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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전화

전화 조회수 : 909
작성일 : 2006-06-21 09:06:05
저 같은신 분은 안계시는군요
결혼 20년이 다 되어갑니다
전화 자주 하면 금새 오만 간섭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점점 전화 안하게 되었지요
2년 전부터는 꼭 해야 할 때만 했답니다
드디어
3달전에
난리를 피면서 전화 하셨습니다
아들 일요일도 거의 쉬지 못하는줄 알면서
손녀가 전화 받으니까 --니 아빠 정말 일요일도 쉬냐고
퇴근하고 와서 고3 아들 밥 먹여 학원 보내고 잠깐 비몽 사몽 하던중 ㅡㅡㅡㅡㅡㅡ
내가 전화 받으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로 왜 그리 전화  안하냐고
시어머니---
일부러 전화 절대로 안합니다
생일이나 정말 할 일   있어야 하거든요
따따따따-----
다시 전화 걸었더니 가까이 사는 시누가 전화 받더군요
왜 그러냐고
시누왈 ---전화 잘 안해서 그러나 보네요....
시누는 지 시댁에 얼마나 전화 잘 하나요
시집 간 후로 거의 친정에 빌 붙어서 겨우 밥 먹고 살거든요
그뒤로 어버이날도 그냥 지났습니다
전화 안했씁니다
제사가 있어도 그냥 자났습니다
추석에나 가볼 생각입니다
그 때 뭐라 잔소리를 하면 앞으로 안볼 생각입니다
남편한테 --이혼하자고 했씁니다
이런 시어머니가 결혼초에는 어떠했겠습니까?
말로는 못합니다
시골에--시어머니와 앙숙간--혼자 사시는--어쩌다 오십니다---시아버지
두어번 전화 하셨습니다---물러터지셧지요
물러 터진게 남편이 시아버지 닮았습니다
남편이 바람막이가 안되니까
제가 힘듭니다
남편도 어머니와 아직 통화 안 한 모양입니다
어찌 되어갈지 그러나
이제는 마음도 편하려 합니다
그러나
결혼초에는 무엇이 그리 무서워서 벌벌떨었지만
이제는......
내가 나쁜 며느리인가 자책도 심했지만
시어머니 목소리만 들어도 ..
하나만
신혼초에 전화로 얼마나 수시로 당했던지
남편 친구들이 니 마누라 전화소리가 왜 그리 힘이 없냐고
지금도 전화 소리만 들으면 가슴이 벌렁벌렁
IP : 125.241.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이웃
    '06.6.21 9:33 AM (203.152.xxx.153)

    님..너무 슬퍼마세요.
    저도 같네요. 오죽하면 발신자 표시...시댁 때문에 했겠습니까...그냥 저냥 평범하고 살가운 시댁 둔 이웃이...부럽죠...
    저는 결혼 10년 차 인데요...2년 전부터 전화 안합니다. 1달에 한번 정도...오는 전화 그냥 받습니다.
    코드가 안 맞으면...그렇게 살 수 밖에 없네요.
    너무 속 끓이지 마시고, 딱 자르고 무심하게 사세요.
    제가 한참 힘들었을때....제 정신과 상담 의사가 권한 최후 방법입니다..아니면. 이혼 이었어요...

  • 2. 하얀천사
    '06.6.21 9:49 AM (59.5.xxx.53)

    자기 친구네 성형외과에서 시술 받앗대요.

  • 3. 결혼
    '06.6.21 9:58 AM (59.7.xxx.239)

    20년차인데도 시댁에서 그러시는가보군요?
    전 머리아픈 시댁도 아니였지만 결혼13년차되다보니
    간이 배밖으로 나와서 뒹굴거리고 댕깁니다^^
    접을껀 접고 잊을껀 잊고사세요
    내 건강이 최후선입니다

  • 4. ㅋㅋ
    '06.6.21 10:00 AM (221.153.xxx.109)

    하얀천사님
    알고보니 붉은 악마네요^^

  • 5. 저도..
    '06.6.21 10:25 AM (222.106.xxx.232)

    '같은 이웃'님 처럼..
    정말 필요할때(생신,어버이날 등) 아니면 전화 안합니다..
    울 시엄니도 전화 안하시고.....

    첨엔 뭐라하셨는데.....
    그냥 귓등으로 흘리고 말았습니다... '당신 아들도 전화 안하는데...'싶어서..
    지금은 면역이 되셨는지...(뒤에서 흉볼지도 모르죠..)
    이젠 전화 안하시네요...
    저도 그게 편하구요...
    저 역시 전화 안한지 2-3년 댔습니다..

  • 6. 저두
    '06.6.21 11:02 AM (218.236.xxx.72)

    ㅍ신혼초에는 매일매일 전화 드렸는데 넘 힏들더라라구요.
    마땅히 할말도 없구 궁굼하지도 않구.
    지금은 전화 잘 안하지만 저두 전화에 노이로제 걸렸어요.
    안하면서도 왠지 죄책감이 들지만 정말 하기 싫거든요.
    어쩌다하면 시어머니 어디 아프고 어디 돈들고 그런소리 넘 듣기싫어요.
    정말 남편하고 사니 연락하죠.
    남편만 아니면 정말 연락 딱 끊고 살고 싶어요.
    시어머니들 그런 며느리 맘을 알까 싶어요.
    자기들도 다 며느리에서 시작했는데 왜 며느리 맘을 헤아릴줄 모를까요.
    답답합니다.

  • 7. 메누리
    '06.6.21 1:24 PM (211.193.xxx.111)

    시집에 하듯 처가에 전화하는 아들이냐구요?
    우스워서,원글님 더 세게 화이팅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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