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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일엔 항상...

나쁜맘가진....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06-06-23 11:48:54
맘을 곱게 안쓰게되는 사람입니다...
이러면 안되는줄 알고있다는게 더 문제지요... 근데 맘이 잘 안따라 주는군요..

저희 시댁에 제사가 좀 많아요..
6번에다가 추석이랑 설  합치면 8번이죠.
어머님 돌아가시고 제가 다 해야하데 (장남이 장가를 안가서 둘째인 저희가 지내야 하거든요,..)
거기다가 거리도 멀어요,, 시댁이랑 몇시간씩 걸리죠...
몇일전 아버님이 제사는 아버님 댁에서 6번 다지내자 하시는거 거에요(저희 집에서는 절대 안지낼꺼에요...정말 나쁜맘 가졌죠?..)
시누들 자기들 제사 안지낸다고 아무말도 안하네요..ㅠ.ㅠ 제사를 잘지내면 나중에 나한테 복이 다 돌아온다면서... 이런말만 하더라구요...
제가 제 발등 찍은건데.. 그래두 눈물나더라구요..
저희 시부모님 며느리도 자식인데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면 시집와서 몇해가 넘도록 아직도 생일날 축하한다는 말한마디 안하십니다...  생일이 언젠지도 모른신다는 거지요,,,
제가 철이 없다고 생각하시겠죠?ㅋㅋ
그치만 지금 좀 시원합니다... 신랑한테도 뭐라고 못하고...속만 끓였습니다...
여기가 대나무 밭인가 봅니다^^ㅎㅎ
IP : 211.224.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느리
    '06.6.23 12:04 PM (59.7.xxx.239)

    생일챙겨주는 시댁 드물어요
    저도 물론 언젠지도 모르시는듯^^
    지금 상황으론 님이 준비하실수 밖에 없네요
    좋은 마음으로 하세요^^
    피할수없으면 즐기라고 하잖아요

  • 2. 지나가다
    '06.6.23 12:10 PM (124.60.xxx.75)

    살다보면 부딪힐것은 어디서 부딪히든지 부딪힙니다.
    그게 인생인것 같아요
    지금은 결혼한지 얼마안된것 같은데....
    어차피 아이낳고 오래도록 불편하지 않게 살거라면
    양보할것은 확실히 양보하고 넘어가세요
    남자들이란 결국은 자기 부모, 형제먼저 순이기에
    나중에 결정적으로 피해를 보는것은 그집에 혼자들어가서 사는 여자들 몫....
    (아무도 내편이 없다는 거죠)
    계산을 너무 많이 하면
    계산한 만큼 내 머리도 복잡해지고 마음도 자주 상하고....
    그러지 말고 넉넉하게 살아요
    20년 넘게 살으니 남는것은 이런 교훈이네요 ㅎㅎ

  • 3. 저랑
    '06.6.23 12:14 PM (59.17.xxx.223)

    비슷하네요
    저도 시누들은 교회다닌다고 아버지 제사에도 안오신답니다
    윗 시숙은 미혼이시고 저 결혼5년차 도련님 평생 미혼으로 사시겠다네요
    울 시댁도 종가집이라 시제까지 제사 셀수도 없습니다

    작년까지 형님들어오시길 간절히 빌면서 억울한 외며느리로 살다가....
    4년동안 제사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때문에 신랑이랑 틀어지고 이혼직전까지 갔었는데
    둘이 잘 살기로 맘 고쳐먹은뒤 시모에게 말씀드렸죠 "어머니. 저한테 제사 물려주지 마세요!"라고 ^^
    울시모 40넘은 맏아들 결혼할테니 걱정도 팔자라고 하시지만.... 형님 보기는 진작에 글렀습니다

    그 이후 제사때 부담도 덜고 몸도 편해졌습니다
    님은 시아버님이 계시니 더 힘드시겠네요

    제사... 참 부질 없는것 같아요
    정작 핏줄들은 아무도 제사날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남의 핏줄들(며늘들)이 상 차려놓으면 절만 한번 하고 나몰라라...

    울신랑한테는 우리는 죽으면 무조건 화장할꺼라고, 제사밥 얻어먹을 생각 말라고 교육중입니다
    남편도 제가 제사때문에 미친걸 본 이후론 아무 소리 않더라구요

    님도 힘들면 죽는 소리좀 하고 생색도 내고 적당히 하세요

  • 4. 그러니깐
    '06.6.23 12:16 PM (221.138.xxx.103)

    제사를 지금은 다른 집(아버님집)에서 지냈는데
    원글님 집으로 제사를 모시잔 얘기가 나왔다는 건가요?
    아니면.... 아버님을 모시고 살면서 다른집에서 지내던
    제사를 아버님이 모셔오겠단 얘긴가요?
    암튼 어느쪽이든.... 너무 힘드시겠어요
    남편분과 잘 상의하세요....

  • 5. 저도 둘째며느리
    '06.6.23 12:18 PM (211.187.xxx.104)

    http://miu64.megaplug.kr/megaplug_player/overlay.swf&controlbar=over&backcolo...

  • 6. 원글이..
    '06.6.23 12:22 PM (211.224.xxx.231)

    다른 분들도 보면요.
    10년씩 되신분들은 시댁과 신랑과의 갈등을 많이 줄였거나 아예 통달하신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그쯤되면 맘이 편해 질까요?^^
    답답한 맘 푼것도 시원한데 답변까지 너무 고맙습니다. 기운내서 한번 부딪혀 봐야줘~~^^
    "저랑.."님도 힘내세요~ 아마 꼭 형님 들어오실께에요^^
    제가 기도드리죠..ㅎㅎ 저두 형님좀 보내달라고 기도할꺼거든요~^^
    둘째며느리들 힘내야겠죠?^^

  • 7. 저도..
    '06.6.23 12:45 PM (210.122.xxx.6)

    형님없는 외며느리..

  • 8. 와~~
    '06.6.23 1:22 PM (211.226.xxx.43)

    교회 다닌다고 아버지 제사에 안오는 분들은 좀 그렇네요.
    저는 엄마가 9남매이신데..
    외삼촌들은 절에 다니시구, 이모들은 교회 다니세요.
    그래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기일에 모이셔서
    저녁때 추도식 하고, 제사지내고, 저녁먹고 그러는데요.

  • 9. 제사
    '06.6.23 6:30 PM (220.117.xxx.46)

    정말 제사 잘 지내서 자식들한테 복이 온다면 일년내내 지내겠습니다.
    제사라면 시골에서 버스 대절해 폭설이 내리건 호우가 있건 난리를
    치며 모신건만 뭐 다른 집하고 다를 것도 없고 제사 문제로 시시비비 친척들 집집마다
    싸움만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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