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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보고 싶어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속상이 조회수 : 1,156
작성일 : 2006-05-11 11:26:26
결혼해서 친정에서 2시간 넘는 지방에 와서 살게 되었는데,,
오랫동안 기다리던 (5년) 아이를 3월에 낳아

산후조리원과 친정에서 조리를 하고 일주일쯤 전에 내려왔는데요..

그간 남편이 매주말마다 서울로 왔다갔다 했고요.

저는 사실 몸조리도 다 되었고 더 일찍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친정에서는 첫 손주인 아가를 엄마 아빠가 너무 보내기 아쉬워 하셔서
몸조리한다는 핑계로 오래 친정에 있었습니다.

그 동안 남편이 친정에 잠자리도 불편하고 힘든데 왔다갔다해서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고요..

근대, 오고 나니, 엄마 아빠가 아기를 너무 보고 싶어 하세요..
오늘 통화하면서 엄마는 우시고요..
엄마가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왼쪽이 마비되셔서 여기 쉽게 오시질 못하거든요..

아..
맘이 아프고,, 같은 서울에 살면 내가 낮에 데리고 가서 보여드리면 되는데
싶고,,,엄마 아빠가 예순을 훨씬 넘기셔서 오래 기다렸던 첫손주고,,
몸도 안좋으시고 하니까 저랑 아기랑 친정에서 복작거리며 쓸쓸하지 않게
있던 떄가 너무 좋고 하셨나봐요...

그냥 이래저래 맘이 씁쓸해요..친정에 있으면 남편에게 미안하고,,
여기 오면 친정 부모님이 맘이 쓰이고..

IP : 219.249.xxx.1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5.11 11:39 AM (219.249.xxx.20)

    어쩔 수 없죠..
    모시고 살지 않는 다음에야..
    시댁 어르신들도 얼마나 아이가 보고 싶으시겠어요..
    그렇다고 모시고 살 수 도 없지요...
    든 자리 몰라도 난 자리 안다고 지금 당장 휑해서 그러셔도 곧 적응하실 거예요..
    아이가 좀 크면 옹알이 하는 거라도 전화로 들려드리세요..

  • 2. ...
    '06.5.11 12:22 PM (210.223.xxx.37)

    가능하시다면 핸드폰으로 보내보세요. (전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는지라 기능에 대해서 잘모르지만,)

  • 3. ,,
    '06.5.11 12:27 PM (220.88.xxx.52)

    정말 감사할 일이죠?
    내자식 아껴주시는 모습에서 내 부모님이 너무도 감사하고 고마움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 4. ...
    '06.5.11 12:44 PM (160.39.xxx.181)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요...근데 전 아직도 철없는 엄마인지, 담달에 한국 가기로 하고 전화드렸더니 아빠가 "넌 안보고 싶고 애기가 그리 보고싶다" 이러시는데 굉장히 섭하더라구요. 절 유난히 예쁘하고 대학졸얼할때까지 맨날 아빠가 쪽쪽 볼에다 뽀뽀할 정도로 애정이 많으신 분인데 그 말 들으니 왜그리 섭하던지...제가 아무말 없으니 아차 싶으셨던지 넌 대견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시더라구요..그래도 이미 엎질러진 물...정말 말로 인심잃는거 잠깐이지 싶더라구요. 괜히 안해도 좋을 말을 하셔가지구는...

  • 5. 윗님
    '06.5.11 1:01 PM (211.223.xxx.15)

    님이 너무너무 이쁘니까 님 아기가 그렇게 이쁜겁니다
    서운해 안하셔도될것 같은데요 ^^

  • 6. 원글님
    '06.5.11 1:19 PM (217.169.xxx.254)

    싸이하세요?
    전 멀리떨어져 계시는 시부모님께 싸이에다 사진올려 보여주네요.
    컴퓨터 전혀못하시는 시어머니 손주땜시 뒤늦게 컴퓨터강좌까지 듣고 계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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