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경우에 가만히 있어야 하나요?

기막혀 조회수 : 2,643
작성일 : 2006-07-08 23:38:30
저희집 수위실 바로 앞에 위치에 있고, 2층입니다.
그런데, 어떤 남자가 자기 차에다가 경고장 붙여 놓았다고
자기가 주차를 아무데나 남의 아파트 앞에다 버젓이
소방도로위에다 해놨놔봐요.
경고문도 대문짝 만하게 붙여놨는데, 그래서 아저씨가
차유리에다 경고 스티커를 붙인게 화근이 되어서

이 남자 시가 얼마짜리 차인데, 거기다 이런걸 붙여놨냐고
육두문자 써가며 (40대쯤 되어 보였어요) 70이 다된 경비 아저씨에게
정말 모욕적이 언사까지 하며
나중엔 아저씨 얼굴이 왜그렇게 생겼냐는둥, 빈정거리는 말투하며.
자기가 어떤 사람인데 부터 시작해서, 그러면서 욕은 입에 달고 있음.
빨리 다시 다 뜯어놓으라고.
안그럼 너 오늘 나한테 죽는다고.

나중엔 자기 화가 안풀리는지 발로 경비실 아저씨 책상을 차며
경비 아저씨는 정말 신사적으로 대해주시는데도
계속적으로 모욕적인 언사와 강남에서는 이런일 절대 있을수 없다는둥
이 동네 왜 이러냐는둥.

하여간 경비아저씨에게 구청에 연락하라고 .. 이 시간에??  자기가 이야기 해서
가만 두지 않겠다고. 허..

그러더니 그 남자 부인되는 여자가 나와서 또 경비아저씨한테
어쩔거냐고, 뽑은지 이제 얼마 안된 차인데,
이렇게 해놓으면 어쩌냐고 또 난리 난리.

베란다로 계속 지켜보는데, 저 다혈질 입니다.
정말 못참겠더라구요.
이 남자 이번엔 아저씨를 때릴려고 하기에
제가 순간적으로 획 돌아서 베란다에서
"아저씨 남의 주거지에 와서 왜이렇게 소란이냐"고 했더니
자기 차에 해놓은 꼴을 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누가 주차 하지 말라고 하는데다가 주차 하랬어요?!!"
했더니, 그 남자 "야 누가 널더러 이 아파트에 살래 너 내려와!!"

이쯤되니 완전 저도 이성을 잃었지요,,
그래서 "야, 너 인생 그렇게 살지마" 하고 말했더니
절더러 몇살인데 자기한테 그러냐고 도리어 삿대질 하고 난리가 났더군요
그래서 저도 "아저씨도 70이 다되어 가는 아저씨한테 욕하고 함부로 안했어요??
경찰에 신고할까요? " 이러니,
"에휴, 이러니까 사람은 강남 살아야 돼, 이동네 왜이렇게 후지냐" 이러면서
가네요.

그러면서 또 경비아저씨에게 "너 인생 그렇게 살지마 알았어?" 하고 갑니다.

옆에 있던 울 남편 , 절더러 왜 나서냐고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야 가 뭐냐고.
그래봤자 너만 똑같은 인간 된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자기가 좀 나서서 아저씨 좀 도와줬으면 안되냐고
했더니 제 3자인 자기 입장에서 나간들 뭐가 달라지냐고.
저런 사람들은 그냥 내버려 둬야 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절더러 그사람들에게 야 했다고 도리어 실망이라고 그러네요.

전 그런 상황 뻔히 보면서 묵묵히 있는 남편이 더 실망인데.

제가 잘못한 걸까요?
이런 경우에 가만히 있어야 하나요?

남편은 제가 창피하다는 반응이네요.
울 라인 사람들 한테.

괜히 제가 오지랖 넓게 나선건가요?

저 너무 화가 나서 심장이 벌렁 거려요.
어떻게 나이드신 분께 , 그럴수가 있나요.
정말 지금도 손이 벌벌 떨려요. 넘 화가 나서.
IP : 222.107.xxx.11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쳤죠진짜
    '06.7.8 11:43 PM (220.85.xxx.36)

    왜 후진동네에 산대요?강남가지....
    원글님 용감하시네요.전 겁나서 못나섰을거같아요.용기에 박수보냅니다.
    진짜 무식한것이 왜그런대요?부모도 없나...
    이상한사람 너무 많아져서 큰일이에요....

  • 2. 잘 했어요.
    '06.7.8 11:45 PM (59.9.xxx.55)

    그런 사람이 개똥녀 만드는 부모 아닐까요?
    가정교육이 무엇인지나 아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이제부터 개똥녀 부모로 부르세요.

  • 3. 아뇨
    '06.7.8 11:45 PM (125.129.xxx.5)

    잘 하셨어요
    근데 남편분께서 묵묵히 계신건
    그 인간이 하도 안하무인이여서인 것 같아요
    그 남자가 아니고 나쁜 새*

  • 4. 미친놈
    '06.7.8 11:47 PM (211.204.xxx.109)

    원글님 아주 잘하셨어요
    잘못하신 거 하나도 없네요 제가 다 속이 시원하네요
    정신없는 영혼들 같으니라고.. 돈이 많으면 뭐하냐고요 사는 모습은 냄새나는 쓰레기보다 못한 것을..

  • 5. 흠..
    '06.7.8 11:48 PM (61.85.xxx.189)

    님 심정도 이해되고,
    남편분 심정도 이해되고,

    님 말도 맞고, 남편분 말도 맞거든요.
    남편 입장에선 다른 사람들 보기 창피하죠.

    다음에 그럴때는요. 살짜기 얼른 112에 전화 하세요. 그럼 경찰 아저씨들 올거예요.
    경비 아저씨가 맞을거 같다고 그럼 경찰차 사이렌 소리도 없이 올겁니다.

    그리구요. 참....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 ...나서지 마세요. 요새 무서운 사람들이 많아서요.
    혹시라도 집에(집 알았을거 아니예요.그 넘들이 물론 찾아오진 않겠지만) 해꼬지라도 하면 어떡해요.

    예전에 제가요. 미혼때 여직원들끼리 노래방 갔다가 어떤 시비가 있었는데,
    제가 해결 했거든요. 한동안 여직원들 사이에서 완전 저 영웅 이었다는거 아닙니까?
    그 얘기를 들은 남자직원들은 자기들이 얼굴 붉히구요.

    그랬는데, 결혼한 언니한테 말했다가 맞아 죽을뻔 했어요.
    아무리 그래도 남잔데, 뭔일이 있었으면 어쩔거냐고....그땐 언니가 이해가 안됐거든요.
    그런데요. 세월 지나 보니,. 지금은 언니 말이 이해가 되는거 있죠.

  • 6. 저라도
    '06.7.8 11:53 PM (211.242.xxx.28)

    저같아도 가만 안있었을 거예요.
    어쩜 그리 몰지각한 인간들이 많은지..
    우리 아파트에도 지난번에 어떤 20대 젊은이가 외제차 몰고 와서
    주차라인을 완전히 가운데 물고, 그러니까 주차공간 2자리에 떡하니 주차를 했었는데
    경비아저씨가 그런 식으로 주차하면 안된다고 점잖게 얘기했는데
    할아버지뻘 되는 아저씨한테 반말에 거의 욕설, 삿대질...
    제가 지나가다 왜 주차를 똑바로 안해 놓고는 자기 직분 수행하는 경비아저씨한테
    오히려 난리냐고 참지 못하고 끼어 들었어요.
    흥분하는 그 넘 옆에 있던 여자친구(아마 우리 아파트에 사는)가 끌고 가더라구요.

    그 상황에 그냥 남의 일인양 지나치는 사람보다는 정의(?)의 편에서
    참견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우리 사회가 그나마 좀 나아질 거 같아요.

    정말 그런 인간들끼리 따로 모아서 살게 해 줬으면 좋겠어요.

  • 7. 목격자
    '06.7.8 11:53 PM (222.238.xxx.22)

    와..그상황에선 정말 못참죠....=_=+ 전 조금 다른경우인데,제가 부산에 살거든요...남포동지하도에 사람

    들이 많이 지나고있었는데, 대낮에 어떤취객이 만만한게 경비아저씨인지,지하도 경비아저씨 붙잡고,

    서른 후반쯤되어보이는사람이 예순은 넘은 할아버지 경비아저씨한테 욕하고 멱살잡고 난리더라고요..

    사람들이 싸움하니 삥~ 둘러서서 구경만하고있고...그 경비할아버지는 직업이니까 그런 취객도 함부로

    못하죠...젊은이 이러면 상인들한테 피해준다고 저기 가자고...그렇게 좋게 타일러도 안되더라고요.

    정말 그 술쳐먹은x 뒤통수라도 때리고 도망가고싶었는데,,어느한순간..연인사이인가봐요...아가씨랑

    가던 이십대 후반 총각이 어디선가 날라오더니...야이xxx아..손놔~~~~ 하면서 날라차기...

    그 취객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쓰러지는것처럼 공중부양함 해주고 멀찍히 떨어지더군요...거기서 그 총각

    이 취객 멱살을 잡으니 맥도 못추고 입으로만욕하고 지롤 이데요...그때 경찰오고 그 총각이랑 취객,경비아저씨 그리 경찰서로 가고,,,구경하던 아저씨들도 증인차 따라가더라고요...

    아후....정말 상식이하인 사람들 많아요.

  • 8. 원글
    '06.7.8 11:54 PM (222.107.xxx.116)

    왠 열폭이에요? 영남도 영남 나름이에요.
    아직도 지역주의로 들이대십니까? 유행지난지가 언젠데. 쯧.
    김어준 깔 근거는 '지역감정조장'으로 교육 내려왔나보군요.

  • 9. 강남은?
    '06.7.8 11:56 PM (222.234.xxx.70)

    아니지만....
    이쪽에서는 꽤 력쎠리한 인텔리덜만 산다는 아파트에서 살았을적에
    (그때 우리집은3층)
    경비 아저씨(76세)한테 30대후반?정도의 남자가 드리드리 대들더군요.
    이유는 30대 아저씨가 후면주차를 하능걸보고 경비 아저씨가 다정+상냥하신 어조로
    전면주차하고 내려라... 라고 히신게 시작 이었지요.
    대뜸 젊은이가 경비 아저씨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경비따위?가 뭔 상관이냐? 응수!!!
    아저씨는 다시 웃으시며 원래 전면주차 하는거라고... 안그러면 집안에 매연도 들어가고
    나무랑 꽃들도 상처받고... 이리 설명을 하시니 젊은이는 더욱 날뛰며
    경비 아저씨게 욕을 퍼부어대데요? 열여덟** 경비주제에.. 너 짤리구 싶어? 엉?...
    그거 구경하고 있던 불같은 울애들아빠! 내 나가 저눔 죽탱매기?를 찧어 논다구???
    어찌 손주뻘 밖에 안된 어린넘이 지가 잘못한건데 저리 덤빌수가 있나?
    세상 말세네.. 내 저눔을 줘패구 콩밥먹는한이 있어두... 함서 나갔는데
    그새 동네 아줌마가 먼저나오셔서 그 젊은이를 발로 걷어차버리셨어요..
    나중에 그 젊은이 어머니가 나오시더니 발로 걷어찬 아주머니랑 또 싸움붙고...
    급기야 경찰까지 오고.. 날리가 난적이 있었어요..

    저도 가슴이 벌벌 떨리며 또 답답함이 가슴을 조여오네요.
    저도 우리애들 가정교육부터 잘 시켜야것따... 결심 합니다.
    아직은 어르들께 대든다는건 상상도 못하는 애들이지만(20대초반..)
    혹 아나요? 나가면 안그럴지도...
    에구.. 세상이 왜이렇게 어지러울까요..

  • 10. 저라도
    '06.7.9 12:02 AM (211.242.xxx.28)

    위에 댓글 쓴 사람인데요.
    경비 아저씨가 얼마나 치욕스러우실까를 걱정하시는 원글님..
    정말 좋은 분이시네요. ^^
    내일 아침이나(교대하고 가시면 모레라도) 찾아 가셔서 그 넘 욕 실컷 같이 하세요.
    모르는 척 지나가는 거보다 같이 후련하게 내뱉는 게 더 자연스러우실 거예요.
    누구랑 말싸움이라도 하면 며칠간 맘이 쓰이고 기분이 안좋은데
    그런 봉변을 당했으니 그 경비 아저씨 오늘 잠도 못주무시겠어요. ㅜ.ㅜ

  • 11. 사만티
    '06.7.9 12:07 AM (58.226.xxx.34)

    아~뇨~ 잘! 하셨어요. 제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저도 그런상황이라면 가만 못 있거든요. 아~자~ !!

  • 12. 지나다가
    '06.7.9 12:08 AM (222.239.xxx.138)

    아니 그런 십장생 같은 놈을 보았나...
    소방도로에 주차하는 무식함을 가지고 강남운운하다니..완전 쓰레기군요.

    저거 소방소에 신고하면 처벌 안 받으려나?
    (아파트 관리규약을 떠나서 -.-;;)

  • 13. 나쁜 *
    '06.7.9 12:26 AM (220.117.xxx.20)

    잘 하셨어요. 님 같은 분이 계시니 그런 상황이었다 해도 좀 마음이
    편하네요. 글 읽는 입장에서..
    저도 남편이 남의 일은 방관하는 스타일이라 비겁하다고 *하기도 하는데
    남자로서 나섰다 하면 일이 커지니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이해해야지요 뭐.
    다음에는 야 하지는 마시고 신중하고 교양을 잃지 마시고 할말만 무섭게 하세요.
    같이 막말하고 싸우다 보면 일 끝나고 둘 다 나쁜 거 같고 영 찜찜하지요.

  • 14. 홧팅~!!
    '06.7.9 1:01 AM (124.111.xxx.224)

    아주 잘 하셨어요~
    님 같은 분이 계시다는거 만으로도 감사하네요.
    어디서 혼자 봉변 당하고 있는데..옆에서 누가 역성 들어 주면 눈물나게 고맙잖아요.
    아마 경비아저씨도 그런 맘 일거여요..^^

    에잇~!! 똥물에 튀길 놈~~!!!!

  • 15. '''
    '06.7.9 1:04 AM (211.48.xxx.242)

    그런사람 울아파트에도 있었는데
    심하게 욕뿐만 아니라 70대 아저씨에게 뺨까비 때렸어요.
    아파트 게시판에 공개사과하고(순간적으로 성질나서 어쨌네하며
    변명늘어놓다 )
    결국 이사갔어요.
    동네 소문나고 어린 지자식
    아이들한테 손가락질 당하고...

    님도 혼자 나설일이 아닌데..
    여러사람이 그런비인간은 망신을 줘야 합니다.

  • 16. 착한님
    '06.7.9 1:35 AM (210.0.xxx.192)

    님 잘하셨어요~~ 어유 제가 속이 다 시원하네요
    저도 워낙에 다혈질이라서는 그런걸 그냥 못보고 있어요
    남편들은 그런거 같아요
    자기 아내가 아주 여성스럽기를 바라는거
    그래서 싸움에 끼어 들어 험한 소리 내 뱉으면
    그게 많이 싫은갑더라구요
    그리구 님 남편분이 나서지 않은건
    그 상황에서 남자가 나서면 큰싸움나요
    그걸 여자들은 모르는데
    남자들은 알아요 그래서 절대 커질 싸움엔 안나서더라구요
    저도 주로 싸움은 제가 하고
    뒷처리는 신랑이해요
    울신랑은 늘 그러더군요 조폭 마눌 뒷바라지 하느라
    참 고생이 많다고 ㅋㅋ
    그래도 그른일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제 성격은
    인정해 주는데 제 입에서 쌍소리 나오면 그걸 참 싫어 하더라구요
    남편분 그러신거 서운 하시겠지만
    이해하셔야 할꺼 같아요
    그리고 낼 경비 아저씨 찾아가셔서 그 나쁜시키 흠담 좀 하세요
    그럼 경비 아저씨도 맘이 편안 하실꺼예요
    님 잘하셨어요~ 정말루요~~ ^^

  • 17. 부르르
    '06.7.9 1:58 AM (222.106.xxx.214)

    떨리네요. 이럴땐 법보다 주먹이라.. 힘없는 저도 당장 가서 패주고 싶어요^^

  • 18. 사실은...
    '06.7.9 5:24 AM (221.141.xxx.29)

    어느 방송에서 봤는데요...
    정당과 진실과 관계없이...남자들은 딱 해결이 나지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나서질 않는다네요.

    오히려 이번경우엔...
    와이프랑 어느 남자랑 입씨름하고 있는데...
    나와서...고개를 90도로 숙이고....죄송합니다 저희 와이프가 끼여들어서...계속 볼일보세요라고 한다더라구요.
    분명히 와이프가 옳은 소리한거 인정은 하지만...
    그 장소서 더 일이 확대되지않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기에...
    더 나아가...자신의 와이프에게 그 남자의 더 험악한 소리를 듣게 하지않을려고
    아내보호상 자신을 낮춘다는....
    그런 얼토당토않는 소리를 방송에서 하더라구요.

    여자와 남자의 차이는 어디까지인지...도저히 이해가 안가지만...

    저희남편도 그런 경우가 많고 정만 내편이 맞는지...싶기도 하고
    그 남자은 용서가 되는데 내남자가 용서가 안되기도 하고...

    방송의 그 이야기를 들으니 더 부글부글 끓다가 나주에 차츰 이해가 가긴 가더라구요.

    그런경우는 경찰에 신고해서....주택가 고성방가와 불법주차 신고하는게 가장 빠른거 같아요.

    그리고....
    저같으면....이동네 왜이리 시끄럽냐~강남갈 사람 강남가서 살아라~~~~~~라고 고함치고 문닫아요.
    그 남자 자기 잘못은 모르고 입만 살아서..원...

  • 19. 원글
    '06.7.9 8:52 AM (222.107.xxx.116)

    그 사람 우리 아파트 방문객이었나 봐요.
    우리 아파트 사람들은 아니구요,, 저희 아파트엔 그런 이상한 사람 없거든요.
    그리고, 그 아저씨 강남 운운하는데, 울 남편이 강남 사는 사람 절대 아니라구.
    저희는 송파구 이구요. 송파구가 어쩌니 송파구청장이 자기 친구니 뭐 이러면서 .. 하여간 기가 찼네요.

    남편이 저런 사람과 뭐하러 엮이느냐고 절대 나서면 안된다고. 그러길래 아버님이 어쩌다가 저런 사람한테 봉변을 당하고 있어두 자기는 가만히 있었겠냐고.. 지금 저 경비 아저씨 자녀분들이 저 모습을 봤다고 생각해보라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냐고 그러니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어쨌든, 댓글들 읽으니 맘이 좀 낫네요.
    실은 어제 그 난동인데도 울 아파트 사람들 아무도 경비 아저씨 도와주지 않았다는게 너무 맘이 안좋았는데,.. 즐거운 주말 되세요.~!!

  • 20. 동심초
    '06.7.9 9:30 AM (220.119.xxx.211)

    원글님 화이팅 !
    이런 상황이면 저도 꼭 끼어서 경비아저씨와 1조가 되어 싸웁니다

  • 21. 히히
    '06.7.9 11:12 AM (221.138.xxx.252)

    저는 예전에 그런 똑같은 상황이 있어서 바로 112에 신고했어요,,
    시끄러워서 잠 못자겠다,,,경비 아저씨 폭행당하기 일보직전이다,,
    상대는 조폭같은 덩치고,,경비아저씨는 70대 노인이다,,그대로 놔두면 어짜될지 모른다,,
    5분내로 경찰차 출동하니 바로 꼬리내리고 가더군요,,,상황종료!!

  • 22. ^^
    '06.7.9 12:44 PM (61.80.xxx.9)

    정말 용감하고 멋진 분이시네요.
    저라면 차마 겁나서 나서지는 못했어도
    아마 경찰에 신고 했을거예요.
    그나저나 요즘은 겁대가리를
    상실한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 23. ...
    '06.7.9 1:26 PM (218.159.xxx.91)

    그럴땐 긴말 필요 없어요. 아주 조용하게 '계속 떠들면 경찰 부르겠어요' 하면 됩니다.
    그런사람들하고 말싸움 해봤자 욕이란 욕 다듣고 협박도 당하고 했어도 경찰서에 가면 '맞았나요? 물건파손된 것 있나요? 하고 물어 봅니다. 아니라면 상황그대로 종료... 억울한 말 들었다 뭐 이런 것 하나도
    소용 없어요. 그러니 맞서 싸울 것 없어요.
    경찰 부르겠다고 하세요. 그러면 대부분 꽁지 내리고 도망가요 지들이 잘못한 것 스스로 알아요. 거의.

  • 24. 와우!
    '06.7.9 1:27 PM (222.237.xxx.181)

    님 정말 멋진 분이세요..

    글 읽는 제가 다 시원하네요..경비아저씨도 님께 진짜 고마왔을거에요..

    요즘 세상에 그렇게 나서서 대신 싸워주는 사람 거의 없거든요..님 글 보니 님에 대한 애정이 막 샘솟네요^^

    저도 예전엔 그런거 보면 절대 못참았는데,지금은 세상이 워낙 무서워서 점점 비겁해져가고 뒤에서 구경만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답니다..

    그리고 인간도 아닌 그 눔은 꼭 벌 받을거에요..

    70에 경비하시는 분들 전 더 존경스럽던데요..힘드신 연세에 그렇게 계속 활동적으로 일하는거 아무나 못해요..

  • 25. 박수!!!
    '06.7.9 5:26 PM (218.37.xxx.76)

    밥하러가야하는데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너무 잘하셨어요~~
    오히려 남편분이 업어줘야할듯한데,
    그런 개썅노므새*는
    그리해도 정신 못차릴꺼에요,
    자식이 불쌍타..

  • 26. 너무 너무
    '06.7.9 7:44 PM (222.100.xxx.10)

    잘하셨어요
    제 속이 다 후련하군요
    저도 그러일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라....
    특히 약자한테 윽박지르는 인간 절대 용서 못하죠
    멋진 분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 27. 아무리
    '06.7.9 8:33 PM (211.106.xxx.136)

    그래도 그렇지
    남편..정말...그런 반응이였답니까??
    아내가 창피하다니요
    그런 남편과 사는..원글님이 걱정스럽습니다..

    막말로..아내가 어떤놈한테 그리 당하고 있을때
    님 남편분..
    지금과 같이 안그러란 보장이 있을까요??
    자기가 나서봤자~ 뭐가 달라지냐고 하면서.

    그냥 가만있던지..암말 말던지 했으면 모를까
    한마디 거든다는게. 그 라인에 창피하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304 일산에서 보신탕 잘하는 곳 어딘가요? 2 냠.... 2006/07/08 817
71303 피임에 대해서 여쭤요 2 애기엄마 2006/07/08 466
71302 병아리는 왜 삐약삐약 거릴까요? 5 삐약이 2006/07/08 792
71301 외국에서 선물 사올때 세관통과요.. 4 선물 2006/07/08 543
71300 임산부 성폭행 당한후 낙태....라는 기사를보고 5 가슴아픈일 2006/07/08 1,861
71299 호텔 여름휴가 패키지 어때요? 4 승범짱 2006/07/08 844
71298 정말 냉이 없어졌어요.....^^ 7 감사 2006/07/08 2,980
71297 고구마순과 시장... 3 ... 2006/07/08 612
71296 구두 상품권에 대해서... 2 구두상품권 2006/07/08 379
71295 외로울 팔자.. 3 외로워 2006/07/08 1,301
71294 요셋트를 사려고 하는데요.... 8 견면요솜 2006/07/08 708
71293 하얏트펙키지냐 빌리지 빌린 캐리비안베이냐 7 휴가휴가 2006/07/08 970
71292 상일동에서..안산까지.. 9 아흑...... 2006/07/08 342
71291 난소에 혹...추천해주세요 6 산부인과 2006/07/08 557
71290 휴가가는데 짐을 어떻게 싸야할지 모르겠어요.. 4 어려워요 2006/07/08 464
71289 이거 혹시 태몽일까요? 봐주세요 1 태몽? 2006/07/08 264
71288 코스트코 구미 칼슘 들어왔나봅니다. 1 2006/07/08 497
71287 충격과 공포감... 2 무서워요 2006/07/08 1,813
71286 한미 FTA에 대한 소신있는 신문 BEST 3 기회? 2006/07/08 524
71285 전기밥솥에 물이 생겨요. 3 전기밥솥 2006/07/08 635
71284 FTA에 대한 언론 플레이? 3 위기 2006/07/08 435
71283 돌잔치를 꼭 해야할까요 13 고민 2006/07/08 755
71282 베비로즈님 ebs 방송 제목이? 4 살림 2006/07/08 1,442
71281 유치원 고민... 3 .. 2006/07/08 376
71280 잘 안씻으면 눈따락지 나나요? 9 눈따락지 2006/07/08 1,315
71279 인공수정 8 장마 2006/07/08 738
71278 영국에 살고 계신 분들 질문요~ 2 . 2006/07/08 412
71277 중1수학문제 도와주세요 13 수학문의 2006/07/08 821
71276 장어구이 맛있는 집 아세요? (송파, 강남) 7 몸보신 2006/07/08 1,920
71275 카지노.. 1 중독.. 2006/07/08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