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난 딸래미 2~3년째 영어나라를 하구 이달부터 친구가 다닌다는
영어학원 같이 보냈더니 과제가 있더군여...
직장맘이라는 핑계루 영어나라 수업할때는 복습 절대 못해줬거든여...
근데 학원과제라 안할수 없어서 어제 딸래미 앉혀놓구 알파벳 복습을 시켰는데
생각만큼 잘 따라주지 못해 언성을 계속 높였네여...ㅠ.ㅠ
것두 못해? 여태 머 배웠어? 이게 아니잖아~ 좀 보구해야지...똑바로 좀해...
휴~
이게 엄마가 할소리냐고요~
한 삼십분 앉혀서 같이 하는데 계속 소리만 지른거 같네여...
딸래미 잠이 들어서 잠꼬대를 하는데 엄마 미워라구 하더군여...ㅠ.ㅠ
오늘 하루종일 회사서 내가 미쳤지...내가 왜 그랬지...후회에 후회를 거듭하구 있답니다...
얘들이랑 앉아서 책읽고 공부하구 놀아주구 이런게 습관이 안되서 더 힘든것두 있구여...
얘들 눈높이를 못맞추는것두 있구...
암튼 이눔의 성질머리두 한몫하구여...
다른 엄마들은 안그러져??
제가 무지 못난 엄만거져??
오늘 가서 딸래미한테 사과해야겠어여...
어제 너무 혼내켜서 저랑 공부 안할려고 하믄 어쩌져??
걱정이네여...ㅜ.ㅜ
![](/image/2011_board_free_off.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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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자격 없어요...ㅠ.ㅠ
써니맘 조회수 : 923
작성일 : 2006-06-05 16:28:20
IP : 58.77.xxx.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써니맘님
'06.6.5 4:43 PM (58.235.xxx.250)다른 엄마들도 다 그래요 ㅋㅋ
저도 아이에게 협박을 자주하죠(저희 큰도련님 왈 그러지말라더군요 쩝)
아직 엄마노릇이 끝난게 아니거든요 조금씩 도 닦으며 하자구요2. ㅎㅎㅎ
'06.6.5 4:58 PM (211.45.xxx.198)정말 그래요. ^^
저도 맨날 소리소리 지르다 잠든 모습 보고 후회한다니까요.
예전엔 맨날 엄마가 제일 좋아 그러더니 지금은 엄마 싫어 미워 이러더군요.
그래도 제가 아이 예뻐하는거 다 알고 있으리라 제멋대로 단정지으며 오늘도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있습니다~3. ....
'06.6.5 5:04 PM (218.49.xxx.34)그렇게 그렇게 반성하며 돌아보며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게
엄마란 자리지요^^4. 동심초
'06.6.5 8:14 PM (220.119.xxx.215)아이에 대한 기대로 만족한 대답이 나오지 않으면 부모님들은 흥분합니다
누구나 마찮가지예요 그래서 자녀를 직접 지도 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하도록 하고 체크만 하세요5. .
'06.6.6 12:11 AM (59.187.xxx.38)큰 아이입니까?
영어나라는 영어 놀이 한걸로 생각하십시오. 아이가 영어가 재미있는 놀이라고 인식했으면 투자한 것 다 회수한 겁니다.
학원에서부터 ABC 시작 처음 하는 걸로 생각하세요.
다 모르고 A 하나만 알더라도 마구 칭찬해주세요.
"어! 이거 알아? 우와!! 영어나라 하더니 이렇게 쉽게 아는구나!!"
아이 키우기 대부분 엄마의 원맨쇼지요. -.-
사춘기 되면 저절로 엄마 미워해줄텐데, 일찍 미움받지 말고 살아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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