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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돌잔치 안해주시고 후회하셨나요? 아이가 커서 서운하다고하겠져?

둘째 조회수 : 1,068
작성일 : 2006-07-07 16:00:26
이제 곧 둘째가 돌입니다.
서른이 넘어 낳은 첫째지만 키울때도 뭐가 뭔지 모르는 거 투성이고,, 어른들이 첫손자라고 어찌나 이뻐해주시는지
제 손으로 하는 것보다 어른손을 빌리는 게 더 많아 정말이지 힘든 줄 몰랐는데(적고보니 철없는 소리네요--)
육아라는게 엄마가 된다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몰라서 어쩜 둘째를 낳았는지도 모릅니다..
무작정 아이가 좋아서,, 부모가 해줄 부분이 있고 형제나 남매가 해줄 부분이 있다며 소신있게 둘째를 낳았습니다.
연년생으로 둘을 키우다 보니 하루에도 열두번씩 눈물날 정도로 힘이 드네요-.-;;
이제 곧 둘째가 돌인데,, 둘째는 돌잔치 하지 말자고 부부간의 합의를 봤습니다.
첫째 어른들 서운하다는 소리에 돌잔치 하고 보니 어른들 힘든거야 감수하겠는데,,
아이가 무척 힘겨워하고,, 경제적으로 출혈도 있고,, 직계 아니고는 아무리 친한 친구라서 민폐(?)라는 생각이 들고,,
둘째 돌잔치 안하다고 했다니 주위에서 더 성화네요,, 어른들도 뭐라하시고
나중에 둘째에게 뭔소리 들으면 어쩌려고 그러냐??
첫째는 아들이라서 해주고, 둘째는 딸이라서 안해주냐(이건 정말 아닌데,,)
변명도 구차해지네요,, 주위 눈이 무섭다가 보다는 정말 둘째가 서운해하면 어쩌나 싶은 맘도 들고,,
조언 좀 해주세요!!
IP : 218.232.xxx.2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는
    '06.7.7 4:03 PM (222.108.xxx.177)

    첫째딸은 첫째라서 해주고, 둘째는 아들이라고 해주고

    (주변에서 당연히 하는 거 아냐? 하는 분위기라서 딴말도 못꺼냈음.)

    그랬어요.

    근데 원글님의 경우는 좀 그렇겠네요. 일단 애들이 힘겨워하면 굳이 할 거 있나요?

    주위에서 뭐라 그러든 하지 마시고 의연해지세요.

  • 2. 저도
    '06.7.7 4:08 PM (218.238.xxx.14)

    첫애는 딸이었는데...처음이라 해줬어요...부페에서 했는데...
    무슨 장식 이런거 안하고...간소하게 했어요...50분정도만...

    둘째..아들인데...아들,딸을 떠나서 안했어요...
    두번씩 손님들 부르기 죄송하기도 하더군요...
    주변에서 흉보는것도 많이 봤구요...

    첫애때 간소하게 하면서도...
    누구를 위한 잔치인가...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내게는 처음인 돌잔치이지만...저 손님들중에는 몇번째이며...진정 축하해줄 사람이 몇인가...
    아이는 아이나름대로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하는건 말할것도 없구요...

    둘째는 성장앨범 좋은걸로 찍어줬어요...

  • 3. 사진이라도
    '06.7.7 4:09 PM (58.142.xxx.7)

    저 여렸을떄는 돌잔치라고 해봐야 가족들끼리 저녁한끼먹고 돌사진 찍는 정도였는되요...우리집에서 저만 돌사진이 없어요...위에 언니오빠는 다 있는데...왜 나만 없냐고 어렸을때는 괜히 떙깡도 부리고 그랬어요....그거 참 서운하거든요....부모님은 찍었는데 사진이 없다...이상하게 백일사진은 있는데 돌사진이 없다...그러시네요...지금도 누구 돌이다 소리 들으면 내 돌사진 내놓으라그래요....

  • 4. ...
    '06.7.7 4:09 PM (211.178.xxx.137)

    간단히 집에서 상차려 축하해주시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단 사진은 한 장 남겨주세요...
    전 오빠는 첫째고 아들이니까 하고 언니는 첫딸이니까 하고 혼자 잔치 안 한 경우였는데요,
    어차피 기억도 못하는 어릴 때 일이니까 잔치 안 한 건 서운하지 않은데
    돌사진 한 장 없는 게 참 서운했어요.

  • 5. ..
    '06.7.7 4:10 PM (211.178.xxx.137)

    쓰고 보니 사진이라도 님의 글이 올라왔네요. 찌찌뽕! ㅎㅎㅎ

  • 6. ...
    '06.7.7 4:14 PM (210.2.xxx.106)

    잔치는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사진만 있으면 서운한 마음 글쎄요..
    저도 딸많은집 딸이라 사진만 찍고 잔치는 안해줬다고 하는데
    지금 생각해도 서운한 마음 안들던데요..엄마아빠가 말 안해줬으면
    기억도 못하고요. 사진보니까 잔치 안해줘서 서운하다...이런마음
    안들고 사진이 있으니 잔치도 했겠거니...하고 믿었어요.
    나중에 엄마가 안했다고 했지만 ㅎㅎ

  • 7. 돌잔치
    '06.7.7 4:15 PM (221.150.xxx.69)

    민폐 분명합니다.
    소신껏 하심이 좋을 듯 해요.

  • 8. 민폐
    '06.7.7 4:33 PM (211.249.xxx.223)

    애가 넷인 집이 있는데요, 미안해하면서도 끝까지 부르더군요.
    네명다 부주금 줬슴다, 별로 친한 사이도 아닌데 그렇다고 안갈수도 없고--;;
    하나밖에 없는 우리 애는 원글 님과 비슷한 이런저런 이유로 돌잔치 안했는데
    전화한통 없더군요. 참 별의별 사람들이 많아요.

  • 9. 저도 ㅎㅎ
    '06.7.7 4:40 PM (211.217.xxx.214)

    식구들끼리 하시면 되죠. 그런데 돌상 차리고 사진은 꼭 찍어주세요.
    저도 오빠는 돌상, 돌복 입고 사진 있는데 저는 없다고 울었어요 ㅎㅎㅎㅎㅎㅎ
    아, 전 그냥 이쁜 옷 입고 사진관인가... 하는 데서 찍은 기념사진은 있었는데 ㅎㅎㅎㅎ

  • 10. ..
    '06.7.7 5:09 PM (210.121.xxx.47)

    저 둘째인데요, 언니는 한복 입은 백일 사진에 돌사진, 저는 집에서 입던 깨끗한 옷 입은 돌사진 달랑 한 장, 어릴 적 사진도 언니는 두 권, 나는 한 권도 안 되고....

    잔치는 안 하더라도 사진은 꼭 찍어주세요. 그렇지 않아도 둘째들 자라면서 쌓이는 것 많답니다.

  • 11. 직계끼리
    '06.7.7 5:21 PM (218.232.xxx.235)

    저 얼마전에 둘째 돌잔치했어요.
    직계가족 15명이요. ^^
    그래도 상차려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다 했어요.
    돌상 차려주는 조그만 식당 찾아서 차려주세요.
    저희 남편이 태어났을때 아버님이 큰일을 겪으셔서 백일사진 돌사진 한장 안남아있는데
    그거 제가 다 서운하더라구요.
    굳이 사람 많이 부를 필요없잖아요.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직계 형제자매만 부르시면 될듯한데..

    저흰 오히려 가족끼리했더니 단란하고 돌잡이도 격식없이 순서도 뒤죽박죽되서하고
    감사장 해드렸는데 가족끼리니 다들 집중하고 너무 좋았어요.

  • 12. 사진은 꼭
    '06.7.7 6:18 PM (58.238.xxx.65)

    찍어주세요....제대로요..
    오빠 언니는 다 백일사진 돌사진 있는데 전 없더군여...흑...슬펐어요...

  • 13. 전 첫째만.
    '06.7.7 7:10 PM (222.236.xxx.29)

    결혼하구서 몇년있다가 아일낳아서 주변에 우리도 아이가 있다라는것도 알릴겸 돌잔치 했는데요~
    솔직히 아이낳기 전에 아는분들 첫째 돌잔치에 간터라 그사람들은 우리 첫아이 돌쯤에 둘째 돌잔치 한다고 하더라구요~정말 짜증나고 싫더라구요...__;;
    민폐라고 생각해요.둘째는.....전 만약에 둘째는 낳는다면 돌사진촬영 해주고서 집에서 직계로만 돌상 차려서 음식해서 해줄 생각이랍니다.
    요즘 집에서 하는것도 정말 괜찮더라구요~아쉽다면 이런것도 좋은 방법같아요^^

  • 14. 첫째도 민폐.
    '06.7.8 12:20 AM (222.109.xxx.182)

    첫째아이 돌잔치도 민폐라고 생각해요. 예전에야 돌까지 안 죽고 사는 것도 용타고 축하하는 의미에서 했다지만 요즘 어디 그런가요..사실 결혼식 참석해서 축의금하는 것도 가끔 부담스러운데, 아이 생일이라고 또 축의금 해야하고 주말에 발걸음 해야하고....말 그대로 생일잔치인데, 가족들끼리 조촐하게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직장에서 돌잔치 한다고 청첩장 돌리는 사람들...안가도 축의금은 해야하고 정말이지 짜증스럽습니다.

  • 15. 둘다 한 맘
    '06.7.8 12:25 AM (222.236.xxx.70)

    6년만에 상가 시세차익으로 13억을 번 녀자도 있던데요?
    아무렴 그 여자만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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