을
부분(노름,술문제등등)이 있을것입니다
바뀔 가능성이 없는 문제라면 다시 생각하셔야죠4. ..
'06.9.26 8:02 PM (221.157.xxx.200)이분 말씀에 동감합니다.
유전자라는것도 무시할수 없지만 환경이라는것도 크게 작용한다 생각합니다.5. 사랑
'06.9.26 8:13 PM (124.59.xxx.44)하나보고 살기엔 너무 세월이 깁니다
사랑도 퇴색하고 바래지고 싫증나고 합니다
후회시작해서 이혼을 결심하고나니 자식이 생겨서 못하고
사랑대신 포기가 결혼생활을 유지해주네요6. 사랑도
'06.9.26 8:58 PM (61.85.xxx.93)그저께 하나로마트 식자재 매장에서 800그램 16,000원에 구입했어요.
아픈 친구한테 가면서 멸치조림 해준다고 급하게 사는 바람에...7. 다시
'06.9.26 9:43 PM (210.2.xxx.143)미혼으로 돌아갈수 있다면 (만약)
사랑만 보지 않을 겁니다. 현실은 냉정합니다. 그리고 결혼은 현실입니다.
불보듯 뻔한 상황이라면 냉정한눈으로 찬찬히 돌아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8. 헉
'06.9.26 10:56 PM (58.142.xxx.179)돈이 없으면 행복은 문으로 나간대요.
9. .
'06.9.27 1:26 AM (61.82.xxx.182)저두 미혼으로 돌아간다면, 부모님이 오케이 하시는 사람하고 결혼하고, 왼만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사람을 선택할겁니다. 사랑만으론, 둘은 좋을지모르지만, 기타 여건으로 점점 지쳐갑니다.10. ^^
'06.9.27 10:31 AM (210.122.xxx.6)ㅋㅋㅋㅋ 더러워질까봐~~~~
사진만 저렇게 찍고, 그냥 막 흘리면서. 대충 먹습니다.
다 연출이예요. ^^;;
밀가루 묻혀서 구워보세요. 겉면이 단단,바삭해져서 살점 착! 달라붙어있습니다.11. 경험자
'06.9.27 12:01 PM (211.105.xxx.52)죽고 못 살아서 가진거 하나 없이 지지리도 운이 없어서 생긴 빚까지 같이 떠 안으며 결혼했어요 ㅎㅎ
저 지금요.. 뭐 지금도 남편 사랑하죠. 그치만 다시 하라면 절대절대 결혼 안해요
*보증금 하나 없이 월세 구하러 다니며 속으로 흘린 눈물..
*결혼식날 웨딩드레스 입고 이벤트니 뭐니 안한다고 답례품 안한다고 말하며 머리속엔 온통 돈계산 뿐이였던 결혼식날.
*신혼여행가서 5만원짜리 여관에서 보냈던 첫날밤...ㅜㅠ
*결혼한지 한달도 안되서 생활비 떨어졌다고 전화하던 시어머니
*결혼할때 산 청바지 2개로 2년을 버텨야 했던 신혼생활
*소고기 만원어치 사면서도 몇날며칠을 벼르고..별러서...그라나 여전한 시댁 생활비.약값.
*남들 다 가지던 아이..미루고..미루고..맞벌이중
*4년차 오랜 피임으로 아이가 안 생깁니다. ㅎㅎㅎㅎ
뭐 그래도 남편 보고 살긴 합니다만...여전히 이혼을 꿈꾸는 현재
선택은 님이 하시는 거죠.
옛말 하며 살날 오지만..그날이 올때 까지 내가 살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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