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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왜 "장맛비"라고 쓰게 된건가요^^;;
요샌 티비에도 모두 "장맛비"라고 자막이 나오네요.
장마비 라고 해도 괜찮은데,장마비가 더 자연스러운거 같은데
장맛비 는 발음도 된발음인듯 하고 굳이 저렇게 쓰는 이유가 있는지
누가 아시나요?
국어 너무 어려워요~~
1. 그게
'06.7.6 10:00 PM (221.150.xxx.75)복잡한 여러가지 경우가 있더라구요.
위의 '장맛비' 같은 경우는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 말이 모음으로 끝날 경우 사이시옷을 받쳐 쓴다" 의 예인 것 같습니다.2. ..
'06.7.6 10:03 PM (211.59.xxx.91)사이'ㅅ ' 을 '의' 로 보면
'장맛비' 가 옳습니다. 장마철의 비 라는 말이고 'ㅅ' 은 '의' 라는 의미이므로, '장마의 비' 를 거쳐서
'장마ㅅ비' 로 되고 결국 '장맛비' 로 됩니다.
'나뭇잎' 도 마찬가지 입 니다.3. 강금희
'06.7.6 10:06 PM (211.212.xxx.105)합성어의 경우 일반적으로 이렇습니다.
한글 + 한글, 한자 + 한글로 이루어진 낱말의 경우는 사이시옷을 붙이고
한자 + 한자, 외래어 + 한글의 조합에는 사이시옷이 붙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단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는 예외 적용)
물론 모든 원칙에는 예외가 있듯이
관용적으로 굳어진 낱말의 경우 예외가 적용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머리말, 인사말은 한글 + 한글/한자 + 한글의 조합이지만 사시시옷을 붙이지 않는 것처럼.
그런데 사전에 따라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편집자의 실수일 수도 있겠지요.
국어, 정말 어렵습니다.4. 국어문법
'06.7.6 10:07 PM (211.224.xxx.106)네...그렇군요.
전 낯설처서 자꾸 "장맛비"가 장맛 나는 비 처럼 느껴져서 영....그랬었거든요.5. 그건
'06.7.6 11:09 PM (218.158.xxx.128)위의 강금희님 말씀처럼 우리말('한글'이 아니라요 '한글'은 문자의 이름이지요) 포함한 합성어의 경우 사이시옷을 쓸 수 있지만 그건 '사잇소리가 날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여우비'는 [여우삐]라고 발음하지 않으니까 '여웃비'라고 쓸 이유가 없는 거지요. 그러니까 요즘에는 대개들 [장마삐]라고 사잇소리를 넣어서 발음을 한다고 생각해서, 우리말 어근을 가지고 있는데 사잇소리가 난단 말이지.. 그렇다면 표기에도 반영해야지.. 이렇게 되었나 보지요. '그런데 저도 그거 참 이상하거든요. 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장마비]라고 발음하고 그렇게 발음해야 정말 장마비 같은데 말예요.
6. 등교길도
'06.7.7 12:32 AM (221.147.xxx.56)며칠전 티브이를 보다 보니 등굣길 이라고 쓰더라구요.
공중파에서 그렇게 쓰는걸 보니 그게 맞나본데... 전 정말 이상하더라구요.
그럼 하교길도 하굣길인가요? 등하교길은 등하굣길??7. ...
'06.7.7 9:31 AM (219.250.xxx.64)버스 뒷좌석을 뒤좌석이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몇 십 년 동안 짜장면으로 잘 사용하다가 어느 날 갑자가 자장면이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규칙을 따르자니 말이 우습고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말을 따르자니 규칙이 울고...
이 부분은 국어연구원 학자들도 난감해하는 부분이더라구요.
제가 날잡아서 전화로 물어봤다는 거 아닙니까?^^;;
이것 뿐 아니라 국어연구원과 교육인적자원부 간의 미묘한 알력 때문에
띄어쓰기 등 세세한 부분으로 들어가면 통일이 안 된 부분이 있어요.
일국의 언어에 대한 연구인데 한 곳으로 비용과 인력을
집중투자했으면 하는 바람이..8. 하굣길
'06.7.7 1:55 PM (218.236.xxx.109)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그리고 요즘은 티비 자막 절대로 믿을 수 없어요
자막을 어찌나 함부로 내보내는지 화가 나는 경우도 허다해요.
맞춤법 틀리는건 물론이고 어원도 모르는 말에 어법도 틀리고..정말 수준 이하일 때가 참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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