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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끼 챙겨 먹고 살기 참 힘드네요

더워라~~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06-08-10 11:49:28
남편이 영업직 종사하고 또 혼자서는 남편이나 저나 점심은 거르게 되네요.

저야 배고프면 오후에 과일이든 쥐포든 군것질하면 되는데 남편은 그게 힘드니까

꼭 집에 와서 밥 먹으라고 하거든요.

라면을 끓여주더라도 밖에서 사먹는 것 보다는 낫잖아요.

결정적으로 제가 직장 관두고 남편이 이직을 해서 월급이 100을 간신히 넘어요.

점심값이라도 아끼려는 맘이 더 큰거죠. --;;;

여름 들어서 늘 식탁에 올라가는 반찬인데요....

깻잎장아찌 2종(빨간 양념된거랑 간장에 절인 거), 오이지무침

배추김치, 총각김치(둘다 쉬어 꼬부라지려함), 창란젓과 오징어젓갈.

멸치, 오이, 풋고추와 고추장(찍어먹는거), 김무침,

계란후라이나 계란찜. 어쩌다 감자조림이나 산나물같은 나물반찬 하나.

넘 더우니 가스불써서 반찬 만들기가 무서워요.

이 집이 단독 2층인데 완전 찜통이네요.

어제 오후엔 에어컨 2시간 켜도 32도. 허걱!!!!!!

더워서 식욕도 없으니 걍 찬밥 물에 말아 위에 반찬만 해서 뚝딱 끼니 때우면 좋겠고만....



오늘 아침엔 남편이 말로는 투정을 안하는데...

보니깐 반찬그릇 위에서 젓가락이 허공을 휘저으며 뭘 먹어야 할지 막 망설이는 거에요.

점심엔 배추김치 넣고 달작지근하게 비빔 국수 하고 말겠지만 뭔가 신경써서 반찬을 해야 할텐데

뭘 해야 할까요???

불 조금만 켜고 할만한거 뭐 없을까요??

흑~~~ 입 디럽게 짧은 신랑 만나 뭔 시집살이인지.....



IP : 219.254.xxx.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쪄요..
    '06.8.10 12:07 PM (61.97.xxx.123)

    이곳 키톡에서 배운 간고등어 전자렌지 찜요 강추 입니다..
    간고등어 쫙 펴서 고추가루 ..풋고추 송송 썰어 뿌리고..
    랩 씌워서 강으로 5분 확 돌려내면.. 일품 요리 되드라구 . 구운거 보담 촉촉하기도 하구요..
    양배추도 렌지에 쪄서.. 쌈장하고 .
    가지나물 무쳐서 먹고 남은거 다시올리기는 너무 적고 해서
    싱거워진 오이냉국에 넣었더니 삼삼하고 맛있네요..

  • 2. .
    '06.8.10 12:13 PM (58.103.xxx.151)

    저도 깻잎찜, 달걀찜 전자렌지에 돌리고
    두부김치 할때 두부도 전자렌지에 돌려요.

  • 3. 언제나
    '06.8.10 12:13 PM (211.217.xxx.210)

    위에 있는 반찬들을 모두 꺼내 놓으신다는 건 아니죠?^^
    사실 날 위해서라면 그때 그때 당기는 걸 차리면 되는데
    다른 식구들이 뭘 당겨하는 지 알 수가 없으므로 주부들이 힘들죠.

    요즘 회덮밥 좋아요. 냉동참치 덮밥용으로 잘게 잘라놓은 거 1봉지 5000원. 여러번 해 먹을 수 있구요. 요즘 전 양념 날치알(이건 좀 비싼데 자주 먹지 않으면 되구요) 잘 먹고.... 전 바다에서 나는 것들을 좋아하기 때문데...^^ 가끔 다시마튀각도 좋아요. 입맛없을 때.

  • 4. 더워라~~
    '06.8.10 12:41 PM (219.254.xxx.22)

    원글입니당.

    저 위의 반찬 다 내놓습니다.

    입이 디럽게 짧아 그날 하루 꽂히는 것만 먹는데 뭐에 꽂힐지는 메느리도 모르기 땜시...

    특히 바다에서 나는 걸 싫어합니다. 저랑 정반대(횟집 가면 저혼자 신나요. 그래서 안가요)

    간고등어, 양배추, 두부, 회덮밥... 다 줘도 안먹습니다.

    생선은 비린내 난다고...

    다른 것들은 물컹거린다고 안먹지요. 입을 확 꼬매야겠죠???

    답글 달아주신 분들이 참 허무하시겠어요. 정말 죄송해요. (--) (__)

    그치만 저 혼자라도 걍 해먹을래요.

    요즘은 전자렌지와 무척 친하게 되네요.

    더운데 건강하세요.

  • 5. 지나가다
    '06.8.10 1:00 PM (70.162.xxx.84)

    원글님께 돌 맞을지도 모르지만 남편분이 디럽게 입이 짧은 게 아니라 (원글님 표현 빌림) 올리는 반찬이 너무 짜고 다 밑반찬 뿐인 것 같은데요...

    그냥 다른 메인이 없는 것 같아요. 불 조금 사용하고 하는 반찬이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 빼고 요즘 저희가 먹는 건, 닭냉채, 닭도리탕, 제육볶음, 된장찌게, 김치찌게, 켈리포니아 롤, 콩나물냉채, 오뎅볶음, 오징어포, 버섯불고기, 보쌈, 새우냉채, 콩나물 북어국, 맛살 옥수수전, 느타리버섯무침, 카레, 쟁반국수, 관자 샐러드, 감자조림,두부 김치 뭐 그런건데...

    저도 새내기 주부에요.

  • 6. 지나가다2
    '06.8.10 3:38 PM (221.151.xxx.87)

    저도 윗분하고 같은 생각이네요...같은 반찬 올리더라도 메인이 바뀌어 주면 좀 틀리지 않나요? 저도 귀찮고 더워서 하기 싫치만 먹고 살려면 뭐라도 만들어 놔야 할거 같아 만들어요.

  • 7. 우선
    '06.8.10 3:38 PM (211.206.xxx.216)

    김치부터 담아보세요 아주 쉬워요
    저 오늘 첨으로 얼갈이배추 담았거든요~
    여기 엔지니어님이나 경빈마마님께서 많이 올려주셨어요^^
    한번 해보세요 너무 쉽네요 ~ 다만 고추가 너무 매워서 입에서 불나요 ㅠ0ㅠ

  • 8. ..
    '06.8.10 4:44 PM (210.123.xxx.102)

    저는 포기하고 요리책 샀어요. 키톡에 올라오는 것 찾는 것은 시간이 너무 들어서요.

    밑반찬은 있는 것 다 내놓지 말고 깔끔한 것 두세 개만 내놓으시고, 잘 안 먹는 건 과감히 버리세요. 내가 먹기 싫은 건 남편도 먹기 싫어요.

    저녁에 그나마 시원할 때 두부 한 모, 고기 한 근이라도 사서 메인 반찬 해놓습니다. 저도 에어컨 없고 힘들어 죽겠긴 한데요, 아무리 힘들어도 이 더운 날 밖에서 일하는 사람만 하겠어요? 밥이라도 잘 먹여야지 하는 생각에 하려고 노력합니다.

  • 9. ....
    '06.8.11 8:59 AM (218.49.xxx.34)

    반찬이 좀 부실하긴 하네요
    가짓수만 많다뿐 손 가고 싶은건 없잖아요
    밑반찬 종류야 끼니별로 한두가지 교대로 내 놓는것이지 끼지마다 저리 내 놓으면
    질려서 두번 손대기 싫은 것들이고 ....

    전 끼니 마다 메인 탕이든 육어류에 새반찬 두개즘 더 합니다.
    김치도 시어터진거면 가짓수나 채우려는거지 먹으란 얘기 같진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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