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들에게 성교육은 언제부터?

초보맘 조회수 : 329
작성일 : 2006-05-21 15:31:19
저희딸이 지금 초등 3학년인데요...

세상이 너무 험하기도하고...

이래저래... 이런 아저씨 조심해라... 어디어디에서 혼자 있으면 안된다...등등...

정리가 안된 상태로, 온갖 더티한 뉴스가 나올때마다 주의를 주기는 하는데요.

첫애라 그런지...

뭘 물어오면 제가 당황해서 잘 설명을 못해줘요.

어떻게 설명해주고... 어느정도까지 설명해줘야 할까요?

너무 많이 알려줘도 안될꺼같고...참...

선배님들... 꼭 좀 알려주세요.
IP : 125.182.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5.22 12:16 AM (219.251.xxx.92)

    초3이라고해도 이른 건 아닙니다.
    5살 때부터도 할 수 있어요.
    그 나이에 맞게 하는 거죠.

    -누구든지 여기(성기나 가슴)을 만지려고하면 안된다고 하고 도망쳐라.
    여기는 누구도 함부로 만지면 안되는 소중한 것이다.

    -어른이 이상한 소리하거나 널 이상한데 데리고 가려고 하면
    어른이라고 할지라도 뿌리치고 다른 사람들에게 달려가라.
    (어른 말이라면 복종하는 애들이 있어요)

    -내가(엄마가) 이웃 아저씨라고 생각해봐라.
    아이 가슴을 만져보고 '이러면 00이는 기분 좋아, 나빠?'하고 직접적으로 해줍니다.
    싫어요, 하면 그래, 엄마도 싫어. 하고 말하는 식으로 행동으로 해줘야합니다.
    말로하면 아이들은 실감이 안가요.

    -성폭행자는 전혀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이번 여자애 살인사건처럼
    <이웃 아저씨><이웃 할아버지>(할아버지들 성폭행 많습니다)
    <경비아저씨><이웃 학생 오빠><심지어 동급생 남자애>도 대상입니다... --;;
    즉, 주변 남자들은 초등생부터 무한대까지 가능하다는 이야기니까
    위와 같은 방식으로 말하세요.

    -골목 같은데서 어떤 아저씨가 '얘, 이리와 봐라`'하면 어떡할래?
    하는 식으로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그러면 아이가 고민을 할 거에요.
    일방적 교육, 훈육보다는 아이가 고민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얘, 아저씨가 무거워서 그러는데 이거 같이 날라다줄래? 그러면 지우개 줄께.
    해서 아이를 자기 집까지 데리고 가서 성폭행 놈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물건 가지고 미끼 삼는 놈은 절대로 안됩니다.
    그걸 아이에게 또 질문해보세요.

    -매일, 어떤 상황을 만들어보고 그걸 가지고 아이와 대화하는 식으로 하면
    아이의 수준도 알 수 있고, 충격도 덜 되고, 아이가 진짜 그런 상황 닥쳤을 때
    응용이 빨리 됩니다.

    뭘 물어보면 당황하지 말고 "00이는 어떻게 생각해?"하고 되물어보세요.
    그러면 말을 할 거에요.
    그때 아이 수준에서 조금 더 올려서 말하되, 아이가 생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생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면서, 거기에서는 아이를 낳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하라고 말하세요.

  • 2.
    '06.5.22 12:17 AM (219.251.xxx.92)

    그리고 실제로 기사에 나오는 어린이 성폭행은, 사실의 1%더 안 나온다는 사실!
    명심하셔야합니다.
    미리 조심하시는 거 잘하는 거에요...

  • 3. 원글
    '06.5.22 12:45 AM (125.182.xxx.32)

    아유.
    친절하신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딸가진 부모마음이 너무 불안해서 참 요즘 세상 살기 힘들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64 미국발 금리인상설.... 2 나대출 2006/05/20 773
64163 루게릭병 여쭤 봅니다. 3 ... 2006/05/20 581
64162 여성발전센터에서 양재를 배우는데.. 3 고민녀 2006/05/20 485
64161 또 바꾸어야 하나요? 5 노처자 2006/05/20 1,156
64160 외국에 뭘 주문했는데 이런 메일이 왔어요..번역 좀 부탁합니다. 9 부탁해요. 2006/05/20 875
64159 인사동 한정식집 추천해주세요 규니유니 2006/05/20 161
64158 도시락에 죽을 싸주고 싶은데요 3 도시락 2006/05/20 578
64157 기대했는데... 12 아가 2006/05/20 1,566
64156 남편이 친구만나 놀다 밤새고 들어왔는데.. 1 흠,, 2006/05/20 916
64155 요즘 시장이나 마트에 파는 고구마... 9 고구마 2006/05/20 1,236
64154 일본베이킹 레서피중 질문이에요 2 ... 2006/05/20 308
64153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 51 미인 2006/05/20 2,718
64152 곱창, 시계부속 파는 곳 아시는 분~~^^ 3 부속 2006/05/20 321
64151 사이트 사진이 x로 나오네요.(보이는곳도 있어요) 도움주세요 1 2006/05/20 156
64150 얼굴피부에 아주 작은 좁쌀이 우둘투둘하게 올라왔어요..ㅜㅜ 10 피부에. 2006/05/20 1,557
64149 정말 카시트 6월달부터 의무사용 되나여?? 4 궁금이 2006/05/20 649
64148 수포가 생겼어요... 2 식도... 2006/05/20 267
64147 짐보리 선글라스 사이즈 2 짐보리 2006/05/20 617
64146 여기,,남자분들 계시면 리플 좀 달아주세요..꼭요. 31 물어볼데가 .. 2006/05/20 2,782
64145 코스트코에서 메타뮤칠 사보신분~? 2 zhtmzh.. 2006/05/20 269
64144 미국에서 향기오일같은거 어디서 사는지 아시는분 2 향기오일 2006/05/20 149
64143 데요?? 대요?? 1 부끄 2006/05/20 414
64142 어제 VJ특공대 초등 사교육 현장 보셨나요? 25 승둘맘 2006/05/20 2,938
64141 아이가 일주일정도 되었는데.. 1 꽃가루알레르.. 2006/05/20 281
64140 온습도계 추천해주세요. 4 온습도계 2006/05/20 157
64139 스승... 필화사건 4 곰돌이 2006/05/20 1,025
64138 컴퓨터 빨리 끄기 & 탐색기 빨리 찾기 20 강금희 2006/05/20 1,124
64137 쪽지함에.. 후니맘 2006/05/20 213
64136 아이가 거짓말을 하고 돈을 받아가네요. 9 심란 2006/05/20 1,208
64135 서초케이블 인터넷 쓰시는 님들 속도 어때요? 2 이너넷 2006/05/20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