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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중예절

이해안감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06-06-14 23:37:17
아래 비슷한 글 올리신 분 글을 읽고 올려요.
제가 아파트 여러 곳 살아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입니다.
제가 이상한거지 판단해 주세요.

제가 사는 곳은 계단식 아파트죠.
엘리베이터가 저희집이 좀 가깝고 그쪽은 약간 떨어진 그런 형태.

옆집...첨에 볼땐 착해보였습니다, 아이들도 인사 잘하고.

아이들이 둘이나 있어서 왔다갔다 좀 시끄럽고 자전거가 나와 있긴 했는데
그러려니 했지요.


그런데 점점...
언젠가는 책꽂이 리폼 한다고 엘리베이터 앞 공간에서 페인트 칠 하더니 며칠 마르라고 거기 내버려 두더군요.

아니 리폼을 하고 싶으면 자기네 베란다에서 하던가 아니면 아래 내려가서 하던가
엘리베이터 바로 앞이면 계단쪽 창 다 열어도 환기가 쉽지 않은데
누구네 집 페인트 냄새 맡고 다니라고 그런답니까?
저 아토피 생기는 줄 알았습니다. -.-;;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어느날 엘리베이터 앞에서 봤는데 먼저 웃으면서
페인트가 이렇게 오래 안 마르는 줄 몰랐다는 둥..냄새 많이 나죠?
저 그냥 무뚝뚝하게 네!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아이들이 시끄럽죠?..그래서 또 네! 그랬습니다.

그렇게 페인트 사건 이후는 좀 조심할까 싶더니 자기네 집에 있는 물건
(애들 잡동사니 장난감 자전거 킥보드)
계단쪽에 산처럼 쌓아놓다가 물 청소 하고 나서는 그 중 일부를 자기네 현관쪽에다가
계속 쌓아놓는 겁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아주 지저분합니다.
(자전거 3개, 킥보드, 장난감 박스, 우산 왕창 꽂힌 우산대 등등등)

저희 집 왔다 간 사람들 혀를 내두를 정도로 -.=;;

참다가 너무 화가 나서 관리실에 뭐라고 했더니 자기네가 뭐라고 하기 그렇다네요?
저 여태까지 그렇게 말하는 관리실은 또 처음 보았네요.

언젠가는 아빠 자전거인지까지 엄청 큰게 우리 집 현관을 막아놓을 정도로..
(상식이 있는 건지...포스트 잇으로 써서 붙여놨더니 다음엔 자기네쪽으로 그나마 옮겼더군요)

그런데 이제는 거기다 더해서 자기네집 쓰레기.
바로 버릴 것도 아닌 것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가져다 놓습니다.
바로 안 버립니다 -.-;;

오늘도 아침에 나가다보니 버릴 옷들 한 뭉텅이를 엘리베이터 앞에다 쌓아놓았더군요.
냄새나는 건 아니지만 보다보다 너무 짜증이 나서 저녁때 치우나 보자 하고 왔더니만
그대로.

엘리베이터 앞을 자기네 전실처럼 쓰는 이 사람들 도대체 뭐라고 말 해줘야 합니까?
아...정말 옆집 땜에 오고 갈때마다 기분 팍팍 상해요.
조언들 좀 해주세요.




IP : 222.239.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참
    '06.6.14 11:43 PM (61.85.xxx.243)

    저도 예전에 그런 비슷한 일 당해서 아는데요.
    저런 사람들은 말해도 못 알아듣고,
    말 안하면 당연한건줄 알거든요. 사실 대책이 없지요.

    알 만한 사람들이면 저런 짓 안하거든요.
    그렇다고 원글님이 저 사람들처럼 그렇게 하지도 못하잖아요.

    근데요. 관리 사무소에서 말해줘야 하는거 맞거든요.
    계단이나 복도처럼 공용 공간에 뭐 못내 놓게 하던데요

    그리구요. 페인트 냄새가 나서 그렇죠? 하고 옆집에서 얘기 하거든
    네. 그러구 가만 계시지 마시구요. 냄새도 나고 불편하기도 하고, 상식적으로 알만한 일인데
    왜 그러냐고 말 해야 하구요.

    원글님 아이들보고 시끄럽다고 하면, 우리 애가 뭐 시끄럽냐고 댁의 아이가 더 시끄럽다고
    안그래도 언제 얘기 할려고 했다고... 똑같이 받아쳐야 돼요. 안그럼 계속 물로 봅니다.

    근데 하옇튼 저런 사람들 한테 말 잘못하면 원수대고 정말 칼부림 날수도 있으니까
    요령껏 하세요.

  • 2. 이해안감
    '06.6.14 11:45 PM (222.239.xxx.93)

    아 저도 이런 경우는 첨 당해봐서 미치겠어요...예전에 아파트(잠실)에서는 복도에 잠깐 뭐라도 내어놓으면 통장들이 쫓아오거나 암튼 주변 피해 주는 것 절대 못 하게 하는 분위기였거든요..

    여기는 통장도 몰라라..관리실도 몰라라...ㅠ.ㅠ;; 아 정말 이사가고 싶어진다니깐요.

  • 3. 정말 속터져요..
    '06.6.14 11:57 PM (220.75.xxx.215)

    공중예절 안지키는 사람들.
    이것도 공중예절에 하나인지 모르겠지만..
    아파트 주차공간이 좁으니 요즘은 이중주차가 일상화 됐잖아요.
    근데, 일찎 주차하면서도 자기만 편하려고 늦게 와서 어쩔수 없이 이중주차하는 사람들 자리에 하는 얌체 족들. 남생각 전혀 안하지요.게다가 이중주차 할꺼면, 담날 일찍이라도 빼면 좋을껄..
    이틀 정도 그자리에 그대루 있으면, 딴사람들이 이리밀고 저리밀고, 얼마나 힘들고 귀찮은데, 생각을 못하는건지, 안하는건지..엘리베이터에서 유난히 목소리 크게 내는 사람들도 참, 그렇구요.

  • 4. --
    '06.6.15 12:40 AM (219.251.xxx.92)

    팽이님 입금확인했어요. 감사합니다.화요일 발송하고 문자드릴께요.^^

  • 5. 우리앞집..
    '06.6.15 9:04 AM (211.198.xxx.174)

    음식시켜먹은 그릇 우리집쪽으로 밀어놨어요 신문이라도 덮었으면
    봐줄만한데.... 몇번을 그쪽으로 밀어놔도 생각이 없는건지 똑같은 되풀이
    아이들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현관밖으로 내보내면 악을 쓰고 울고...
    지금도 전축스피커두개하고 쌀담는 포대자루 한개 자전거 하고 나무쪼가리...
    쓰레기는 자기집안에 넣어둬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거도 현관밖에서 몇칠...
    진짜 나이도 얼마 안먹어 보이는데 기본 상식은 완전 꽝~~~~~

    기본예절 지키고 삽시다...하고 소리쳐 보고 싶지만 시끄러운거 싫어서

  • 6. ...
    '06.6.15 10:28 AM (222.98.xxx.231)

    계단 난간에 어제 비맞은 장갑이며 우산이 좍 펼쳐져 있어요.자전거도 한쪽에
    세우두면 좋겠지만 정말 제멋대로네요.자기집에 선전용 신문도 우리집 문앞에
    밀어놓구요.정말 열받아 죽겠어요.

  • 7. ..
    '06.6.15 11:38 AM (59.14.xxx.126)

    작년 잠시살던 평촌 범계역 우성 5단지...복도식 아파트..정말 옆집 사람들 땜에 몇달 살다 이사해버렸답니다.
    양쪽 사이드로 어찌나 친하신지...맬 문열어놓고 왔다갔다.
    그럼 붙어서 살던지.
    우리집 창문쪽에 자기네 쌀통은 왜 갖다놓았는지...항아리면 모를까..
    고무다라에 쌀을 넣어놔서 벌레생겨 나방생겨..
    소방호스놓는 창고엔 호스는 없구 지네집 우산놓는 사물함이 된지 오래며..
    양파자루 커다란거에 재활용 쓰레기 산더미에 아주 자기네집 베란다가 따로 없더라구요.
    그러니 17평집을 먼지하나 없이 깨끗하게 아주 널찍널찍하게 사용합디다.

  • 8. 못말려요
    '06.6.15 11:47 AM (210.94.xxx.89)

    아래 글쓴사람이에요. 이런사람들 진짜 추방해버리고 싶어요.
    관리실에서 나몰라라하는것도 열받네요. 복도에 짐내놓는거 소방법에 저촉되는 행위래요.
    복도는 자기집이 아닙니다!!! 자기 물건(쓰레기포함)은 자기집안에, 리폼이던 머든지 집안에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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