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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보거나 하면..집중이 안되고, 내용이 기억이 안나요..ㅠ.ㅠ

아줌마 조회수 : 2,129
작성일 : 2006-07-11 01:28:32
34살된 아이한명의 주부랍니다..
고등때부터, 책을 읽거나, 하면, 그 내용이 요점정리도 안되고, 기억이 안났거든요.
어떤 소설이던, 전문서적이던, 교과서든...심지어, 요리레시피나, 잡지기사내용도
읽을때는 머리속으로는 읽는데, 다 읽고 다른일 하고, 몇일지나가면, 기억이 8,90%정도는 안나요..ㅠ.ㅠ

가만히 왜 그러나 생각해보면, 뭔가를 읽을때 눈으로는 읽어내려가고 있는데, 머리속은 집중이 안되고, 자꾸 다른쪽으로 생각이 쓰이고, 오래 어려운 내용을 읽고 있기가 지루하고, 답답하네요..

책이나 어떤걸 읽으면, 그 내용이 나의 마음의 양식이 되고, 지적인 면이 되어서, 대화나, 행동을할때에 영향을 주어야하는데, 남들이 어떤 책 내용이나, 예전학창시절에 교과서에 있던 내용을 이야기하거나하면, 전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 맙니다.
기억이 안나거든요...

책이나 어떤것을 읽어도.....내 머리속에 남는 내용이 없으니.....대화도 빈곤하고, 지적인 수준도 높아지지 않구요...


그리고, 어릴적에 일들이 드문드문만 기억나고, 자세히 기억이 안나요..

직장생활할때에 내가 어떤일을 했으며, 어떻게 일을 처리하고, 관리하고, 했는지도 기억이 흐릿하고 제대로 기억나는게 없어요..

단지, 자금을 맡아보고 있었다...뭐 이정도수준으로만 기억되구요

어떻게 일처리를 했는지등 세세한 부분은 거의 기억이 안납니다.

이런점으로 보았을때, 집중력의 문제보다는, 기억력부분에 문제가 더 심한거 같거든요..

혹시 이런분 계신가요?

아줌마의 건망증으로만 보기에는 문제가 좀 심각한거 같아서요..

머리의 기억을 담당하는 파트가, 문제가 있어서 점점더 심각해지는게 아닌가..싶어요..

이런관련 증상을 정확히 문제를 알아보려면, 병원의 어느과로 가야할까요?

본인이나, 주변에 이런 증상의 성인이 있으신분 있으신지요..

공인중개사를 꼭 시험공부하고 싶은데....마음은 굴뚝이 하늘끝까지 치솟는데,
머리가 안따라주니....(그렇다고 제가 멍청하거나, 공부를 못했다거나, 똑부러지지 못하다거나 그렇지 않거든요....)

제발 도움말씀좀 해주세요...



IP : 211.210.xxx.2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06.7.11 1:36 AM (58.102.xxx.91)

    저도 그래요...저는 적어놓지 않으면 그 전날 뭐했는지도 기억하기 힘들어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내심...안심이 되네요. ㅠ.ㅠ
    왜 이럴까요?
    다른사람들은 산만해서 그렇다라고 치부해 버리는데...제 생각에는 산만한거랑 다르거든요.
    요즘 걱정이랍니다.
    이러다 나중에 늙어서 치매 올까봐.,..
    울고싶어요...

    "책이나 어떤것을 읽어도.....내 머리속에 남는 내용이 없으니.....대화도 빈곤하고, 지적인 수준도 높아지지 않구요..." -------→ 이 부분도 정말 평소 제가 생각하던바 입니다.

    참고로 저는 아이 하나 둔 33살 주부랍니다.
    해결책이 없을까요?? 그쵸? 원글님...
    아~동지애가 마구 솟네...훌쩍~!!

  • 2. 비슷한 경우
    '06.7.11 3:40 AM (61.66.xxx.98)

    저도 그런 경향이 갈수록 심해지는 데요.
    이글을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인터넷에 심취하면서 부터 그렇게 된 듯해요.

    게시판에 올라오는 수많은 글들 읽고 즉시즉시 판단하고,
    다음글읽을때는 앞의글 대강 다 잊어버리고...
    이런것이 알게모르게 습관으로 쌓여서 이런 결과가 된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게시판 문화에 익숙해 지고나니 무엇보다 긴문장은 정독하기가 힘이들어요.
    그냥 눈으로만 건성,건성,,,

    쓰다보니 당장 인터넷폐인생활을 접고 실험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좀 나아질지 어떨지...

    참고로 전 애둘의 40살 주부예요.

  • 3. 윗님에 동감
    '06.7.11 7:33 AM (124.111.xxx.183)

    치맛살 1키로 우둔(장조림)1키로 주문합니다

  • 4. 다 동감
    '06.7.11 8:39 AM (203.234.xxx.253)

    저도 그래요,,
    아이한명 있고,,나이도 30대 중반에,,아직 젊은데,,,
    한동안,, 내가 무슨병에 걸린게 아닐까,,(치매등,,) 별 생각 다 했답니다..

  • 5. 저두요...
    '06.7.11 8:51 AM (59.13.xxx.172)

    남편말이 저보구 아무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느껴질때가 있다네요..
    저도 어쩔땐 너무 한심하고...
    정말 책읽을때 심해지고 일할때 일의 순서도 뒤죽박죽...
    정리정돈도 겉으로 보기에는 깔끔하지만 나중에 뭐하나 찾아보려면 다시 엉망이되어버리죠...
    말도 조리있게 안되고 대화의 깊이가 점점 없어지고...
    어렸을땐 똑똑 부러지게 뭐든 잘하다는 소리 듣고 살았는데...

  • 6. 전.
    '06.7.11 9:09 AM (58.142.xxx.70)

    영화보고도 얼마 지나서 다시보면 새로워요..
    제목은 90%로 기억못하구요
    몇몇 장면 빼고는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유난히 그런거 기억 잘하는 사람 보면 놀라워요..
    전 아이하나인 35살입니다..

  • 7. 전..
    '06.7.11 9:25 AM (218.51.xxx.222)

    책이던 영화던 드라마던 후반부가 전~혀 기억이 안나요.
    분명 너무나도 재밌게 본건데 마지막 결말이 죽어도 기억이 안나니 어디가서 "나 그거봤어" 라고 아는척을 못해요..ㅠㅠ

  • 8. 우리가..
    '06.7.11 10:20 AM (220.120.xxx.66)

    정상입니다..
    그렇게 믿고 살껍니다..

  • 9. ...
    '06.7.11 5:30 PM (211.59.xxx.191)

    저두 왜 책을 읽으면 정독이 안될까요?
    뭐를 읽어도 속독하듯이 가운데쯤부터 읽어서 위아래 훓어보기 하면서 책장넘기고,
    그러니 들어오는 내용 없고,
    따닥따닥 붙어있는 장문의 글들 읽어보기 구찮아하고...

    이렇다고해서 치매가 빨리 오진 않겠져?

  • 10. 저두
    '06.7.12 1:06 AM (222.108.xxx.99)

    그러네요..
    심지어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도 오후에는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다반사네요..
    전 아이가 둘이구요 36살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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