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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안가는..

아이친구 조회수 : 1,246
작성일 : 2006-06-13 10:23:43
큰아이랑 유치원엘 같이 다니는 아이인데요..
유독 정이 안가네요..

고집이 세고 징징대는 스타일이지요..
큰애랑 잘 놀고 해서 집에 몇번 와서 놀았거든요.
물론 그애 엄마랑 같이요.

그애 엄마가 집에 그만 가자고 해도 징징대면서
안간다고 하고 (애들이 더 놀고 싶어서 그럴 수도 있지요..)
그러면서 꼭 주스 달라.. 이 과자 꺼내 달라..
꼭 지 집처럼 행동하니 좀 얄밉습디다.

그애 엄마는 그러면 애가 뻔뻔하다면서 같이 다 먹고 가구요.

그 엄마도 자기집에 절대 오란말 안합니다.
꼭 우리집에서 놀려구 하구요. 전엔 나가야 하는데 연락도 없이 불쑥와서 놀란적도 있구요.

얼마전에 아침 등원시간인데.. 엘리베이터를 잡고 안타는 거에요.
빨랑 타라고 우리 다 늦는다고 하니.. 엄마가 아직 안왔다고 기다려야 한대요.
멀리서 그집 엄마가 먼저 가라고.. 그래서 애만 데리고 내려 왔어요.
1층에 오니 울고불고 안내리겠다고 온갖 떼를 다쓰고.. 그럼 다시 집으로 올라 가라고..
그것도 싫다고.. 그래서 그럼 여기서 기다리라고 하고 와버렸어요.
아무리 아이라지만 엄마 아닌 다른 사람이 얘기하면 좀 들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큰애한테 교육 시켰지요.
절대 유치원 끝나고 집에 올때 우리집 가서 놀자고
말하지 말라구요. 엄마도 너희들이 놀고 정리도 안해서
힘들다구요.. ㅎㅎ
애한테 그러면 안돼는데 한번 미워지니깐.. 아침부터 인상찡그리고 나오는것도
미워 보이고.. 제 마음 저도 몰라요..

제가 넘 못됐죠?
IP : 218.232.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06.6.13 10:25 AM (220.73.xxx.99)

    애한테 유치원 끝나고 절대 우리집 가서 놀자고 말하지 말라고 교육시키신건
    좀 너무하신거 같은데..
    다른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멀어지게끔 하세요.
    님 아이는 또 그게 하나의 상처가 될수 있답니다.

  • 2. 아니요
    '06.6.13 10:33 AM (218.146.xxx.164)

    그 아이 엄마에게 본인 의견을 말하세요.
    그런 사람들 둘러서 말하면 절대 이해안할려고 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나도 너네집 구경 좀 하고 살자라는 식의 말 하심이 어떠실는지?
    한집에만 자꾸 오는 것 솔직히 민폐지 않느냐고
    나도 때론 다른집에서 놀고 싶다고 이야기 하세요.
    깨끗히 치우놓고 자기집 어지르지 못하게
    남의 집으로만 아이 놀러보내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자기 집에는 절대 안 데리고 갑니다.
    직설적으로 강하게!
    아니면 걔도 못오게 하든지 해야겠죠?

  • 3. 아이친구
    '06.6.13 10:41 AM (218.232.xxx.124)

    아파트 단지에 같은 유치원 아이들이 많아요. 어느순간 보니 유치원 끝나고 서로 몰려 다니느라 시도때도 없이 초인종을 눌러대고 놀러오느라 바쁘더군요. 근데 유독 가는집에만 가요. 저희집하고 또 다른집..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저두 아이한테 놀러 가는것 자제 시켰구요. 밖에서 조금씩만 놀다오라고 시켰답니다.

    그래도님 말씀처럼 제가 아이한테 그렇게 말한건 잘못한거 같네요..^^;

    아니요님.. 맨날 아침마다 마주치니까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 4. 쯧쯧
    '06.6.13 11:37 AM (211.117.xxx.38)

    제 주변에도 비슷한 아이들이 있는데요.
    일단 부모부터가 강하게 제지 시키지 않아요.
    하지말라고 말은 하지만 아이에게 따끔하게 혼내거나 하진 않지요.
    그렇다고 나 자식도 아닌데 애를 혼낼수도 없고..참..
    다음에 놀러오면 아이랑 다짐을 하세요.
    몇시까지 놀고 집에 가야한다고..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 5. ..
    '06.6.13 5:38 PM (211.223.xxx.74)

    톡 깨놓고 말하는게 깔끔하니 좋아요.
    한번 우리집에서 놀았으면 다음 한번은 그쪽집에서 애들 놀리자구...
    마치 식사하고 더치페이 논의하듯이 당당하게 말하세요.
    굳이 속으로 끙끙할 일은 아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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