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 사랑해서한 결혼이..

고민 조회수 : 2,611
작성일 : 2006-09-26 19:10:05
너무 사랑해서 한 결혼인데도 후회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감정 하나만 생각할때랑
현실적인것들을 볼때 불보듯 뻔하게 힘들것을 생각할때랑

정말 넘 고민되고 힘든 상황이네요....(저 미혼입니다)
ㅜ.ㅜ
IP : 221.155.xxx.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전에..
    '06.9.26 7:12 PM (222.97.xxx.48)

    그런 것들때문에
    신경이 쓰이신다면..

    결혼후 거의 힘들어집니다..
    걍~ 마음 접으세요..ㅠ

  • 2. ..
    '06.9.26 7:28 PM (211.104.xxx.176)

    시아버지 일하시는데도 시어머니한테 돈을 안주셔서 시어머니한테 생활비 드려야하고
    문화차이 때문에 시시때때 허걱하고 시댁 나중에 노후대비 빵입니다.
    시댁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강도로 따지자면,,,
    1년이 365일이면 한 5일은 너무너무 짜증나고
    60일 정도는 머릿속에 시댁 생각 아련하게 나는 정도.. 입니다.
    사실 여기에 쓰지못할 험한 생각까지 하지요.. 빨리..

    그래도 남편이 전문직이고, 제 말 잘 듣고, 제가 아무리 봐도봐도 싫증이 안나고,
    자기 마누라가 모든면에 썩 괜찮은 편인줄 착각하는 남자기에 같이 삽니다.
    결혼전에는 죽기전에 이남자랑 살아보고 죽어야겠다고, 이혼을 하더라도 같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생활비 드리지만 저 시댁에서 몇천 받기도 했습니다. 아마 한 10년 지나면 똔똔 되지 싶네요.
    뭐 하여간,, 친정 도움 받고 대출도 끼고 해서 비싼 집도 사고 가끔 해외여행도 가고
    남편과도 사랑하고 버틸만 하군요.
    이 모든건 저희 둘이 맞벌이 하고 남편이 그나마 능력이 있어서 입니다.
    순하고 똑똑한 남자 아녔으면 사랑하지도 않고 결혼도 안했을 겁니다.

    시댁에서 저 못살게 굴진 않고, 맘씨 착하시고, 없지만 나름 검소는 하시고,
    그래도 힘이 드는게 결혼생활입니다.

    감정만 이라면 결혼은 하지마세요.

  • 3. 작은애
    '06.9.26 7:39 PM (58.235.xxx.250)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아마 후회안하신 분이 없을 껄요
    어느정도의 포기 어느정도의 양보가 필수인것 같아요
    어느정도 힘든 상황인지는 모르지만 개선할 수 있는 부분과 절대로 바뀌지 않을
    부분(노름,술문제등등)이 있을것입니다
    바뀔 가능성이 없는 문제라면 다시 생각하셔야죠

  • 4. ..
    '06.9.26 8:02 PM (221.157.xxx.200)

    이분 말씀에 동감합니다.

    유전자라는것도 무시할수 없지만 환경이라는것도 크게 작용한다 생각합니다.

  • 5. 사랑
    '06.9.26 8:13 PM (124.59.xxx.44)

    하나보고 살기엔 너무 세월이 깁니다
    사랑도 퇴색하고 바래지고 싫증나고 합니다
    후회시작해서 이혼을 결심하고나니 자식이 생겨서 못하고
    사랑대신 포기가 결혼생활을 유지해주네요

  • 6. 사랑도
    '06.9.26 8:58 PM (61.85.xxx.93)

    그저께 하나로마트 식자재 매장에서 800그램 16,000원에 구입했어요.
    아픈 친구한테 가면서 멸치조림 해준다고 급하게 사는 바람에...

  • 7. 다시
    '06.9.26 9:43 PM (210.2.xxx.143)

    미혼으로 돌아갈수 있다면 (만약)
    사랑만 보지 않을 겁니다. 현실은 냉정합니다. 그리고 결혼은 현실입니다.
    불보듯 뻔한 상황이라면 냉정한눈으로 찬찬히 돌아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8.
    '06.9.26 10:56 PM (58.142.xxx.179)

    돈이 없으면 행복은 문으로 나간대요.

  • 9. .
    '06.9.27 1:26 AM (61.82.xxx.182)

    저두 미혼으로 돌아간다면, 부모님이 오케이 하시는 사람하고 결혼하고, 왼만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사람을 선택할겁니다. 사랑만으론, 둘은 좋을지모르지만, 기타 여건으로 점점 지쳐갑니다.

  • 10. ^^
    '06.9.27 10:31 AM (210.122.xxx.6)

    ㅋㅋㅋㅋ 더러워질까봐~~~~
    사진만 저렇게 찍고, 그냥 막 흘리면서. 대충 먹습니다.
    다 연출이예요. ^^;;
    밀가루 묻혀서 구워보세요. 겉면이 단단,바삭해져서 살점 착! 달라붙어있습니다.

  • 11. 경험자
    '06.9.27 12:01 PM (211.105.xxx.52)

    죽고 못 살아서 가진거 하나 없이 지지리도 운이 없어서 생긴 빚까지 같이 떠 안으며 결혼했어요 ㅎㅎ
    저 지금요.. 뭐 지금도 남편 사랑하죠. 그치만 다시 하라면 절대절대 결혼 안해요

    *보증금 하나 없이 월세 구하러 다니며 속으로 흘린 눈물..
    *결혼식날 웨딩드레스 입고 이벤트니 뭐니 안한다고 답례품 안한다고 말하며 머리속엔 온통 돈계산 뿐이였던 결혼식날.
    *신혼여행가서 5만원짜리 여관에서 보냈던 첫날밤...ㅜㅠ
    *결혼한지 한달도 안되서 생활비 떨어졌다고 전화하던 시어머니
    *결혼할때 산 청바지 2개로 2년을 버텨야 했던 신혼생활
    *소고기 만원어치 사면서도 몇날며칠을 벼르고..별러서...그라나 여전한 시댁 생활비.약값.
    *남들 다 가지던 아이..미루고..미루고..맞벌이중
    *4년차 오랜 피임으로 아이가 안 생깁니다. ㅎㅎㅎㅎ

    뭐 그래도 남편 보고 살긴 합니다만...여전히 이혼을 꿈꾸는 현재

    선택은 님이 하시는 거죠.
    옛말 하며 살날 오지만..그날이 올때 까지 내가 살수 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94 가을인가봐요.. 1 정말.. 2006/09/26 305
83093 며느리 젖을 먹는 엽기 시어머니... 18 우웩--; 2006/09/26 2,898
83092 아이 책장을 저렴히 구할 수 있는 곳 알려주세요. 1 초보아줌마 2006/09/26 306
83091 시댁에서 집 사주기 6 다르죠 2006/09/26 2,080
83090 왠 모기가 이리 극성인지... 8 모기싫어 2006/09/26 671
83089 하나로 통신 해약하기가 넘 힘들어요. 8 아우~ 2006/09/26 665
83088 30개월 한자를 가르치고 싶은데요. 2 한자 2006/09/26 400
83087 고딩 핸펀요금 어떤거 해 주시나요? 3 핸드폰 2006/09/26 330
83086 처가덕에 관한 글 읽다가 17 외동딸 2006/09/26 1,867
83085 (급해요~)책 배송관련 질문 4 몰라요 2006/09/26 173
83084 도서할인 소개글 찾아요~ 알려주세요 2006/09/26 100
83083 울아가가 쌍가마 12 쌍가마 2006/09/26 1,543
83082 유치원 친구들에게 나눠줄 2000원 상당의 선물 뭐가 있을까요?? 12 선물고민 2006/09/26 955
83081 저도 일본 여행, 애들 옷 살 곳 좀 알려주세요 (특히 간사이 지역) 3 간사이 여행.. 2006/09/26 345
83080 불법정보(사이트)에 대한 차단 안내 ?? -.- 2006/09/26 3,051
83079 아래한글 쓰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6 한글 2006/09/26 183
83078 저도 처가덕에 대해.. 7 처가 덕 2006/09/26 1,711
83077 혹시 슬로우쿠커로 요구르트 만들수 있을까요? 요구르트 2006/09/26 114
83076 물어보신 설화수 마사지 받는 법이요.. 2 어제 2006/09/26 736
83075 트리몬타나 도마 사이즈(무플민망) 4 도마 2006/09/26 565
83074 하루 두끼만 먹으면 모유수유 불가능할까요? 7 돼지맘 2006/09/26 759
83073 이런 건 직접 버리시지...헬프 미~ 10 며느리 2006/09/26 2,087
83072 집에 쥐가 있는 것 같아요... 9 허걱.. 2006/09/26 3,139
83071 제대로된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9 그냥 2006/09/26 1,766
83070 신랑이 회사다니면서 대학원에 다니겠다는데요.. 17 .. 2006/09/26 1,467
83069 태양초 구별하는 방법요~ 5 미니~ 2006/09/26 438
83068 신랑 선배가 3 급해요 2006/09/26 938
83067 이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지역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4 이사 2006/09/26 619
83066 등급올려 장터진입하려는 사람도 짱나고 살돋에 은근히 구경오세요 하는사람도짱나네요 16 구시렁 2006/09/26 1,421
83065 추석에 내려갈때 화장실? 11 챙피맘 2006/09/26 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