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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서워요..

코스모스 조회수 : 1,277
작성일 : 2006-07-16 00:33:11

원래 겁이 많지 않은데요..

혼자 나와 살면서 넘넘 겁이 많아졌어요..



바퀴벌레만 봐도 다리가 풀리고 정신이 혼미해질만큼.

자면서 씽크대에서 물방울 똑 떨어지는 소리만 들어도 소름끼치고 무서워서

손가락하나 까딱못하고 얼어붙은채로 아침까지 뜬눈으로 지샙니다..

저를 너무 힘들게 하신 부모님께 등돌리고 나온터라 죽거나 크게 성공하기전엔

연락하고 싶지 않은데요..



힘들어도 잘 참아왔는데..

이 밤에 천둥 번개를 홀로 맞으려니 정말이지 너무 무서워요

마치 지구의 종말이 오는것만 같아요..


엄마, 아빠도 밉고

비도 무섭고, 세상도 무섭고,

사람이 무서워요..


IP : 58.141.xxx.2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7.16 12:50 AM (222.101.xxx.93)

    저도 자취할때 그랬어요..너무 무섭고...마냥 그생각만하면 너무 힘들고 무섭습니다...

    1.잠을잔다
    2.음악을 듣는다..
    3.TV에 오락프로를 보며 잠시 현재상황을 잊는다
    4.라디오를 청취한다

    뭐 그런 정도로 탈피했던거 같아요..

    가끔 전 술을 먹기도 했지만 그 방법은 별로 권해 드릴만한게 아니라.......ㅎㅎㅎㅎㅎ

  • 2. .
    '06.7.16 3:59 AM (121.55.xxx.25)

    님의 용기에 찬사를^^
    제가 수년간 꿈꾸던 작업을 님은 현실화 시키셨군요.
    좀 더 나은 삶을 위한 고통이라 여기시고.. 힘내세요
    부럽습니다..
    저도 곧 독립할겁니다.^^

  • 3. ...
    '06.7.16 6:50 PM (222.235.xxx.57)

    자취할 때..
    사람 목소리가 그립고, 밤에는 무섭고 그렇죠..
    저는 TV를 항상 틀어뒀어요.
    아무도 없는 방 안에 항상 나 혼자인 거 정말 정신 건강상 안 좋더라구요.
    TV 틀어두되, 여름에는 납량특집 방송을 할 위험성이 있으니 저녁 방송은 인터넷 TV 프로에서 무서운 거 안 하는 채널을 미리 알아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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