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심심해요...애나 하나 더 낳을까요..ㅠ.ㅠ;

;;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06-06-14 20:54:29
아이하나 있어요..아들이고 23개월이에요.(3살)

애키울땐 얼른 커서 걸어다니고 말했으면 바랄게 없더니

어느덧 키우고 보니 심심하네요..

아이를 심심풀이로 키우는건 아니지만

전업주부인데다 맨날 집에만 있거든요..나돌아다니는 성격이아니라 집에있는게 편해요..

첨엔 아이기르는게 힘들어 두손두발 다들었는데..

또 지나고보니 다시하라면 좀 수월할것도 같고..

첫애는 편평유두라 모유 물리는데 넘 힘들어 혼합수유했는데 이젠 젖이 잘나와서 아직까지 젖먹거든요(간식개념으로)

또낳는다면 모유수유하면 돈들일도 별루없을거같고

첫애 옷이니 장난감이니 다 그대로구

첨엔,,얼른 키워놓구 놀러다닐려구 했는데..놀러가 다 뭔소용일까싶기도하구요

제나이가 지금26세라 하나더 길러두 부담없을거같고

애낳으면 처음 한달이야 먹구자구할테고 두어달 있음 백일이구 또 두어달지나 6개월정도되면 앉고 길테고...생각하니 하나더 낳을까 어쩔까 생각드는데요

제가 여쭙고 싶은건..

저처럼 쉽게(?) 생각하셨다가 막상 낳고보니 생각만큼 쉽지않더라...라는 조언이 궁금해서요..

제가 개구리올챙이적 생각못하고 그냥 쉽게만 생각하는건지

키울땐 하루하루가 더디던데 지나고보니 그냥저냥 잘 할수있을거같아서요,,,첫째때처럼 버벅대지도 않을거같고..

낳으면 터울은 4살일텐데 괜찮을까요?

첫째가 아들인데 딸아이가 너무 눈에밟혀요.......임신해서도 초기입덧만 잠깐고생하면 그담엔 뭐 한몸이라 덜불편하고(뱃속에 있을때가 젤편하죠 ㅎㅎ)

울아들은 지어릴때 애기사진가져와서 얼른 애기젖주라며 제 젖을 사진속 아기입에 갖다대주고..한쪽먹이고 다른쪽 젖까지 아기먹으라며 대주는 행동도 자주하구요

짐 가지면 아이 4살쯤 낳을텐데 그때쯤이면 말도 제법해서 덜힘들지않을까싶은데...

애낳고 찐살 10키로정도 뺀게 아깝긴한데 아기 발길질도 은근히 그립네요..

남편은 세끼 밖에서 해결하고 집엔 거의 옷만갈아입으러 오는 수준이라 심심하네요

편해서 이런생각하는걸까요? 임플라논 피임중이구요 제거하면 바로 임신가능하다던데..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어요

IP : 222.101.xxx.2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6.14 9:10 PM (220.72.xxx.234)

    님같은 생각 많이 했었더랬습니다. 전 직장생활하며 연년생 길렀던 터라 딱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고 살았었죠. 그런데 사람맘이 간사한지 작은애가 6살 정도 되니 지들끼리 노는 것이 얼마나 이쁘고 기특한지 세째 가져 볼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갓난아기 품에 안아보고 싶어서. 살 다 빼고 이뿐옷 입고 출근하면서 말입니다. 전 체력이 달려서 포기했습니다만 아직도 살짝~
    다시 시작한 다는거 너무 힘들지만 요새 늦둥이도 많이 낳는데 님 나이면 둘째 너무 낳아야 합니다 ㅎㅎ 안나면 앞으로도 후회할 겁니다. 살이야 둘째 낳고 또 빼믄 되죠 머...

  • 2. 얼른
    '06.6.14 9:16 PM (222.118.xxx.179)

    아이 가지세요^^
    저도 짐 둘째 임신중인데 좀 일찍 가질껄하는 후회가 조금 있어요..
    지금 큰애가 40개월 4살인데 올해말에 아가낳으면 나이차는 3살이지만
    개월수가 너무 차이나요..첫애 두돌지나서 가질껄하는 아쉬움이 약간있네요..

  • 3. 코스코
    '06.6.14 9:19 PM (222.106.xxx.88)

    원글님 같은 마음가짐이시면 하나 빨랑더 낳시라고 강추강추~~~ ^^*
    보통들 아기 하나 가지고 힘들어 죽겠다고 둘째 낳는거 생각해 봐야지 되겠다고하시는데
    아기가 이쁘고, 엄마로서 즐겁고, 하나 더 낳도 몸에 무리가 없는분이라면
    당장 하나 더 하세요...ㅎㅎㅎ
    제가 3째를 낳고는 4째가 그렇게 가지고 싶더라구요
    제가 본래 그렇게 아이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하나 둘 낳면서 녀석들이 전부다 다른 사람이라는걸 느끼면서
    정말 정말 사랑스럽더라구요
    임신도 매번 달랐어요, 입덧도 심한녀석이 있고 아주 약한녀석도 있고요
    지금도 딸이란 보장만 있으면 하나 더 낳고싶어요~~ ㅎㅎㅎ ^^*

  • 4. 하하하
    '06.6.14 9:44 PM (219.241.xxx.81)

    감사합니다ㅛ

  • 5. ..
    '06.6.14 9:45 PM (211.179.xxx.17)

    난 죽어도 하나만 낳을거야 하는 생각이 아니시면 지금 애나 낳을까 싶을때 저지르세요.
    어차피 둘 키울거면 엄마가 한 살이라도 젊어 힘있고, 아이가 동생 그리워할때
    그때가 좋아요.

  • 6. 어머
    '06.6.14 9:51 PM (58.235.xxx.22)

    저랑 나이도 같고 아이개월수도 비슷하네요.(20개월)
    저도 지금 둘째 계획중에 있습니다.
    더 늦기전에 가질려구요.
    저도 딸래미들이 어찌나 눈에 밟히던지요.ㅎㅎㅎ
    우리같이 노력(?)해서 둘째는 꼭 이쁜공주님낳아요~~^^

  • 7. 둘째까지는
    '06.6.14 10:40 PM (203.90.xxx.192)

    그래도 괜찮죠~~~
    아이 어릴때 후닥 낳아서 기르세요...
    저는 2살 터울로 셋이나되 울면서 키웠답니다..
    지금은 막내 재롱에 힘든 줄도 모르지만....
    부모보다 애들한테 큰선물이 될것예요. 나중에 커서 서로 의지가 되잖아요....

  • 8. 낳는건
    '06.6.14 11:14 PM (222.101.xxx.140)

    찬성이예요... 좋아요... 하지만 안힘들거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둘 키우는게 아니랍니다. 4배 힘들다고 하죠...ㅋㅋ 저도 너무너무 힘들어요.. 터울이 얼마 안되어서 죽을만큼 힘들지만 그래도 뿌듯하고 이쁘답니다. 어차피 하나만 낳아 키울 생각 아니시라면 얼른 낳으세요....

  • 9. 터울
    '06.6.14 11:34 PM (218.153.xxx.39)

    지금 가져서 낳으시면 4살 터울 아니고 3살 터울밖에 안되어요.
    아가가 태어나자마자 1살이 되어서... ㅎㅎ
    어서 가지세요~ 강추강추!
    열심히 만드셔야 겠네요요~ ^^*

  • 10. 찬성
    '06.6.15 1:17 AM (61.66.xxx.98)

    이유가 무엇이던,낳고 싶으시면 얼른 나으세요.
    저도 둘키우는데요,
    힘들기도 하지만,키울수록 둘째 낳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더 터울지기 전에 어서 가지세요.

  • 11. 지니
    '06.6.15 7:39 AM (61.103.xxx.31)

    첫애랑 둘째 30개월차이나는데..8살, 5살
    둘키우는게 하나키우는거보다 낫던데..(아기때..조금 힘들어서 글치..)
    지금은 둘만 놔두고 잘 다녀요~(그래도 세째가 달려있어서,,혼자외출은 힘들지만..^^;;)
    하나땐 엄마한테 찰싹 붙어있어 생각도 하기싫을만큼 힘들었지만..지금은..지들끼리 잘논답니다..
    어질이 대장들,,,치우는게 좀 힘들지만..
    전 강추해요~~
    아이들이 하나같이 하는짓이 제각각 얼마나 이뿐데요~~
    참고로 전 30부터 낳기시작했답니다..^___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351 번역을 맡겨야하는데... 대학생 번역 어디서 구하나요? 5 .. 2006/06/14 513
67350 청춘의 덫...... 14 드라마..... 2006/06/14 1,882
67349 명동에 저녁 식사 할 곳 추천해주세요 8 약속 2006/06/14 629
67348 마른 오징어에 1 오징어 2006/06/14 452
67347 포도주와인 자주 드시는분들 계신가요? 4 건강 2006/06/14 601
67346 13개월 아기 근시판정 받았는데요.. 눈에 좋은게 모있을까요? 2 근시 2006/06/14 314
67345 임신중절수술 후 꼭 한약먹어야하나요? 8 염려맘 2006/06/14 1,354
67344 신세대 운동화라고 아시는분??^^:; 2 신세대 2006/06/14 655
67343 백화점에서 포장 4 흐미 2006/06/14 863
67342 망할 *의 일기예보 20 이런 2006/06/14 1,943
67341 보험에 2 보험... 2006/06/14 196
67340 평상시에 감기를 달고 살아서 프로폴리스라도 먹여볼까하고..(남대문 가격문의) 2 프로폴리스 2006/06/14 655
67339 steadler? 어떻게 읽나요? 9 잘 모름 2006/06/14 843
67338 간기능검사는 어디가면되나요? 3 . 2006/06/14 355
67337 소독아줌마.. 10 속상..ㅠ... 2006/06/14 1,878
67336 고가면세품 신고? 2 면세 2006/06/14 523
67335 애견 키우는 매너가 없는 시댁 그리고 신랑.. 21 또.. 2006/06/14 1,355
67334 <굿>에 대해 여쭤봅니다.. 12 굿 2006/06/14 1,140
67333 후순위 채권이요...고민중이예요 1 워리워리 2006/06/14 171
67332 유모차는 어떤걸 사야하나요? 4 유모차 2006/06/14 428
67331 닫힌 사회의 갇힌 '이방인들' 1 G현우 2006/06/14 513
67330 이긴건 좋지만... 20 이건 유감... 2006/06/14 1,849
67329 공중 예절 좀 지키고 삽시다. 15 더러워 2006/06/14 1,316
67328 친정엄마랑 맘마미아 보러 가고 싶은데... 5 맘마미아 2006/06/14 421
67327 서울지역 와이셔츠다림질 1000원 하는곳????? 6 세탁소문의 2006/06/14 589
67326 이현우씨 책을 읽었어요,, 5 .. 2006/06/14 1,569
67325 혹시 운전할때 강아지 안고 운전하시는 분 게신가요? 13 열받아서.... 2006/06/14 686
67324 선거 휴우증~~~ 2 이복임 2006/06/14 305
67323 등이 아플 때는 어느쪽 병원? 2 걱정되요 2006/06/14 320
67322 장터에 감자가 안올라오네요 8 감자가격 2006/06/14 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