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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어게인"의 스위스 경치
드라마는 맘에 안 드는데
어제 다른 일 하면서 그냥 틀어놨다가
어디서 많이 본 장면들이다 싶어서 혹시나 하고 인터넷 기사 읽어봤더니..
지난 겨울 첫 해외여행지이자 신혼여행으로 갔던 스위스 루체른이네요.
아.. 또 가고싶어라..... 루체른에 필 꽂혔었는데....
사람들이 밝고 여유있고 착하고 욕심없고 관광객들한테 호의적이구
또 거의 다 잘 생겼더랬어요. 뽀얗고, 얼굴작고, 뚱뚱한 사람 별로 없고..ㅋㅋ
차보다 사람이 우선인 나라.
빨간불 신호등에 사람이 무단횡단을 해도 경적을 울리지 않는 정말 사람이 우선인 곳이더라구요.
한국 가기 싫다고 신용카드만 주고 돈만 다달이 잘 넣어주면 안되겠냐고 신랑한테 농담하던 생각이 나네요.ㅎㅎ
1. 아하
'06.5.19 12:21 PM (125.129.xxx.146)그곳이 스위스군요
닥터깽 끝난후 채널 돌리니 나오더라구요
너무 좋아보여서 저기가 어딘가 했거든요^^2. 잉?
'06.5.19 12:45 PM (211.33.xxx.43)취리히 아닌가요?
3. 그렇지요
'06.5.19 12:52 PM (219.241.xxx.99)저두 그 아름다운 자연풍경도 좋았지만 사람들이 더 좋았어요
길을 건널때 보행자 놀랠까봐 저 멀찍이서 아무리 천천히 건너도(사람들이 울나라 사람들처럼 급히 피해주지도 않아요) 클랙션 한번 울리지 않고
여유롭게 기다려주던 운전자들의 매너가 넘 좋아보이더군요
열차 탈때 길 물어보니까 자세히 친절하게 가르쳐주고도 동양여자애들 제대로 가는지 걱정되는지
한참 우리 잘 가고 있나 가던길 멈추고 지켜봐주고 돌아봤을때 손 흔들어주니까
진심으로 기뻐하는 표정지으면서 같이 열심히 손 흔들어주던 마음 착한 사람들을 잊을수가 없어요4. 이쁘더라구요
'06.5.19 12:57 PM (221.147.xxx.56)저도 스위스 루체른에서 찍었다는 기사 보고는
아름다운 경치 TV로나마 구경해야겠다 싶어서 수요일부터 봤었어요.
경주도 너무 아름다왔는데
어제 드디어 스위스 촬영분이 나오더라구요.
제 동생이 작년에 6개월정도 출장때문에 스위스에 나가있었는데, 루체른 너무 아름답더란
얘길 했었거든요. 저도 가볼 날이 오련지...5. 루체른
'06.5.19 4:38 PM (58.225.xxx.157)좋죠
가본지 10년이 넘었지만 알프스 관문인 조그만 도시--
근데 물가는 비싸더라구요6. .
'06.5.19 5:04 PM (203.229.xxx.225)스위스 물가가 비싸도 미그로스나 쿱스같은 할인점 있으니 우리나라물가랑 비슷하게 느껴져요.
글구 요구르트나 치즈, 우유 같은 건 정말 싸잖아요.^^7. 루쩨른
'06.5.19 7:41 PM (220.85.xxx.40)정말 좋아요. 가본 도시들 중에서 제일 정착하고싶은 곳이에요.
사람들이 너무 여유있고 거리도 깨끗하고 자연과 공기좋고...8. 안좋은 기억
'06.5.19 9:01 PM (218.158.xxx.128)루쩨른의 빌레로이 보흐, 순 사기꾼놈들이었답니다. 고른 물건을 안에 들어가서 포장해서 갖다주었는데 접시 두 개 중의 하나를 짝퉁으로 넣었더라구요. 저랑 같이 간 분이 샀던 와인마개는 박스만 포장해주고(내용물이 없었다니까요), 크리머는 상처난 것을 포장했더라구요. 다시 오기 어려운 관광객들이라는 걸 알고 그랬는지... 그래서 루쩨른에 대한 인상, 스위스에 대한 인상까지 엉망이 되었답니다.
9. 생 모리츠도~
'06.5.19 10:09 PM (220.81.xxx.225)보통 루체른 호수가 좋다고들 하시던데
전 스위스의 다른 어느 곳보다 생 모리츠가 좋았어요
여름에 가면 날도 좋아서 다니기 좋고 바로 옆에서 스키 탈수도 있고 넘 좋던데요
단지 워낙 고급 휴양지라서 그런 지 숙박비가 엄청 비싸서....요 부분만 빼면 환상이더라구요10. 저도..
'06.5.20 11:21 PM (222.117.xxx.198)신혼여행때 갔었는데...
가끔 생각나죠..전 선배가 취리히 살아서 배낭여행처럼 신혼여행을 갔었는데..
하여간 작은 소도시들이 옹기종기..걸어서도 다닐수 있고...트램을 타는 기분도
새로왔고...드라마는 못봤지만...또가고 싶어요..
얼릉 돈모아서 애랑 꼭 가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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