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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보충수업에 빠지고 싶어요

도움을..... 조회수 : 941
작성일 : 2006-07-14 08:21:15
방학때 집에서 공부하고 싶어 하는데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빼주질 않는다네요

아이가 선생님에게 직접 말해봤는데도
통하질 않는다고
제게 좀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네요

뭐라고 말해야 선생님이
방학 보충을 빼줄지......

저혼자 며칠을 고민해도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데

82님들 ....
혹시 좋은 묘안이 없을까요?......
IP : 125.31.xxx.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7.14 8:30 AM (222.118.xxx.56)

    고등학생을 자녀로 두었는데요, 웬만하면 보충수업 그거 하도록 해 주세요. 저도 작년 1년 여름, 겨울 방학 보충 뺐었는데요, 오전시간을 다른데서 학교 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 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곳이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순전히 잠으로 시간 보내게 되더군요, 물론 학기중에 못잔 잠 실컷 자도 좋겠지만 나중에 후회만 남더라구요...
    학교 보충이 시원치않더라도 그 시간에 자기공부 실속있게 하는 편이 낫지 싶어요.
    저희 아이 학교는 이번에 보충 듣는 아이들이 너무 적어서 보충 수업비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와 놀랐는데 그런만큼 선생님들도 신경써서 수업해 주시리라 믿어요.
    이번 여름 방학때도 빼려다가 아이와 상의한 끝에 그냥 하기로 했답니다. 뭐 오전 수업만 하니까 오후에 학원 갈 수도 있고 쉴 시간도 있어요.

  • 2. ^^
    '06.7.14 8:57 AM (220.75.xxx.220)

    엄마가 학교에 말하면 보통 다 빼주던데요.^^
    그 시간에 학원 종합반 보낸다고 하세요.
    부모가 안보내겠다는 때에는 크게 태클 걸 학교 없습니다.
    그런에, 학교가 멀어서 아이가 통학하기 힘든것이 아니라면 웬만하면 보내시죠.
    바이오 리듬을 맞추는 데에는 규칙적인 생활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거 자체가 많아서 학교를 열심히 가야하는건 아니에요.
    옆에서 공부하는 친구들 보면서 자극도 받고, 생체 리듬도 맞추고 그런거죠.

    옛날옛적 제 경험이 생각나네요.
    전 수능 400점 만점일 시대일때 학교 다녔어요.
    재수를 해서 대성학원에 다녔는데, 거긴 상위 5% 안에 들어가는 애들만 뽑아요.
    그런 애들만 모아 놨는데, 학원 자체 모의 고사를 보면 전국 모의고사보다 상위권은 50점, 하위권은 150점 까지도 떨어져 나오죠. 수석도 350~360점 사이...
    그런데 그 시험에서 무려 399점을 맞은 애가 나왔어요.
    학원이 완전 발칵 뒤집어 지고, 애들은 들어오는 선생님마다 붙잡고 그 399점에 대해 물어보고 그랬죠.
    어떤 선생님이 그 애한테 그러셨대요.
    ** 선생님 - "이 녀석아.. 넌 혼자 해도 될거 같은데, 뭐하러 학원에 나오냐???"
    ** 그 399점 - "집에서 놀면 뭐해요~ 잠만 자죠.. 그냥 나와요."
    이러더랍니다.

    콩나물 시루에 물 주듯이 자주 듣다 보면 어느새 귀에 박히는 그런 거 있잖아요.
    공부는 반복학습 이거든요.
    그냥 보충 가서 선생님들 말씀 듣다 보면, 나중엔 음.. 자주 듣던거네??? 익숙하구만..
    뭐 그런게 있어요.^^
    그래서 가능하면 그냥 보내시는걸 추천합니다.

  • 3. ...
    '06.7.14 9:02 AM (59.27.xxx.167)

    제 딸도 고2입니다.
    지난 겨울방학에 보충을 뺐는데, 저 뒤로 넘어가는 줄 알았어요.- -
    학교처럼 공부하기가 쉽지 않아요.
    일단 늦잠에, 설사 공부하더라도 들락날락하며 먹을거에 때론 TV에 기웃기웃
    아이와 저 전쟁이었습니다.
    아이와 다짐을 받으세요.
    독서실을 가던가, 학교 부충수업과 똑같이 일어나서 공부하러 갈 수 있게요.
    그리고 선생님께는 사실대로 이야기하세요.
    전 담임선생님께 전화걸어 아이가 보충수업이 효과가 없다한다고,
    본인이 집에서 공부해서 성적을 올리겠다고 하는데,
    한번 믿어봐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하지 못하게 하면
    이 아이 고3에 올라가서라도 보충안하겠다고 하면 어떡하냐고요.
    보충빼보고 이번에 효과가 없으면, 다시는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보충빠지겠다는 소리 못하겠죠라고요.
    그랬더니 선생님이 빼주시던데요.
    결국 제 아이 이번 방학에는 아무소리 안하고 보충 신청하네요.^^
    요즘 아이들 부모가 말린다고 잘 듣질 않잖아요.
    하고 싶으면 해보고 때론 아이도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 듯.
    좋은 결과 있으시길.

  • 4. 저는
    '06.7.14 9:11 AM (220.86.xxx.245)

    고딩 보충수업을 반대합니다.

    우리 학생들 너무도 쉴 사이가 없어요.
    특히 아침잠이 너무도 부족해요.

    그렇다고 보충수업도 충실하지 않고, 학교 가도 졸기 일쑤입니다.

    부모님은 눈 앞에 안 보이니 공부하겠지 하는 안심을 위해 아이들이 너무 힘듭니다.
    적어도 6시간이상 자고 개운하게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물론 혼자 공부하는 것이 무척이나 힘듭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원으로 과외로 순회를 하기때문에 옛날 우리와는 다릅니다.
    학원이나 과외하고 혼자 예복습 없으면 효율이 훨씬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겠죠.
    그것은 학교 공부도 마찬가지고요.

    재수 학원 1년 다니며 한 시간 늦게 가서, 좀더 자고 아침먹는다고 아이들이 정말 좋다고 합니다.
    정말 부족한 잠과 제때 먹지도 못하고 스트레스 받는 아이들 보면 안습-안폭입니다요.

    보충수업비가 많다고 다른 사람이 하는 것 아닙니다.
    학기중에도 아이들의 불만이 많은데 방학에는 더 허술합니다.
    (선생님들께는 죄송하지만 아이들의 불만도 아셔야 합니다.)

    더구나 여름방학은 더운데 왔다갔다 하느라고 아이들 너무 지칩니다.
    요즘아이들 덩치만 컸지 체력이 정말로 형편없어요.

    원글님 학생들이 말하면 잘 안되어도 부모님이 말씀하시면 거의 통과됩니다.
    안되면 조금더 완강히 거부하세요.
    그리고 보충수업비 안내면 어차피 못다닙니다.
    내셨어도 강력히 환불을 요구하시던지 다음에 학교에 내야 할 대금과 상쇄하겠다고 하세요.

  • 5. 저도
    '06.7.14 9:25 AM (211.215.xxx.205)

    보충수업 안시키고 싶어요..
    아이가 집에서도 열심히 할수 있는 아이라면 보충수업이 외려 마이너스라고 생각됩니다..
    학교에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며 또 교실에서 몇몇분위기 흐리는 아이들도 있을것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부족한게 뭔지 뭘 공부해야 하는지 아이들 스스로 잘 알기 때문에.... 집에서 하는공부가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제경우만 그런가요?) 그리고 부족한과목은 집에서 인터넷 강의도 듣고...
    집에서 공부하면 아주 실속있고 알차답니다.

  • 6. ^^님께 질문
    '06.7.14 9:45 AM (220.64.xxx.200)

    저..대성학원 얘기 쓰셨는데요..

    "재수를 해서 대성학원에 다녔는데, 거긴 상위 5% 안에 들어가는 애들만 뽑아요.
    그런 애들만 모아 놨는데, 학원 자체 모의 고사를 보면 전국 모의고사보다 상위권은 50점, 하위권은 150점 까지도 떨어져 나오죠. 수석도 350~360점 사이..."

    이게 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가 안가요..
    상위 5%인데도 하위권은 공부를 못한다는건가요??
    그리고 수석도 점수가 낮다는건지요??
    어떤 의미인지 좀 알려주세요..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상위 5% 안에서도 그렇게 편차가 심하다는 뜻인지요??

  • 7. 원글입니다
    '06.7.14 10:29 AM (125.31.xxx.20)

    답글 주신분 감사합니다
    왕소심한 제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8. 보충수업이란거..
    '06.7.14 10:46 AM (61.84.xxx.49)

    말이 보충수업이지 학업 진도나가는거 아니던가요?
    제가 고3올라가는 겨울방학에 교회 수련회 가느라 3번 수업 빠진일이 있었습니다.
    이과였구요. 3일동안 수학을 무려 6시간이나 했더군요.
    결과적으로 저는 6시간 학업 진도를 빼먹은 셈이었어요.
    당연히 수업 못따라갔죠.
    학원을 다녀도, 수업을 못따라가니 버겁기만 하더군요...
    이것이 이유는 아니었지만 나중에 시험볼때는 이과 포기하고 문과시험봤습니다.
    진도 나가는 보충수업이라면 빼먹지 마시라고 하고 싶네요.

  • 9. 진도,,
    '06.7.14 10:57 AM (210.223.xxx.138)

    윗분 막씀에 동감이예요.
    학교별로 다른지는 모르지만 정상 진도를 대부분 나갑니다.
    학교 수업 빠지고 혼자서 보충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10. 아...
    '06.7.14 11:59 AM (211.224.xxx.201)

    보충수업이랑 야자랑 다른가요?
    야자 같은 경우엔 부모가 직접 확인서? 같은걸 쓰거나 그러면 빼준다고 했어요.
    학생 혼자 선생님 에게 말하는건 통하지도 않구요.

  • 11. 음^^
    '06.7.14 2:02 PM (211.176.xxx.216)

    전 대성학원 글 쓰신 ^^님은 아니지만 대신 답해드리자면
    대성학원 자체 모의고사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인 듯 해요. 수능시험이나 타 모의고사보다.
    그래서 보통 점수 잘 나오기가 힘든데, 399맞을 정도로 잘 하는 아이도 규칙적 생활을 위해
    학원에 온다더라..뭐 이런 말씀이신듯.

  • 12. 음^^님
    '06.7.14 4:10 PM (220.64.xxx.200)

    감사해요..
    제가 급하게 읽었나봐요..
    학원자체모의고사라는 말을 건너뛰고 읽어서 이해가 통 안갔네요..

  • 13. 제 생각도
    '06.7.14 10:58 PM (222.235.xxx.57)

    대부분 고등학교에서는 방학때도 그냥 정상 진도 나가던데..
    요새는 아닌가요?
    그리고 위에 어느님 말씀하셨듯 아무리 잘 못 가르치시고, 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도
    그 규칙적인 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어차피 그 수업 시간에 보충수업으로 하는 그 문제집 스스로 풀면서 자습해도 되는 거고..
    그 문제집 다 풀면 그 과목의 다른 문제집 꺼내놓고 풀어도 아무 말씀 안 하시지 않나요?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은 그렇게 뭐 하는지 하나하나 체크 안 하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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