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부모님이 사이가 극도로 안좋으세요.
오빠랑 저... 남매있는데 그중 저는 결혼했고요.
오빠는 남자들 그렇듯이 집안일 신경끄고 싶어하고.. 그러니 제가 힘드네요.
하소연도 힘들지만... 한바탕 두드려 싸우고 나서 그럴수록 엄마는 이쁘고 비싼걸로 새로 마련하고 싶어합니다.
뭐랄까... 단순히 사치라기보다는 자기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그런 생각인거 같아요.
장식장 다 두드려깨고 내용물도 같이 깨버려 필요도 없을법한 걸 타령을 하더니 이쁘고 비싼거 들어놓고....(뭐... 넉넉하다면 상관없다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찻잔들 다 두드려깨고 전화해서 이쁜걸로 사달라고... 전화하고.. 뭐 물론 돈 준다고는 합니다만... 몇만원되는거 받게 되나요...
접시류도 그렇게 깨먹고 백화점 코렐세트로 사드리고 이번엔 유리컵들 다 깨먹고 크리스탈로 사다달랍니다.
코렐세트야 제가 선물로 맘먹고 사드린거니 괜챦은데 점점 집착 비슷하게 그러시네요.
아... 찻상도 알아보랍니다. 이뻐야한답니다..ㅠㅠ
친정이 지방이고 제가 서울에 있다보니... 또 인터넷으로 잘사는걸 아시니...
사달라고 하셔서 좀 알아보고 뭘로 하실래요... 하고 물으면 그 다 깨부수어 없어진 생각에 바들바들 떠시며..ㅠㅠ 하여간 점점 집착이십니다.
처음엔 당신 자존심이겠지...하고 이해하고 들어드리려했는데 이젠 못하겠네요.
아무리 딸이라지만 직장 다니며 아이둘 키우며 짬짬이 알아보는것도 지치고... 엄마의 집착도 무섭고...
하지만 딸이 둘이라도 있다면 거리를 둔다지만 제가 외동이라 그러지도 못합니다.
하여간... 친정부모님이 제겐 천근같은 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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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깨고 던지고...
이번엔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06-07-25 19:55:29
IP : 203.170.xxx.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가벼운남편
'06.7.25 8:06 PM (220.92.xxx.151)시댁식구들, 남편친구모임, 그외 친분이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입이 너무 가벼운 남편때문에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해서 제발 떨어져살았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하는 주부입니다.
가령 냉장고를 열었을때(과일꺼낼려고)냉장고가 지저분하면 1년내내 그렇게 해놓고산다고 말합니다.
게으르다느니, 냉장고에 쓰레기밖에 없다느니등
저는 부부간에 최소한의 예의는 서로 지켜줘야한다고생각하거던요.
털어먼지안나는 사람없듯이 남편도 단점이 있거던요.
고모들집에 가보면 솔직히 개판5분전이거던요.
사람들에게 그렇게말하고나면 나는 너무자존심상하고 죽고싶은 심정이라고해도 고쳐지지않아요.
님들의 조언부탁합니다.2. 어찌
'06.7.25 8:47 PM (221.162.xxx.193)여기에 이 글이 또있네..
3. 그래도
'06.7.25 8:59 PM (211.217.xxx.214)이제 그 꼴을 안 보고 사시니 얼마나 좋아요.
돈은 좀 드시지만.....
조금 있으면 기운 빠져서 그러시지도 못 할 거에요.
조금만 참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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