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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에 눌러본적 있으세요?
예전에도 눌려본적은 있지만 잘 안눌리거든요
요즘 신랑한테 많이 서운한 점들이 많이 쌓여서 어젯밤에도 잠들기 전에 슬픈음악 듣다가 울면서 잠이 들었어요
신랑은 거실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고요
한참 막 자고 있는데 누기 옆에서 나에게 다가오는 느낌이 드는거에요
너무 무서워서 눈을 차마 못뜨겠더라고요 근데 이상한게 목을 조른다는 느낌은 없는데요
밖에있는 신랑을 있는힘껏 "오빠 오빠 "하고 불르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제가 하나님을 믿어서 주님 아버지 예수님 하나님 이렇게 안나오는 목소리로 불렀더니
그제서야 괜찮아 지는거에요 ㅠㅠ 그리고서는 눈을 떴는데 너무 무서워서 ㅠㅠ 도저히 그 상태로는 잠을
못자겠더라고요
조금있다가 신랑이 들어오길래 나 방금 가위에 눌렸었다고 말하니 "응"이 한마디만 하더군요 ㅠㅠ
정말로 너무한 사람이에요 ㅠㅠ
그리고나서 전 그래도 무서운 마음에 "나 오늘만 이렇게 잘수있게 해줘"하고 말을 하고선 신랑팔베게를 억지로 하고 잤답니다 ...ㅠㅠ저희신랑...제가 자기몸에 손다는것 내몸에 자기 손다는것 끔찍하게 싫어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부부관계도 일년넘게 안하고 있고요..나에대한 애정이나 사랑이 전혀 없는 사람이에요..ㅜㅜ
아침부터..또 우울한 얘기를 썼네요 제가...ㅜㅜ 죄송합니다..그냥 너무 슬프고 속상한 마음에 썼으니 이해해주세요 ㅠㅠ
1. 동심초
'06.7.11 10:26 AM (220.119.xxx.211)저도 몸 컨디션 나쁠때 가위 눌린적 있는데요 너무 무섭죠
아직 새댁인것 같은데 터 놓고 이야기를 한번 해보는건 어때요
서로 좋아서 어쩔줄 몰라 하는 시기가 지나면 관심이 적어져서 좀 그렇게 되긴 하는데.
부부 사이에는 자존심 필요 없거든요
먼저 조금씩 눈에 띄지 않게 스킨십 해보세요2. 화해
'06.7.11 10:49 AM (218.147.xxx.168)하는건 어떤가요?
얼마전에 자게에서 너무 가슴이 와 닿게 읽은 기억이 나는데
원글님처럼 부부사이가 멀어져 있어 이혼을 생각중이던 남편이 어느날 퇴근길에 떨이라며 안기는 귤을 억지로 사가지고 집에와서 식탁위에 올려놓았는데 아내가 오며가며 귤을 까먹고는 맛있네. 한마디 던지더라는 그래서 다음에 또 귤을 사가지고 와서 식탁위에 올려놓으니 아내가 먹고, 자식에게도 먹이더라는 다음날 아침 평소와는 다르게 아침밥상을 차려주며 먹고 가라는 아내의 말에 남편이 눈물을 흘리며 함께 화해 했다는 말이 가슴에 오래도록 여운처럼 남네요.
누군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손을 내밀지 않는 한사람은 상대편에서 먼저 손을 내밀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구요.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를 한번 생각해 봅시다.
세상에서 가장 우선시가 되어야할 것이 있다면 바로 가정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행복을 찾으시기 바랍니다.3. ㅠㅠ
'06.7.11 11:06 AM (58.140.xxx.35)저도요...
어찌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냉정무심 권위적인 남편...
천하의 애교쟁이인 제가 벙어리가 되었구요
그래도 맘먹고 애교좀 부리려 하면 막 대하기 일쑤이니
퇴근하면 도망다니기도 했지요
요즘엔 따라다니며 잔소리하거나 이유없이 신경질부리고 괴롭히진 않으나
7년의 세월이 무섭게시리
정이 다아 떨어져 남처럼 삽니다.
그런성격은 타고나서 외로운줄도 모르고
알콩달콩 살고 싶어하는 내가 오히려 귀찮은 그런 사람이니...
차라리 밖에서 말이라도 할수 있는 애인 하나 만드는게 나을까 싶기도 합니다.
차라리 마음 비운 요즘은 오히려 편하답니다.
성격 절대 안변하드군요
기가 약한 내가 오히려 말없음표로 변하였네요4. rkdnl
'06.7.11 2:57 PM (211.192.xxx.241)제가 여러번 가위 눌리면서 보니까 똑바로 누워서 자면 그런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모로 자기 시작하면서는 가위 눌리는 일이 없어졌어요.
5. 그러면 좋은데
'06.7.11 5:42 PM (211.210.xxx.154)옆으로 자도 가위눌림이 오더군요
그건 너무 섬짓한 현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