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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마당 보셨어요? 쓸데없는 걱정...

아침 조회수 : 2,029
작성일 : 2006-07-07 09:53:56
쓸데없이 걱정을 많이 하는 사람들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딱 제 얘기 하드만요.
제가 걱정을  달고 삽니다.그것도 팔자라지요..
북한 미사일 발사소식이 있던 날에도  혹 전쟁나는거 아냐? 하면서 남편한테 정화해서 쌀좀 사오라고 했네요..
우리 신랑  콧방귀도 안뀌네요. 그러면서 아파트 무너질까봐서  어떻게 사냐? 하네요.
특히 전 아이들걱정이 주로 많은데....하도 일어나는 일이 많은지라   학교에서 가는 캠프활동에는 참가 안 시키는 편이예요.
그리고  중학생인  아이가   지하철 두정거장인  영어 어학당엘  다니는데...제가 항상 지하철타고 데려다 주고  수업 2시간 끝나면 기다렸다가  데리고 옵니다.(얼마전에도  여중생2면 실종됬잖아요)
이것 말고도 늘 걱정을 매달고 살죠.
아침마당에서 보니까...제가 하는 걱정은  다 쓸데없는 걱정에 속한다네요>
저도 알고 있지만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아이들이 제시간에 학교에서 안돌아오면  학교로 달려가네요 에효..
걱정달고 사는 제 생각은  불안한 이사회에서 예방할려면 어쩔수 없는 일이라 생각입니다.
지나친지 알지만  고쳐지지 않네요.
저같은 분 계세요?
IP : 218.54.xxx.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심정...
    '06.7.7 10:02 AM (218.156.xxx.133)

    그 심정 이해 가요...
    저도 직장맘만 아니었다면, 애들 때문에 노심초사 안달복달일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캠프나 운동..혼자 지하철타고 가는 학원...이런 거 보냅니다.
    스스로 예방하고 대처하는 법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애도 살고 나도 사는 길" 아닐까요?

    그래도, 혹시 얘가 뭔일 당한거 아닌가?? 하는 걱정은 머리속에서 끊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에요.
    왜 이리도 세상이 무서워졌는지...휴~~~

  • 2. ^^
    '06.7.7 10:08 AM (210.95.xxx.241)

    걱정달고 사는 제 생각은 불안한 이사회에서 예방할려면 어쩔수 없는 일이라 생각입니다.

    -->
    이런 생각부터 고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그것을 합리화 시키시고 있는데요...

    그 합리화 부터 바꿔나가셔야겠네요.

    그리구요, 만약 전쟁 나면 쌀이 무슨 대수입니까...
    쌀 갖고 있다고 안 다치실 것 같아요? ㅎㅎㅎ

    솔직히 님은 걱정이 많은 것은 넘어서서 좀 병적인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기분 나쁘게 듣지 마시고, 정신과에서 강박증 치료 같은 것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제 생각에는 좀 심각하네요...

  • 3. 주변에
    '06.7.7 10:14 AM (222.239.xxx.50)

    주변에 그런 분 계셨는데...그럼 가족들 무지 피곤합니다 -.-;;
    가족을 사랑하고 걱정한다는 건 이해되지만 그 정도에 있어서는 그다지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다른데 관심을 가져보시는 건 어떤지...

  • 4. ...
    '06.7.7 10:27 AM (124.80.xxx.216)

    그런데요
    정신과에 다니면 치료가 될까요?
    약물 치료등으로 치료할수 있나요?
    알면서 못고치니 더 괴롭습니다
    정말 고칠수만있다면 정신과 치료가 문제겠어요
    한 태평하신분들 정말 부러워요
    아마 이런 성격은 타고 나는거라 고치기 힘든것 같아요

  • 5. 원글이
    '06.7.7 10:35 AM (218.54.xxx.22)

    맞아요.우리가족들 저땜에 피곤합니다. 하지만 남편이나 아이나 ㅋㅋ 하면서 그러려니 해요
    남편은 이해도 좀 해주기도 하구요..
    제가 조금은 병적이죠. 사실 신경정신과 이런데 가서 상담도 받고 싶어요.하지만 선뜻 쉽게 가지지는 않네요.당장 것땜에 어떻게 되는게 아니다보니....그래서 교회라도 다니고 싶고 하나님한테 푹 빠지고도 싶은데 전 또 쉽게 믿는 성격도 아니고..
    제가 이렇게 된데에는 피해의식이 있는듯 합니다.
    가족중에 너무도 일찍 교통사고로 돌아가신분이 있어요. 그이후론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 다 남의일같지 않게 느껴지더라구요.
    그 후휴증인듯 싶어요.
    근데 병원에 가면 고칠수 있나요?

  • 6. 저도 한마디
    '06.7.7 11:17 AM (210.95.xxx.35)

    저도 좀 병적인거같아요...10분까지 온다고 하면 10분까지는 편힌 기다리는데 1분 초과시마다 성질도 함께 폭발합니다..그리고 빨래통에 빨래를 넣어도 통안에 잘 넣어놔야지 통에 걸쳐 놓는다거나 그럼 못 참죠..출근하기전 집에 물건들이 다 제자리에 있어야 하고..이걸 어떡해 고쳐야 할까요
    저는 예전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신후 생간 병이예요..돌아가신후 할머니께서 사용했던 유품을 다들 정리하시면서 이건또 뭐냐 저건또 뭐냐...이러시는걸 봐서 아 내물건은 항상 제자리에 깨끗이 해야겠다..이런생각을 갖게 했어요..이상하죠??정말 병원가면 고칠 수 있을까요
    저도 피곤해요

  • 7. 저도
    '06.7.7 1:16 PM (203.241.xxx.50)

    그런 편입니다
    식구 중 누가 늦게 오면.. 사고 상상하고
    전쟁, 붕괴, 사고, 죽음.. 걱정 많이 합니다
    얼만 전 신문 봤더니.. '공황장애'라 하고, 상담필요하다 합니다
    차라리 이름 알고 났더니 안심이 되네요
    한 번 찾아보세요 ..

  • 8. ---
    '06.7.7 3:43 PM (211.178.xxx.137)

    엄마가 좀 심하세요. 어딜 가나 걱정걱정.
    사고날까 봐 절대 전철 양끝 차량에는 타지 마라, 간판 많은 곳은 지나가지 마라,
    엘리베이터 타면 사고날까 봐 내릴 때까지 끙끙끙끙...
    서해교전 때는 라면한박스랑 구급약 사서 부산으로 당장 내려오래요. 농담 아니고 진심으로요.
    6개월 교환학생 갔을 때 하도 걱정하셔서 이틀에 한 번씩 국제전화를 드려야 할 정도였는데
    그것도 하루 늦으면 사고났나 싶어 숙소에 전화하시고... 저 마마걸로 찍혀서 왕따당할 뻔 했어요;;;
    그런데 상담받고 많이 나아지셨어요. 병적인 걱정에서... 조금 많이 소심한 정도로요.
    별 일이 다 있는 세상이니 하늘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못 하지만
    하늘이 무너지면 이불로 삼으면 된다고 허허 웃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안심이 되더래요.
    마음 편히 상담 한 번 받아보세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보다 전문가의 한 마디가 더 안심이 된대요.

  • 9. 저는요
    '06.7.7 10:32 PM (211.210.xxx.154)

    미사일 얘기나올때 부터 그거 오발되어
    우리 아파트위에 떨어질까 가슴 졸이던 아짐인데...
    미치겠어요
    북한에 있으신 미사일 관계자 여러분 제발 오발탄 없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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