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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선물좀 추천해주세요

나쁜 손녀 조회수 : 231
작성일 : 2006-07-06 21:25:33
외할머니 연세가 아흔이 넘으셨어요.
무척이나 곱고 정말 전원일기 김혜자씨같은 분위기의 단정한 분이셨는데
이젠 저도 잘 못알아 보시고 오락가락 하십니다.
제가 어렸을때 1년정도 저를 키워주셨어요.
어린 마음에도 나중에 할머니께 잘해야지 했는데
젊을때는 철도 없고 마냥 세월이 기다려 줄줄 알았고
결혼하고 두아이 엄마되고 보니 제 생활이 바빠 할머니는 커녕
친정부모님께 전화도 자주 못드리고 사네요.ㅠㅠ
할머니께서 엄마집에 잠시 와계시다가 한달 뒤쯤 지방으로 이사하신 외삼촌이
모셔간다 하는데 엄마 말씀으로도 이번이 마지막이지 않겠냐고 하시네요.
그런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이상해요. 슬프다는 말로는 부족한..
왜이렇게 서러운 마음이 들죠?
한달동안이라도 몇번 가서 뵙고 싶은데 먹을 간식거리 말고
옷같은거 한벌 사드리고 싶은데 어떨까요?
할머니 옷은 어디가서 사야할지..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222.106.xxx.1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물은
    '06.7.6 9:31 PM (125.181.xxx.221)

    차라리 어떤걸 할지를 친정어머님께 여쭤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제 친척 할머니는
    87살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신후 장농서랍안에..상표도 떼지 않은 새옷이 꽉꽉 들어차 있었대요..
    돌아가시기 전에도..그 말씀하셨거든요.

    죽으면 다 태울 옷들인데..요새 옷이 좋아서..잘 떨어지지도 않는다구..
    옷사주는거 정말 아깝다구...
    당신 돌아가시면....새옷있는거..남들 주라고...

    친정어머님께 여쭤보세요...어떤걸 해드리는게 좋은지..

  • 2. 할머니께
    '06.7.6 10:10 PM (58.234.xxx.239)

    화장품은 어떠세요..
    친정엄마가 86세이신데, 향수도 사용하시거든요.
    립스틱같은 것도 좋아하시던데... 향이 좀 진한 비누라든가....

    엄마 생각나네....
    모두 건강하시길 기도해요

  • 3. 저도 옷보다는
    '06.7.6 10:14 PM (211.209.xxx.64)

    저희 할머니도 향수 좋아하세요
    아무래도 나이드시면 특유의 향이 나서 신경이 쓰이신건지 향수를 좋아하시더라구요
    향 진한거 말고 연한거 사드리면 좋아하시구요

    아무래도 나이 드시면 손이나 발이 건조해 하시드라구요
    바디샵에 향기 좋은 풋크림이랑 핸드크림 사 드려도 좋아하셨고..

    아 성당가실때는 곱게 차리고 가시는데 스카프 같은 것도 좋아하셨어요
    이쁜거 사드리세요 ^^

  • 4. 할머니께서
    '06.7.8 9:58 PM (222.109.xxx.46)

    집에서 입으실 간단한 브라우스나
    시원한 천으로 된 여름 7부 바지나
    무릎 길이 정도 오는 치마 사드리시구요.
    속옷(팬티나 런닝) 넉넉하게 사드리세요.
    혹시 주무실때 기저귀 사용 하시면
    종이 기저귀 특대형으로 사시고
    스킨이나 로션 비싸지 않은것이나
    당뇨 없으시면 초코렛(너무 달지 않은 외제)이나
    정관장 홍삼 캔디나 사탕 종류 사드리세요.
    외출 하실 일이 별로 없으시면
    좋은 옷은 필요 없는 것 같아요.
    할머니 취향을 아시면 필요 하신 것 사드리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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