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한친구가 결혼한데요...걱정....ㅠ_ㅜ

하무하무 조회수 : 1,855
작성일 : 2006-06-16 19:39:23




대학시절 젤 친한 친구가 결혼해요.
같이 자취하면서 한방을 썼던 친구라.(3년 같이 살았지만 재밌게 잘 살았어요.)
졸업하고 나서 그 친구랑 이제는 매일같이 못만나게 될 생각으로
(저는 인천, 그 친구는 천안)얼마나 슬펐었는지 몰라요.


그런데 그 친구가 결혼한데요.
나이도 젊은데 천천히 하지....
제가 직장생활만 하면 무엇이든 못사주겠냐만은
지금 임용준비하느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월 30만원버는게 다구요...ㅠ_ㅜ
슬퍼 죽겠어요.
친구의 경사스러운 일에 돈 걱정하고 있는 나.....우울하네요.
친구가 식구없이 자라서.저가 좋아서 시부모랑 같이 살게 된다는데.
그럼 왠만한 세간살이들은 다 갖춰져 있을거구요.
뭘해야 의미도 있고 친구도 섭섭치 않을까요.
믹서기, 커피잔, 미니오븐, 토스터기....이런것 해주는 건가요?
친한친구가 결혼하는 건 처음이라서 걱정이네요.


참, 친구의 결혼식에 제일 친한 친구가 부케 해준다는 말이 무슨말인가요?





IP : 58.236.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16 8:01 PM (58.140.xxx.80)

    말그대로 부케를 친구분이 꽃집에 의뢰해서 만들어 가는거여요....
    그런데 그건 미리 친구분이랑 상의를 하셔야해요...
    친구분은 이미 웨딩업체에 맡겼을지도 모르니깐....

    미니오븐 해주시는것도 괜챦으실 것 같은데요.,..
    시댁에 어른들이라 아직 오븐 없으실지도 모르고...
    10만원~20만원 예상하시면 되니깐 (드롱기 컨백스오븐 같은경우 가장 기본형 사시면 10만원 정도면 되요) 그리 큰 금액도 아니면서 폼도 나구요... ^^

  • 2. ...
    '06.6.16 8:01 PM (221.146.xxx.100)

    부케와 신혼여행갈때 먹을 사탕바구니를 신부 친구들이 함께 준비하기도 하는데요
    이걸 받게 되면 신랑쪽에서는 "꽃값"을 친구들에게 주게 되구요,..
    에구 하도 오래 되서 가물가물한데..
    꽃값으로 신부친구들은 보태서 신혼부부 살림을 선물로 해준다는 말도 있고
    신부 친구들 뒷풀이로 쓴단 말도 있었고..
    뭐 암튼 그렇습니다.
    지금 풍속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 3. .
    '06.6.16 8:15 PM (59.27.xxx.94)

    부케는 보통 웨딩드레스와 턱시도에 맞춰서 하니까 신부친구들은 예전에 과일바구니나 사탕바구니 같은거 많이 선물했죠. 근데, 과일바구니는 무겁기도 하고 해외로 신혼여행 간다면 쓸모가 없어집니다(농산물 반입이 금지돼있어서, 그 나라 입국장에서 많이 버렸다죠).

    살림에 보탬 되는 선물이 더 좋을것 같네요. 쓰신 품목중 친구분과 상의하셔서 한가지 해주시면 적당하겠어요. 여기 게시판에도 '결혼'이나 '선물'로 검색하시면 주루룩~뜹니다.

  • 4. ^^
    '06.6.16 8:15 PM (218.237.xxx.73)

    부케나 과일 바구니 만들어서 주기도 하는데요.
    요즘은 패키지로 이벤트 회사에서 많이들 해주기 때문에 신부친구들이 준비하는
    경우는 본적 없어요. 친구들이 결혼 한창 많이 하는때라...

    소형 가전제품 선물하심 되는데요.
    친구분에게 물어보세요.
    결혼준비하면 필요한 리스트가 있거든요.
    됐다고하면. 그럼 다리미? 청소기? 뭐 이런식으로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대부분은 그럼 00 해주라.. 라고 말한답니다.

    그리고 젤 친한 친구가 그날 도우미 역할 해줘요.
    결혼식에 옆에서 옷챙겨주고..
    가방 챙겨주고... 화장 혹시 잘못 된거 없나 봐주고.
    직접 신부에게 축의금 주는 것 받아서 챙겨주고 그런역할 필요하거든요.
    근데 임용고시 준비하신다면 ... 음. 시간적은 여유가 있으실지.
    젤 친한 친구면 하루정도 시간내서도 좋을듯 하구요.

  • 5. 웬돈걱정
    '06.6.16 8:54 PM (211.217.xxx.214)

    그렇게 친한 친구신데 무슨 돈 걱정을 하세요.
    전 친한 친구 결혼 때 뭘 해줬는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분명 별 거 아닌 거 해줬을 거에요. 부모님께 용돈 타쓸 때였으니까.
    결혼식 당일 샤프론 해주면 됐지요. 부케는 제일 친한 친구가 보통 받아요.
    친구분이 주고 싶어 하실 거에요. 그 사람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 주는 것 보다 더 큰 선물이 어디 있나요. 평생 친구해 드리면 됩니다. 결혼식 선물?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

  • 6. 하무하무
    '06.6.16 9:01 PM (58.236.xxx.56)

    ^^님 그리고 또다른 ^^님, ...님, .님, 웬돈걱정님 답변 너무나 감사합니다...ㅠ_ㅜ
    네이버에서도 검색을 해보고 여기서도 검색을 해보긴 했는데요.
    돈없는 친구라는 전제조건하게 친구 결혼식 치뤄주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ㅠ_ㅜ
    결혼식에서 친한친구가 하는 일이 이렇게 많다는 것,
    그리고 너무나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전 이모들도 고모들도 나이가 많으시고, 친척언니라고는 몇 없는데 전부 미혼이고,
    어디 물어볼 데가 없었답니다.
    맨날 대학 선배, 별로 안친한 고등학교 동창 결혼식 가서
    별 생각 없이 축의금주고 밥이나 먹고 오고 그게 다였거든요.
    암튼 후련하네요. 집안형편에 쫓기다싶이 해서 결혼하는 친구라 걱정이고, 안쓰러워요.
    큰 도움 못주는게 미안하구요. 잘살아야 할텐데....ㅠ_ㅜ

  • 7. ^^
    '06.6.16 9:22 PM (210.205.xxx.166)

    나이가 더 많이 들어서 서로 자리잡은 후라면 모르지만,
    아직 취업안하신 분이니, 너무 걱정많이 하지 마세요 ^^
    웨딩촬영날이나, 식당일날 일찍 가셔서 도와주시는것도 좋구요
    선물은.....소형가전해주셔도 되구
    시댁에 들어가 살아서 가전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면
    결혼식 당일날 부주로 넣지마시고
    신혼여행 가서 쓰라고 카드와 함께 친구 손에 봉투 살짝 쥐어주세요

  • 8. ^
    '06.6.17 12:20 AM (219.251.xxx.92)

    당일 친구가 붙어있어줘야하는 것 같아요.
    도와주는 전문도우미들도 수시로 친구 찾고~
    지갑이니 돈 같은거 누구에게 믿고 맡기겠어요.
    그날은 땀나게 그냥 뛰어다녀주세요.
    그런 다음에 선물 생각 하시고요.^^
    몸으로 때울 각오를 하세요.
    그게 제일 좋은 선물이지요~^^

  • 9. 결혼식 당일날
    '06.6.17 7:26 AM (18.98.xxx.99)

    꼭 먹을 것을 챙겨주세요.
    우습게 들리겠지만 저는 제 결혼식날 슈크림 들고 와서 먹으라고 챙겨준 친구가 참 고마웠어요.
    새벽부터 일어나서 쫄쫄 굶고, 아무도 신부보고 뭐 먹으라고 챙겨주지 않으니까 (그렇다고 치렁치렁 드레스 입고 식당으로 갈 수도 없지 않습니까?) 정말 기운 없어지거든요.

  • 10. 몸으로
    '06.6.17 12:45 PM (220.117.xxx.47)

    하하하 제 친구 생각나서요.
    그 친구가 절친한 친구가 결혼하는데 아르바이트하느라 돈이 정말 없었거든요. 하루종일 따라다니면서 핸드백들어주고 부주받아 넣어주고 옷 잡아주느라 정신없는...몸으로 하는 서비스를 했지요.
    그 친구 신혼여행 다녀와서 정말 고마웠다고 반지하나 해주더랍니다. 친구 언니는 금일봉을 하사하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644 축구할때 이러면 안습... ㅎㅎ 재밌어요.. 7 울럴러 2006/06/16 927
67643 택배이용 감사 선물? 7 궁금 2006/06/16 705
67642 오늘 버스에서 있었던일 4 이러면안되지.. 2006/06/16 1,108
67641 여름 휴가 여행지로 푸켓은 어떤가요 7 푸켓 2006/06/16 616
67640 피아노 2 .. 2006/06/16 478
67639 탈렌트 한영숙님 별세 10 ㅠㅠ 2006/06/16 2,380
67638 돌아가신 분이.. 3 해몽 좀.... 2006/06/16 767
67637 친구 언니 결혼식이 내일인데.. 6 ^^ 2006/06/16 656
67636 이쁜가요? 18 그녀 2006/06/16 2,491
67635 갑자기 구하려니... 4 전세 2006/06/16 671
67634 일일방문 쿠폰 요새 안나오나요? 코스트코 2006/06/16 119
67633 휴가 다들 어디로 가세요? 19 올 여름엔 2006/06/16 1,380
67632 정확한 맞춤법 질문입니다 3 질문 2006/06/16 308
67631 오늘 점심 메뉴 21 메뉴 2006/06/16 1,297
67630 벽 패브릭을 하고 싶은데요.. 3 패브릭 2006/06/16 322
67629 세부 다녀오신 분들께(다른 좋은 곳이라두 좋구요^^)- 쬐금 수정했습니다.!!! 14 휴가 2006/06/16 739
67628 시누이가 평생 백수.. 15 주절주절 2006/06/16 3,404
67627 답답합니다. 3 2006/06/16 705
67626 가입일찿는방법 1 ㅣㄷㄷ 2006/06/16 157
67625 암웨이상품구입에 대해 여쭤볼께요 2 zzz 2006/06/16 310
67624 당뇨와 인슐린주사에 대해 도움 요청합니다. 3 당뇨 2006/06/16 301
67623 반짝반짝 머릿결 12 비법 2006/06/16 1,671
67622 남자 아이 키우신 선배님들 봐 주세요 1 아들둘 2006/06/16 441
67621 MCM또는 닥스 가방? 6 가방 2006/06/16 1,169
67620 벌써 늙었나 ~ 내몸이 일기예보 2 신경통 2006/06/16 322
67619 이비인후과나 한의원에서 비염 근절시켜보신 분 계세요? 5 괴로워 2006/06/16 483
67618 이게 하지정맥류 맞나요? 4 2006/06/16 388
67617 개꿈은 그저 개꿈일뿐인가여??? 해몽 2006/06/16 147
67616 혈압 3 걱정 2006/06/16 278
67615 요즈음 지름신이 오나봐요.이번엔 8 스팀청소기 2006/06/16 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